BLU-RAY C MAJOR

[BD]HELENE GRIMAUD AT ELBPHILHARMONIE HAMBURG

아티스트 : 엘렌 그리모(피아노),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죠반니 구초(콘서트마스터)
앨범번호 : 765004
바코드 : 810116910182
발매일 : 2023-10-23
장르 : 클래식

 

2022년 엘프필하르모니 함부르크 실황

엘렌 그리모와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트, 슈만

 

엘렌 그리모가 모차르트와 슈만의 협주곡으로 환하게 밝힌 엘프필하르모니의 밤

함부르크의 새로운 명물 엘프필하르모니에서 ‘피아노의 연인’ 엘렌 그리모가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펼친 멋진 실황이다. 그리모는 모차르트 협주곡 20번과 슈만의 협주곡을 골랐다. 특히 대부분 장조인 모차르트 협주곡 중에서 굳이 단조 곡을 고른 것은 고전주의 시대의 밝은 악풍 속에서 언뜻 드러나는 낭만주의적 전조(前兆)를 포착하려는 의도였고, 실제로 그런 취지에 부합한 스타일로 연주했다. 물론 낭만주의 피아노 협주곡의 백미인 슈만의 a단조 협주곡에서는 그리모의 ‘자연주의자’다운 독특한 감성이 더욱 여지없이 드러난다. 2017년부터 음악감독 없이 콘서트마스터(악장) 중심으로 운영 중인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역시 단조인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g단조를 선곡해 그리모의 뜻에 화답했다.

 

[보조자료]

- 2017년 초 북독일 항구도시 함부르크에 새로운 공연장 엘프필하르모니가 개관했다. 기존의 벽돌공장 위에 2,100석의 대형 공연장을 지은 것인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처럼 바다와 가까운 최적의 입지에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호텔과 레지던스, 스파 등 상업시설이 포함된 복합 건물로 지어져 단번에 함부르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파도 모양 지붕의 외관은 21세기 최첨단 감각으로 손색이 없고, 건물 유리벽은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조명 효과만으로 엘베 강변에 불꽃놀이 부럽지 않은 장관을 연출할 수 있다. 무대를 객석이 감싸는 빈야드 스타일로 설계된 메인 홀은 서울의 롯데콘서트홀을 위시한 세계 유수의 홀을 설계한 일본의 도요다 야스히사 작품이다.

- 프랑스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1969~)는 15세의 어린 나이에 명문 파리 음악원을 수석 졸업하고 음악계에 혜성과 같이 나타난 피아니스트다. 1987년부터 음반이 발매되었고 일찍부터 10대답지 않은 원숙한 경지를 들려주었다. 이후 행보도 독특하다. 바쁜 순회 일정을 소화하는 콘서트 피아니스트라기보다는 환경주의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늑대를 사랑해 직접 사육하는 것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지금은 뉴욕에 주로 거주하는데, 자택에서 멀지 않은 사우스 샐럼에 늑대보존센터를 설립했고, 실제로 그곳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앙코르로 연주한 실베스트로프의 <메신저>가 그리모의 환경친화적 활동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제공한다. 그리모의 엘프필하르모니 실황 영상은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 카메라타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테움을 근거지로 하는 악단이다. 잘츠부르크 오케스트라 모차르테움과는 별개단체다. 1952년 창단 이래 베른하르트 파움가르트너 등 여섯 명의 거물 지휘자가 예술감독을 지냈지만 2016년 루이 랑그레 퇴임 이후 콘서마스터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콘서트마스터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죠반니 구초(198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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