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PUCCINI: TOSCA (WIEN 2022) [한글자막]

아티스트 : 마르크 알브레히트(지휘), ORF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 아르놀트 쇤베르크 합창단, 크리스티네 오폴라이스(토스카), 조나산 테텔만(카바라도시), 가보르 브레츠(스카르피아), 마르틴 쿠셰이(연출)
앨범번호 : 809704
바코드 : 810116910076
발매일 : 2023-10-23
장르 : 클래식

 

2022년 테아터 안 데어 빈 실황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한글자막)

 

오페라 연출계의 괴짜 마르틴 쿠셰이, <토스카>를 완전히 뒤집어 충격을 안기다!

푸치니의 <토스카>(1900)에는 1800년 6월 중순이라는 시대 배경이 명시되어 있다. 계절로 따지자면 여름이다. 그런데 가장 어둡고 자극적인 연출가의 한사람으로 유명한 마르틴 쿠셰이는 2022년 테아터 안 데어 빈을 위한 새 프로덕션에서 <토스카>에 대한 일반적 인식을 완전히 뒤집어버리는 해석으로 다시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여름이 아니라 하얀 눈이 쌓인 한겨울의 야외가 배경이요, 토스카는 연인 카바라도시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스카르피아 앞에서 옷을 벗는다! 마지막 장면도 토스카의 투신이 아닌 전혀 뜻밖의 결말이다. 스타 소프라노 크리스티네 오폴라이스가 온몸을 던진 연기로 찬탄을 자아내고, <리미니의 프란체스카>에서 놀라운 존재감을 과시했던 미국의 젊은 테너 조나산 테텔만은 왜 차세대 테너의 선두주자인지 입증한다.

 

[보조자료]

- <토스카>는 픽션이지만 1800년 6월 중순에 실제 벌어졌던 역사적 사건인 마렝고 전투를 간접적인 배경으로 한다. 이탈리아 입장에서 보자면 나폴리 왕국이 지지하는 오스트리아 군대와 공화주의자들이 지지하는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대가 격돌한 것인데, 처음엔 오스트리아의 승리라는 잘못된 소식이 로마에 전해졌으나 결국 나폴레옹의 승리로 결판났다. 토스카의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는 로마의 공화주의자이며, 나폴리 왕국의 끄나풀이자 토스카에게 음욕을 품고 있는 이곳의 경찰총감 스카르피아의 음모에 희생된다.

- 오스트리아의 슬로베니아 가정에서 태어난 마르틴 쿠셰이(1961-)는 대본을 완전히 재해석하는 레지테아터 연출가 중에서도 가장 과격한 인물로 꼽힌다.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에 주목하고, 이를 대단히 자극적이고 센슈얼하게 무대와 연기에 드러내 관객을 놀라게 한다. 여성 출연자들을 란제리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시킨 <돈 죠반니>, 실제 유괴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루살카> 등이 그 결과물이다. <토스카>는 그 충격을 넘어설만한 새롭고 놀라운 해석이다.

- 아름답고 당당한 자태의 대형 소프라노 크리스티네 오폴라이스(1979-)는 라트비아 출신이다. 이곳 국립오페라에서 만난 세계적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와 부부 사이로 화제를 모았지만 2018년 헤어졌다. 이후에도 각자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테너 조나산 테텔만(1988-)은 칠레 태생이지만 미국 가정에 입양돼 성장했다. 리릭과 스핀토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음색을 지녔고, 2021년 세계 최고의 클래식 레이블인 DG와 전속 계약을 맺는 등 앞으로의 활약이 크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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