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BRUCKNER 11: SYMPHONIES NOS.3/6 [WIENER PHIL.THIELEMANN][한글자막]

아티스트 : 크리스티안 틸레만(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앨범번호 : 807404
바코드 : 814337017187
발매일 : 2023-02-06
장르 : 클래식

 

2020/22년 빈 무지크페라인 실황

브루크너: 교향곡 3번, 6번 (한글자막 해설영상 포함)

 

빈 필과 함께 하는 틸레만의 새로운 브루크너 사이클! 그 네 번째 산물

브루크너의 교향곡은 9번까지 있지만 소위 ‘습작’ 두 곡을 포함하면 총 11곡이다.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빈 필하모닉의 새로운 브루크너 사이클이 ‘Bruckner 11’로 명명된 이유다. 본 영상물은 이 사이클의 네 번째 산물로, 브루크너 걸작의 진정한 시발점인 3번,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지만 브루크너 교향곡의 일반적 특징에서 가장 많이 벗어난 개성을 지닌 6번이 수록되었다.

독일 지휘 계보의 적자 크리스티안 틸레만은 빈 필의 근거지 무지크페라인에서 진행된 이 실황에서 공연장 음향까지 고려한 정교한 악기 밸런스와 능란한 이완으로 왜 자신이 최고의 브루크너 스페셜리스트인지 입증한다. 오스트리아 음악학자 요하네스 레오폴드 마이어와 진행한 각 곡의 상세한 대담(3번 32분, 6번 25분 분량)이 한글자막으로 제공된다.

 

[보조자료]

- 현존하는 가장 게르만적인 지휘자로 불리는 크리스티안 틸레만은 베토벤, 바그너, 슈만, 브람스, 말러, 슈트라우스의 자타공인 최고 권위자이며 특히 브루크너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뮌헨 필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를 지휘한 브루크너 영상이 이미 많고, 특히 드레스덴과는 브루크너 사이클 1-9번을 완성했다. 그런데도 빈 필과 함께 이전에 안 다룬 두 교향곡을 포함한 새로운 사이클에 도전한다. 틸레만이 아니면 엄두도 낼 수 없는 기획이다.

- 교향곡 3번 d단조(1873)는 브루크너 걸작의 시작으로 평가된다. 모티브들의 축적을 통해 정점으로 몰아가는 기법이나 웅장하고 장엄한 연출, 특유의 순환적 주제기법, 강렬하고 영웅적인 피날레 역시 브루크너의 특징으로 자리 잡게 된다. 바그너에게 헌정하여 대가의 인정을 받았다.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과는 자연친화적 정서라는 점이, 9번 '합창'과는 같은 조성이면서 1악장의 1주제를 이용하여 점차 발전하는 양상, 종교적인 정서가 닮았다. 선율이 느긋할 만큼 유연한 흐름을 보이고 표현이 소박한 것은 슈베르트 교향곡을 연상시키며, 화성법과 악기용법, 그리고 선율 면에서는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나 <발퀴레>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다.

- 교향곡 6번 A장조(1881)는 4번 이후 교향곡 중에서는 연주될 기회가 가장 드물고 길이도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지만 브루크너 자신이 가장 호탕하다고 언급한 곡이다. 무겁고 비통한 분위기를 거두어냈을 뿐 아니라 '브루크너 휴지'의 남용을 억제하여 3악장의 트리오를 스케르초와 분리하기 위한 것 외에는 큰 휴지를 넣지 않았다. 그러나 브루크너의 일반적 특징은 유지되고 있다. 1악장의 압도적인 리듬감은 브루크너 교향곡 중에서도 특기할 만하고, 2악장 아다지오의 숭고한 아름다음에는 완전히 빠져들게 된다. 3악장은 가장 아름다운 스케르초의 하나다. 오랜 세월 인정받지 못한 것은 브루크너 교향곡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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