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BRUCKNER: SYMPHONIES NOS 2/8 [WIENER PHIL.C.THIELEMANN] [한글자막]

아티스트 : 크리스티안 틸레만(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앨범번호 : 807204
바코드 : 814337017200
발매일 : 2022-11-03
장르 : 클래식

 

2019년 빈 무지크페라인 실황

브루크너: 교향곡 2번, 8번 (한글자막 해설영상 포함)

 

빈 필과 함께 하는 틸레만의 새로운 브루크너 사이클! 그 세 번째 산물

브루크너의 교향곡은 9번까지 있지만 소위 ‘습작’ 두 곡을 포함하면 총 11곡이 된다.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빈 필하모닉의 새로운 브루크너 사이클이 ‘Bruckner 11’로 명명된 이유다.

본 영상물은 이 사이클의 세 번째 산물로, 틸레만이 ‘완벽한 브루크너 교향곡’으로 평가한 8번과 함께 초기작인 2번이 수록되었다. 독일 지휘 계보의 적자 크리스티안 틸레만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근거지인 무지크페라인에서 진행된 이 실황에서 공연장의 음향까지 고려한 정교한 악기 밸런스와 능란한 이완으로 왜 자신이 최고의 브루크너 스페셜리스트인지 입증한다. 오스트리아 음악학자 요하네스 레오폴드 마이어와 진행한 각 곡의 상세한 대담(2번 25분, 8번 29분 분량)이 한글자막으로 제공된다.

 

[보조자료]

- 현존하는 가장 게르만적인 지휘자로 불리는 크리스티안 틸레만은 베토벤, 바그너, 슈만, 브람스, 말러, 슈트라우스의 자타공인 최고 권위자이며 특히 브루크너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뮌헨 필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를 지휘한 브루크너 영상이 이미 많고, 특히 드레스덴과는 브루크너 사이클 1-9번을 완성했다. 그런데도 빈 필과 함께 이전에 안 다룬 두 교향곡을 포함한 새로운 사이클에 도전한다. 틸레만이 아니면 엄두도 낼 수 없는 기획이다.

- 1872년(48세) 완성된 교향곡 2번 c단조는 린츠에서 빈으로 옮긴 후 작곡한 첫 교향곡이다. 1번에 비해 길어졌고 구조적으로 튼실해졌다. 특히 섹션들을 마무리하면서 몇 번의 휴지(休止)를 삽입해 ‘쉼표 교향곡’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휴지의 삽입은 이후 브루크너 교향곡의 두드러진 특징이 된다. 이전 교향곡들처럼 자신의 종교음악에서 주제를 인용한 수법도 보여주는데, ‘미사 3번’에서 따온 패시지를 2악장과 4악장에서 찾을 수 있다.

- 교향곡 8번 c단조(1887)는 브루크너 스스로 평가한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곡이다. 자신에게 다가온 육체적 노화에 대한 강력한 반항을 담았다고 한다. 곡은 영웅적인 구성과 규모를 지니고 있으며 이전보다 한층 확대된 관현악 편성으로 실패와 실의에 굴하지 않는 영웅의 정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대위법을 선적으로 사용하여 훌륭한 통일성을 획득한다. 이 곡에 대해서는 심리학적 설명이 붙곤 하는데 이를 인용하면, 1악장은 <신곡>의 '지옥 편'의 심연으로 내려가고, 2악장은 1악장의 비극적 빛깔이 계속되며, 3악장에 이르러 비로소 종교적으로 정화되고, 4악장에서는 황홀하게 빛나는 종결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브루크너는 1악장의 끝에 울리는 트럼펫과 호른에 죽음의 예고가 있다고 술회한 바 있으며, 2악장 스케르초를 '독일의 야인'이라고 불렀는데 본인 스스로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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