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PAVAROTTI IN CENTRAL PARK [한글자막]

아티스트 : 루치아노 파바로티(테너), 안드레아 그리미넬리(플루트), 레오네 마지에라(지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할렘 소년 합창단
앨범번호 : 762704
바코드 : 814337016999
발매일 : 2023-03-14
장르 : 클래식

 

1993년 뉴욕 센트럴 파크 실황

루치아노 파바로티 센트럴파크 리사이틀 (한글자막)

 

뉴욕 센트럴파크에 무려 50만 명이 운집한 클래식 역사상 전무후무한 공연!

1993년 6월 26일,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는 무려 50만 명이 넘는 청중이 몰려들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콘서트를 보기 위함이었다. 2년 전 런던 하이든 파크의 12만 명을 가볍게 뛰어넘은 대기록이었다. 뉴욕 필하모닉 단원들이 무대에 자리했고, 당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던 할렘(흑인 구역) 소년 합창단이 찬조 출연했다.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그리미넬리, 지휘자로 레지오 마지올라가 선택된 것은 하이드 파크 콘서트와 동일하다. 오페라 아리아와 대중적인 이탈리아 가곡들로 꾸며진 본 무대가 끝난 후 파바로티의 앙코르가 다섯 곡이나 이어지고 그 대미는 파바로티의 상징곡이었던 <투란도트> 중 ‘잠들지 말라(공주는 잠 못 이루고)’가 장식한다. 1990년의 ‘쓰리 테너 콘서트’에 견줄만한 역사적 공연이다.

 

[보조자료]

- 가장 할리우드적인 감독의 한 사람으로 불리는 론 하워드는 2019년에 다큐멘터리 영화 <파바로티>를 발표했는데, 이 영화 내용 중에 본래 대중음악 콘서트에 일가견이 있었던 헝가리 출신의 티보르 루다스가 파바로티의 공연기획에 참여하면서 파바로티의 시장성이 크게 확대되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때까지 오페라의 불모지였던 베이징에 간 것도 루다스의 아이디어였고, 1990년의 쓰리 테너 콘서트가 성사된 것도, 그 대성공 이후 몇 번의 쓰리 테너 콘서트가 이어진 것도 그의 공적이었다. 1991년의 데뷔 30주년 콘서트를 하이드 파크에서 갖게 된 역시 루다스의 배포 덕분이었고, 그 후속편이자 더 큰 규모로 1993년 센트럴 파크 공연 기획자도 루다스였다.

- 센트럴 파크 리사이틀의 의미는 다른 것에도 있다. 루다스는 파바로티에게 대중가수들과의 협업을 권했고, 이후 파바로티의 콘서트는 고향 모데나에서 펼쳐진 ‘파바로티와 친구들’ 시리즈처럼 대중가수들을 다수 초대한 세미클래시컬 연주가 중심을 이루게 된다. 그 이전의 대규모 클래식 리사이틀(비록 할렘 소년 합창단의 코너가 삽입되었지만)로는 사실상 마지막이나 다름없는 실황이다.

 

- 뉴욕 맨해튼에 중심부에 위치한 센트럴 파크는 뉴욕에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심장과도 같은 곳이다. 파바로티 입장에서는 공원 부근 고급주택가에 위치한 자택 발코니에서 내려다볼 수 있고 가끔은 산책도 했던 친근한 공간이었다. 여기서 열리게 된 초대형 리사이틀을 위해 파바로티는 리허설부터 풀 보이스로 열창했다고 한다. 늘 마주치는 뉴욕 시민들을 위해 진정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파바로티의 인기비결은 그 놀라운 목소리 외에 늘 관객친화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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