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BLOMSTEDT: HONEGGER-SYM.NO.3, BRAHMS-SYM.NO.4

아티스트 : 헤르베르트 블롬스테트(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앨범번호 : 806204
바코드 : 814337017309
발매일 : 2022-08-23
장르 : 클래식

 

2021년 잘츠부르크 여름 페스티벌 실황

블롬스테트가 지휘한 오네게르 & 브람스 교향곡

 

잘츠부르크 대축제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인 만 94세 지휘자의 노익장

현역 최고령 지휘자인 스웨덴의 헤르베르트 블롬스테트(1927-)의 최근 모습을 얼마 전 발매된 2020년 루체른 페스티벌 실황에 이어 이번에는 2021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으로 만난다.

그는 베토벤, 멘델스존, 슈베르트, 브루크너, 슈트라우스 등 독일-오스트리아 교향악의 탁월한 해석자이며 그리그, 시벨리우스 등 북유럽 교향악에서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지휘자다. 더욱 놀라운 것은 90세를 훌쩍 넘기면서 더 많은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영상에서도 만 94세를 넘긴 나이인데도 꼿꼿이 서서 지휘한다. 부드러운 인품과 음악성으로 오케스트라를 장악하는 블롬스테트 특유의 힘은 한층 드높은 경지에 올라선 듯하다.

20세기 교향악의 보물인 오네게르의 교향곡 3번 ‘전례풍’과 함께 브람스 교향곡의 정점인 4번이 단단하고 풍요로운 음향 속에 장엄하게 쏟아져 나온다.

 

[보조자료]

- 헤르베르트 블롬스테트는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자는 아니다. 유럽의 주요 언론과 평론가들은 "블롬스테트야말로 폭군이 아닌,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마음으로 따르는 지휘자"라면서 그의 음악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찬사가 우러나온다고 격찬하곤 한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조국 스웨덴으로 돌아간 블롬스테트는 스톡홀름 왕립음악학교와 웁살라 대학에서 수학한 뒤 독일 다름슈타트 등지에서 바로크 음악을 연구했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에서 이고르 마르케비치, 레너드 번스타인을 사사하며 지휘자로 성장했다. 어디에서든 깊은 존경을 받는 실력과 인품 덕분에 블롬스테트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밤베르크 오케스트라, 덴마크 방송 오케스트라, NHK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명예 지휘자 타이틀을 갖고 있다.

- 아르튀르 오네게르(1892-1955)는 스위스 태생의 프랑스 작곡가다. 한때 기계문명을 찬양하여 기차를 주제로 한 <퍼시픽 231>이라는 곡을 쓰기도 했지만 수많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제2차 세계대전은 그를 절망 속으로 몰아넣었다. 전쟁 이후 작곡된 교향곡 3번 ‘전례풍’(1946)은 그의 다섯 곡의 교향곡 중 가장 길고 강렬한 정서를 담은 작품이다. 이전 곡에서 울려 퍼지던 기계문명의 승리는 사라지고 세계대전이 몰고 온 참혹한 비극이 처연하게 드러난다. 부제 ‘전례풍’(Liturgique)은 가톨릭 예배 양식을 가리킨다. 죽은 자를 위한 진혼미사에서 따온 문구를 각 악장의 표제로 삼았는데, 1악장은 ‘진노의 날’, 2악장 ‘깊은 연못에서 나는 외쳤노라’, 3악장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다. 이 곡은 최근에 블롬스테트가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보다 1년 앞서서 밤베르크 오케스트라와도 연주한 바 있다. 이때도 브람스 교향곡 4번을 함께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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