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GIORDANO: ANDREA CHENIER - NETREBKO, CHAILLY [한글자막]

아티스트 : 리카르도 샤이(지휘),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 합창단, 유시프 에이바초프(안드레아 셰니에), 안나 네트렙코(마달레나), 루카 살시(제라르), 마리오 마르토네(연출)
앨범번호 : 757404
바코드 : 814337015749
발매일 : 2021-04-21
장르 : 클래식

2017년 라 스칼라 실황
죠르다니 <안드레아 셰니에> (한글자막)

안나 네트렙코 부부가 출연한 영화적 분위기의 웰-메이드 베리즈모 오페라
1896년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 초연된 움베르토 죠르다니의 <안드레아 셰니에>는 4년 후 로마에서 초연된 푸치니의 <토스카>를 예고하는 작품으로, 프랑스 혁명기의 와중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실존 시인의 얘기를 다룬 베리즈모(사실주의) 오페라의 걸작이다. 특히 세 주역가수의 노래가 대단히 격정적이고 감동적이어서 최고의 테너, 소프라노, 바리톤을 모을 수 있다면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다. 32년 만에 라 스칼라에서 공연된 2017년 실황에는 슈퍼스타 안나 네트렙코가 남편인 유시프 에이바초프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는데, 제라르 역의 바리톤 루카 살시의 절창도 놀라운 수준이다. 영화감독으로 명성이 높은 마리오 마르토네의 고전적이며 아름다운 무대, 샤이의 빛나는 지휘도 작품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 올렸다.

[보조자료]

- 베리즈모 오페라의 거장인 움베르토 죠르다노의 최고 걸작 <안드레아 셰니에>는 프랑스 혁명기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동명의 시인을 주인공으로 삼은 격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작품이다. 안드레아 셰니에(1762~94)는 실존했던 무인, 외교관, 시인이다. 프랑스 혁명에 동조했으나 혁명 후에는 집권 세력에 대해 비판하다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사후 20년이 지나 유작을 묶은 시집이 출판되었다.

- 이 오페라는 1896년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 초연되었으며 베리즈모 오페라로 분류되곤 한다. 그러나 실존시인의 드높은 이상을 오페라에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잔혹한 현실을 그려내는 베리즈모 오페라와의 전형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테너와 소프라노의 사랑에 권력가인 바리톤이 끼어드는 삼각관계 오페라로서 <토스카>에 비견되기도 하지만, 바리톤의 캐릭터에 깊은 인간적 면모를 부여했다는 차이가 있다.

- 셰니에가 부르는 ‘즉흥시(1막)’와 ‘5월의 아름다운 날처럼(4막)’이 너무도 유명하지만, 셰니에의 연적 제라르가 심리적인 갈등을 노래하는 ‘조국의 적’도 더없이 감동적이고, 셰니에의 연인 마달레나의 아리아 ‘어머님은 돌아가시고(3막)’는 영화 <필라델피아>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마리아 칼라스의 노래로 삽입되어 엄청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 안나 네트렙코는 우루과이 바리톤 어윈 슈로트와 연인이 되면서 2008년 아들 티아고를 낳았지만 정식 결혼을 하지 않고 2013년 헤어졌다. 2015년 아제르바이잔 테너 유시프 에이바초프와 결혼하여 금슬 좋은 부부로 살아가고 있다. 에이바초프는 네트렙코 덕분에 큰 무대에 설 기회를 얻기 시작했지만 그사이 크게 성장하여 이제는 국제적 테너로 손색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드레아 셰니에>에서도 “기술적으로 잘 훈련되었음을 입증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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