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BRUCKNER: SYMPHONIES 00,0+5 - THIELEMANN, WIERNER PHIL.[한글자막]

아티스트 : 크리스티안 틸레만(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앨범번호 : 806804
바코드 : 814337017248
발매일 : 2022-07-11
장르 : 클래식

 

2021년 빈 무지크페라인 실황

브루크너: 교향곡 00번, 0번 & 5번 (한글자막 해설영상 포함)

 

번호 없는 교향곡을 포함한 틸레만의 새로운 브루크너 사이클! 그 첫 산물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은 9번까지 있지만 소위 ‘습작’ 교향곡 f단조(00번)와 스스로 0번이라고 부른 d단조 교향곡을 포함하면 총 11곡이 된다.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빈 필하모닉의 새로운 브루크너 사이클이 ‘Bruckner 11’로 명명된 이유다. 본 영상물은 이 사이클의 첫 산물로, 위에 언급한 00번과 0번 교향곡이 브루크너의 독특한 작품으로 불리는 5번과 함께 수록되었다. 독일 지휘 계보의 적자인 크리스티안 틸레만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근거지인 무지크페리인잘에서 무관객으로 진행된 연주에서 정교한 악기 밸런스와 밀고 당기는 능란한 템포 조절로 왜 자신이 최고의 브루크너 스페셜리스트인지 입증한다.

오스트리아 음악학자 요하네스 레오폴드 마이어와 진행한 각 곡의 상세한 대담이 한글자막으로 제공된다.

 

[보조자료]

- 현존하는 가장 게르만적인 지휘자로 불리는 크리스티안 틸레만은 베토벤, 바그너, 슈만, 브람스, 말러, 슈트라우스의 자타공인 최고 권위자이며 특히 브루크너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뮌헨 필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를 지휘한 브루크너 영상이 이미 많고, 특히 드레스덴과는 브루크너 사이클 1-9번을 완성했다. 그런데도 빈 필과 함께 이전에 안 다룬 두 교향곡을 포함한 새로운 사이클에 도전한다. 틸레만이 아니면 엄두도 낼 수 없는 기획이다.

- 습작 교향곡(00번)은 키츨러와의 공부를 마치면서 스승의 요구로 1863년 작곡했다. 하지만 키츨러가 f단조라는 조성 문제까지 지적하며 낮은 평가를 내린 바람에 브루크너 스스로 습작으로 인정하고 발표를 보류했다. 0번 교향곡은 1864년에 착수하여 거의 완성했다가 5년 후 완결한 것으로 보인다. 00번보다는 늦게 작곡했지만 1번 교향곡과의 선후 관계는 확실히 단정하기 힘들다. 브루크너는 이 곡을 지휘자 데소프에게 보여주었는데 “주제는 어디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자 공연을 포기했다고 한다. 하지만 브루크너 초기 교향곡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 교향곡 5번은 1875년 빈 음악원 강단에 선 브루크너가 ‘푸가’의 모범사례라도 보여주는 듯 정교한 대위법의 금자탑으로서 작곡한 곡이다. 19세기 후반의 교향곡임에도 전 악장에 걸쳐 파이프오르간 풍의 거대한 음향이 강조되어 엄숙한 교회에서 울려 퍼지던 옛 오르간 음악을 연상시킨다. 또한 마지막 4악장에선 두 가지 푸가 테마와 1악장의 테마를 종합하는 장대한 푸가가 펼쳐져 ‘피날레 교향곡’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 교향곡은 금욕적일 정도로 순수하고 정제된 곡이다. 장식을 최대한 배제한 간결한 선율은 장엄한 느낌을 연출한다. 또한 절제된 트레몰로와 간결한 오스티나토로 명료한 텍스처를 구성하는데 엄격한 리듬의 화성진행으로 더욱 장엄하고 숭고한 느낌을 만들어낸다. 인기는 적은 편이어서 작곡자 사후 한참 뒤에야 제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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