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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CHUBERT: EINE WINTERREISE - ANNE SOFIE VON OTTER [한글자막]

아티스트 : 안네 소피 폰 오터(메조소프라노),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포르테피아노), 크리스토프 로이(연출)
앨범번호 : NBD0165V
바코드 : 730099016568
발매일 : 2023-02-06
장르 : 클래식

 

2022년 스위스 바젤 극장 실황

슈베르트, <어느 겨울나그네> (한글자막)

 

최고의 예술가들이 슈베르트의 삶을 ‘겨울나그네’에 빗대 구성한 새로운 음악극

<겨울나그네>는 슈베르트 만년의 연가곡집이지만 <어느 겨울나그네>는 작곡자를 겨울나그네에 빗댄 새로운 구성물이다. 유럽 일급 오페라하우스와 페스티벌에서 큰 환영을 받는 실험적 연출가 크리스토프 로이가 메조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와 협업해 구성했다.

연주는 슈베르트의 영혼 역인 폰 오터와 베주이덴호우트의 피아노가 대부분 담당하는데, <겨울나그네> 외에 연가곡 <백조의 노래>와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그 이전의 리트들과 함께 피아노곡과 짧은 글들이 삽입된다. 젊은 시절의 슈베르트, 친구 쇼버, 그들 주변의 두 여인은 연극배우들이 맡았다. 무대는 슈베르티아데 공간을 연상시키고 수많은 의자는 피나 바우쉬의 무용극 <카페 뮐러>를 떠올리게 한다.

 

[보조자료]

- 메조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와 연출가 크리스토프 로이는 여러 해 전부터 슈베르트의 생전의 사적 콘서트 ‘슈베르티아드’를 함께 재현해 보자는 열망으로 만났다. 공연 형태를 개념적 기반으로 삼는다는 컨셉트를 구축했고, 학구적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까지 가세해 <겨울나그네>뿐 아니라 슈베르트의 수많은 리트와 피아노곡을 검토하고 선정한 곡들을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그 결과 ‘A Winter Journey: Music by Franz Schubert - An Evening’이란 개념의 ‘Eine Winterreise'가 스위스 바젤극장에서 공연되었다.

- 비더마이어 시대 어느 홀의 부서진 채광창을 통해 어둠 속 어딘가에서 빛이 사라진다. 슈베르트의 성숙한 영혼을 상징하는 안네 소피 폰 오터가 오른쪽 문을 열고 들어와 생전의 슈베르트를 찾는 듯 방을 확인한다. 베주이덴호우트는 다른 유리문을 통해 들어와 조명을 켜고 겨울 코트를 벗고 슈베르트 시대의 포르테피아노 앞에 앉는다. 폰 오터는 그 곁에 앉아 슈베르트의 영혼 여행에 적합한 프리드리히 클롭슈톡의 시에 곡을 붙인 슈베르트의 젊은 날의 리트 ’여름밤‘으로 공연을 시작한다. 이 바젤의 슈베르티아네에서는 자유분방하고 성적 충동으로 충만한 라이프 스타일을 향유한 친구 프란츠 폰 쇼버를 중요한 연극적 인물로 병치시킨다. 쇼버는 슈베르트가 가장 좋아했지만 친구를 빈의 유곽에 데리고 다니며 매독에 걸리게 만들었고, 가장 필요한 순간에는 슈베르트 곁에 없었던 야속한 친구이기도 하다. 로이와 여러 차례 함께 작업한 배우 니콜라스 프린시스쿠스는 슈베르트의 영혼인 폰 오터가 바라보는 젊은 날의 분신이다. 이 도펠갱어(그림자)는 몽환적 내러티브로 연기하고, 쇼버 및 두 처녀 역의 연기자들과 어울려 삶의 기쁨과 사랑, 우울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시끄럽게 충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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