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GLUCK: ALCESTE - BAYERISCHES STAATSORCHESTER [한글자막]

아티스트 : 안토넬로 마나코르다(지휘),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 합창단, 도로테아 뢰쉬만(알세스트), 찰스 카스트로노보(아드메트), 마이클 내기(헤라클레스), 콩파니 이스트만 무용단, 시디 라비 체르카위(연출 & 안무)
앨범번호 : 756804
바코드 : 814337015688
발매일 : 2021-02-16
장르 : 클래식

2019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실황
글루크: 알세스트 (프랑스어 판본) [한글자막]

도로테아 뢰쉬만의 감동의 열창으로 만나는 신화 속 부부애의 최고 걸작
부부애를 다룬 오페라로는 베토벤의 <피델리오>가 잘 알려졌지만 그보다 한 세대 전에 글루크가 헤라클레스의 모험담 중 하나에 입각하여 작곡한 <알세스트>는 더욱 희생적인 부부애를 담았다. 1767년 오페라 개혁운동의 일환으로 초연된 빈 판본(이탈리아어)과 1776년 초연된 파리 판본(프랑스어)이 있는데, 본 영상은 규모가 확대되고 음악과 춤도 더 풍부한 파리 판이다. 벨기에의 세계적 안무가 시디 라비 체르카위가 연출을 맡아 연극적 고전성과 춤을 통한 현대성을 동시에 살려냈다. 특히 알세스트 역의 도로테아 뢰쉬만은 마리아 칼라스의 절창으로 유명한 1막 피날레의 ‘스틱스의 신들이여’를 비롯한 타이틀 롤의 여러 아리아를 경이로운 가창력과 풍성한 감성으로 소화하여 대단한 감동을 안겨준다.

[보조자료]

- 신화 속 원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테살리아 지방 페라이의 왕 아드메토스와 왕비 알케스티스는 아폴론의 도움을 받아 결혼한 부부로 금슬이 좋았다. 아폴론은 아드메토스가 죽게 되었을 때 누군가 대신 죽는다면 그를 살려주기로 운명의 신들의 약속까지 받아두었다. 하지만 막상 아드메토스가 중병에 걸리자 늙은 부모조차 희생을 주저했다. 그때 왕비 알케스티스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저승으로 향함으로써 남편을 살린다. 12대 과업을 위해 트라키아로 향하던 헤라클레스가 마침 이곳을 지나다가 헤라클레스가 이런 상황을 듣고 곧장 저승으로 달려가 왕비를 구해온다. 이 일화는 17~18세기에 여러 번 오페라로 만들어졌다. 그중 륄리, 헨델, 글루크의 오페라가 중요하다.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언어와 시대, 그리고 시대정신이 달라 스타일이 구분된다. 

- 글루크는 그 유명한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도 그랬지만 1767년 빈에서 다시금 이탈리아 오페라 개혁운동의 하나로 <알체스체>를 작곡했다. 알체스체의 희생 결심으로 건강을 되찾은 아드메토는 전후 사정을 알자 아내를 설득하려 하지만 실패하자 자신도 죽으려 한다. 감동한 아폴로가 강림해 두 사람 모두 살린다. 그런데 개혁운동이 별 성과를 내지 못하자 프랑스로 건너간 글루크는 1776년 프랑스 궁정 오페라 풍으로 <알세스트>를 전면 개정한다. 빈 판에 없던 에르퀼르(헤라클레스)가 결정적 순간에 나타나 죽음의 신을 무찌르고 두 부부를 구한다.

- 독일 소프라노 도로테아 뢰쉬만(1967~)은 모차르트 소프라노로 최고의 명성을 떨치다가 나이가 들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2010년대 이후 콘서트와 리트 영역에서 비중을 늘리더니 바로크 오페라, 낭만 오페라까지 시대를 넘나들고 있다. 그중에서도 <알세스트>는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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