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THE TAMING OF THE SHREW - THE STUTTGART BALLET

아티스트 :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원곡), 쿠르트-하인츠 슈톨체(편곡), 볼프강 하인츠(지휘),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오케스트라, 엘리사 바데네스(카테리나), 제이슨 라일리(페트루키오), 베로니카 베르테리히(비앙카), 존 크랑코(안무)
앨범번호 : 808204
바코드 : 814337017026
발매일 : 2022-12-20
장르 : 클래식

 

2022년 슈투트가르트 발레 실황

존 크랑코,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

 

셰익스피어 원작에 의한 20세기 희극발레의 고전! 그 최초 전막 영상

슈투트가르트 발레의 전성기를 이끌다 요절한 존 크랑코의 3대 인기작이 <로미오와 줄리엣>, <오네긴>, 그리고 <말괄량이 길들이기>(1969)다. 상업용 영상을 꺼리던 슈투트가르트 발레는 2018-19년에야 앞의 두 작품을 내놓더니 몇 년의 공백 끝에 드디어 <말괄량이 길들이기>도 공개했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출신 강수진 단장의 국립발레단 레퍼토리로도 채택된 희극 발레의 대표작으로 크랑코의 특기인 드라마 발레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아기자기한 코미디를 넘어 볼쇼이 발레의 영향을 받은 고난도의 이인무 등으로 결코 쉽지 않은 작품이기도 하다.

<로미오와 줄리엣> 영상에 주역 출연했던 스페인 발레리나 엘리사 바데네스가 길들여지지 않은 망아지 같은 말괄량이 카테리나 역을 맡았다.

 

[보조자료]

-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2막 5장 구성이다. 중세 이탈리아의 파도바. 아름다운 비안카에게 구혼하는 청년들의 소동으로 시작된다. 이들을 제압하는 언니 카테리나. 남자들을 밟고, 주먹질, 발차기, 만돌린으로 머리 내리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심지어 자기와 결혼하겠다는 페트루키오의 뺨을 때린다. 그런 카테리나가 페트루키오와 결혼하면서 상황은 전혀 다르게 전개된다. 남편은 한겨울에 난롯불을 꺼버리고 음식은 감춘다. 추위와 배고픔에 카테리나는 굴복하고 만다. 페트루키오는 온순해진 카테리나를 데리고 비안카의 결혼식이 진행되는 아내의 친정집으로 향하는데...

- 존 크랑코(1927-1973)는 발레를 연극적으로 풀어낸 ‘드라마 발레’의 실질적인 창시자이지만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로미오와 줄리엣>, <오네긴>의 스타일과는 사뭇 다르다. 말괄량이 카테리나에게 우아한 발레리나의 모습은 없다. 각양각색의 옷을 입은 조역 캐릭터들은 우스꽝스런 연기를 곁들여 관객을 즐겁게 한다. 남성성의 상징인 페트루키오는 높은 점프와 그랑 주테를 자랑한다. 세 번의 파드되가 상황을 멋지게 표현한다. 첫 번째는 카테리나가 페트루치오를 누르는 장면, 두 번째는 결혼 후 카테리나를 멀리 자기 집으로 데려간 페트루치오가 아내를 제압하는 장면, 마지막 세 번째는 페트루키오와 카테리나가 어스름한 저녁에 추는 진정한 사랑의 춤이다. 볼쇼이 발레의 런던 공연에 충격을 받은 크랑코는 전체적으로 높은 난이도로 구성했다.

- 음악은 바로크 후기의 건반음악 작곡가로 유명한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곡을 쿠르트-하인츠 슈톨체가 편곡했다. 그는 차이콥스키의 소품들을 <오네긴>을 위해 편곡하기도 했는데, <오네긴>에서 원곡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면 <말괄량이 길들이기>에서는 작품에 어울리는 새로운 분위기를 창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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