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NAXOS

[BD]OFFENBACH: LA VIE PARISIENNE [한글자막]

아티스트 : 로망 뒤마(지휘), 레 뮈지시엥 드 루브르 & 나무르 체임버 합창단, 조디 드보스(가브리엘레), 로돌프 브리앙(가르드푸), 마르크 모이용(보비네), 프랑크 레게리넬(공드레마르크 남작), 남작부인(퀴클리 부인), 크리스티앙 라크루아(연출)
앨범번호 : NBD0163V
바코드 : 730099016360
발매일 : 2023-03-14
장르 : 클래식

 

2021년 파리 샹젤리제 극장 실황

오펜바흐, 오페레타 <파리지엔느의 삶> (한글자막)

 

세계적 디자이너 크리스티안 라크루아가 연출까지 책임진 파리 오페레타의 걸작

프랑스 오페레타의 창안자로서 큰 성공을 거둔 오펜바흐는 1866년 <파리지엔느의 삶>을 통해 처음으로 동시대 파리를 그려냈다. 그가 묘사한 파리지엔느는 한편으론 유쾌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천박하다. 오페레타라는 장르 자체의 묘미가 풍자가 있기 때문이다. 원래 5막이었지만 1873년 4막 개정판이 나오면서 초연판은 잊혔는데 이 영상은 2021년 파리의 샹젤리제 극장에서 초연판을 되살린 5막 실황이다.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이면서 오페라와 발레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크리스티안 라크루아가 무대와 의상은 물론 연출까지 직접 맡아 화제를 모았다. 과연 최고 디자이너의 프로덕션답게 화려한 색감의 볼거리는 물론이고 액팅과 음악적 발란스까지 파리지엔느의 유쾌-상쾌-통쾌함을 만끽할 수 있는 영상이다.

 

[보조자료]

- 오펜바흐는 파리 만국박람회를 계기로 대중적 음악극이 크게 각광을 받을 것을 직감하고 오페레타 장르를 창안했다. 오늘날의 뮤지컬의 역할에 가깝고, 음악적으로도 뮤지컬의 선구로 보는 견해가 많다. 오페레타는 비음악적인 대사가 많고 노래의 격조가 높지 않지만 불어의 미묘한 뉘앙스와 애드립의 묘미(오페레타의 대사부분은 다 적혀있지 않고 상황만 제시하고 공연마다 변형을 가할 수 있도록 두는 것이 일반적)라는 연극적 장점도 있었던 것이다. 1855년에는 자신의 극장도 세웠고 예상보다도 더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중에서도 <파리지엔느의 삶>(1866)은 이미 입지를 굳힌 오펜바흐가 자신의 극장보다 더 큰 궁정극장의 의뢰를 받고, 게다가 파리 시민의 취향을 더 즉각적으로 자극할 ‘현대물’로 제작되었다.

- 줄거리는 메텔라라는 코르티잔을 두고 경쟁하던 파리 남자 가르두프와 보비네, 파리 만국박람회를 구경하러 온 덴마트 남작 부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남작도 메텔라의 이름을 듣고 파리에 왔고, 그걸 모르는 아내는 쇼핑에 관심이 많다. 남작부인의 미모에 반해 자신을 호텔 직원으로 소개한 가르두프가 남작 부부를 자기 집을 호텔의 분원이라고 속여 데려오면서 요절복통할 상황이 연이어 벌어진다.

- 프랑스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라크루아(1951-)는 붉은색과 오렌지색, 녹색 등의 강렬한 원색을 사랑하는 색채의 마술사요, 물방울무늬, 체크무늬, 야생의 꽃무늬 등의 대담한 결합, 부풀린 소매, 주름이나 레이스, 리본으로 장식한 짧은 스커트가 특징이다. 어릴 적 할머니가 소장한 19세기 패션 삽화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공연계와의 인연은 1987년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의 의뢰로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의 의상디자인을 맡으면서 시작되었는데, 그동안 사업상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대한 열정을 계속 불태워왔고, 영상물로 출시된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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