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BOITO: NERONE - WIENER SYMPHONIKER [한글자막]

아티스트 : 디르크 카프탄(지휘),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 프라하 필하모닉 합창단, 라파엘 로하스(네로네), 루치오 갈로(시몬 마고), 브레트 폴레가토(파누엘), 스베틀라나 악세노바(아스테리아), 알레산드라 볼페(루브리아), 올리비에 탕보시 (연출)
앨범번호 : 761304
바코드 : 814337016852
발매일 : 2022-05-11
장르 : 클래식

 

2021년 브레겐츠 페스티벌 실황

보이토: 오페라 <네로네(한글자막)

 

베르디 만년의 천재 대본작가 아리고 보이토가 남긴 이탈리아판 대서사시

디르크 카프탄(지휘),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 프라하 필하모닉 합창단, 라파엘 로하스(네로네), 루치오 갈로(시몬 마고), 브레트 폴레가토(파누엘), 스베틀라나 악세노바(아스테리아), 알레산드라 볼페(루브리아), 올리비에 탕보시 (연출)

아리고 보이토는 베르디 만년의 <오텔로>와 <팔스타프> 대본작가로 유명하다. 하지만 젊은 날 바그너를 추종해 작곡도 했고 <메피스토펠레>(1868)가 그 산물이다. 로마 폭군을 다룬 <네로네>는 일찍 구상했지만 실행에 옮기기 못하다가 베르디가 죽은 후 작곡에 착수해 18년간 매달렸으나 결국 미완성으로 남았다. 토스카니니와 조력자들이 전체 5막 중 4막까지 마무리했다. <파르지팔>에 필적하는 라틴 민족의 대서사시를 의도했지만 거의 잊혔던 작품을 브레겐츠 페스티벌이 실내극장에 올린 실황이다. 2016년 동 극장 무대에 프랑코 파치오의 <햄릿>을 올린 올리비에 탕보시의 팀이 네로네와 그를 사랑하는 아스테리아, 마법사 시몬, 기독교 지도자 파누엘과 미지의 여인 루브리아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보조자료]

- 아리고 보이토(1842-1918)는 이탈리아인 부친과 폴란드 귀족가문 출신의 모친 사이에서 태어나 20대에 이미 빼어난 문재(文才)로 유명인사가 되었다. 특히 이탈리아 음악계의 최고 거장 베르디를 위시한 예술 각계의 거장들을 케케묵은 구시대 유물로 취급하면서 문제아로 찍히기도 했다. 음악적으로 바그너에 경도되었던 보이토는 상당한 수준의 오페라 <메피스토펠레>를 직접 작곡하기도 했으나, 나이가 들자 베르디에게 머리를 조아렸고, 이 거장이 <시몬 보카네그라>를 전면 개정할 때 새로운 대본을 제공함으로써 신뢰를 얻었다. 이것이 바탕이 되어 셰익스피어 원작의 <오텔로>(1887)와 <팔스타프>(1893) 대본을 썼다. 그의 묘비에도 이 두 오페라의 대본작가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1901년 베르디가 세상을 떠나자 다시금 음악적으로 자신의 날개를 펴고 싶어졌다. 그 산물이 18년간 매달렸지만 미완성으로 남은 <네로네>다. 토스카니니가 노력했음에도 완전한 5막으로 완성되지는 못했지만 이탈리아 오페라 역사에서 전설로 남은 가장 독특한 오페라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 대본은 역시 보이토가 썼으며 배경은 고대 로마지만 마치 독일 오페라를 보는 듯 상당히 복잡하고 상징적이다. 모친 아그리피나를 살해한 죄의식에 시달리는 네로네는 베스타 신전의 여사제 루브리아도 강간했는데 사실 그녀는 파누엘을 따르는 기독교도다. 마법사이자 사이비 교주 시몬 마고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증오가 심하고, 그의 사기 행각을 밝혀낸 네로네는 원형경기장에서 하늘을 나는 묘기를 보이라고 압박한다. 네로네를 사랑하면서 루브리아에 대한 동경과 시기심을 동시에 지닌 아스테리아도 중심인물이며 끝내 로마 시내에 불을 지른다. 보이토가 대본만 남긴 마지막 5막이 생략되었지만 전반적 내용 이해에는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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