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VERDI: SIMON BOCCANEGRA - VALERY GERGIEV [한글자막]

아티스트 : 발레리 게르기예프(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루카 살시(시몬 보카네그라), 마리아나 레베카(아멜리아),  르네 파페(피에스코), 안드레아스 크리겐부르크(연출) 외 
앨범번호 : 802704
바코드 : 814337017651
발매일 : 2020-05-11
장르 : 클래식

2019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 -
베르디 ‘시몬 보카네그라’ [한글자막]

베르디가 남긴 바리톤 오페라의 진수

2019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열리는 대축제극장 실황으로, 축제에 함께 오른 ‘지옥의 오르페’와 화제를 낳은 프로덕션이다. 14세기 중반의 실존 인물 시몬 보카네그라의 일생을 크리겐부르크(연출)은 오늘의 일상 속에서 재배치한다. 휴대전화를 든 선거운동원들이 무대를 누비고 미디어로 여론을 조성해 총독을 선출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시몬 역의 루카 살시(바리톤)와 아멜리아 역의 마리나 레베카(소프라노)가 25년 만에 아버지와 딸로 상봉하는 장면은 작품의 절정을 이룬다. 국내 내한을 통해 주가를 잔뜩 올린 르네 파페의 묵직한 존재감도 루카 살시와 조화를 이루며, 베르디가 남긴 바리톤을 위한 최고의 작품임을 입증한다. 게다가 저음의 현악기들을 중앙에 배치한 게르기예프의 특별한 전략도 감동을 더한다. 해설지(21쪽 분량/영,독,불어)에는 작품 해설 및 연출의 의도가 담긴 글이 수록. 

[보조자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1920년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축제로 매년 여름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된다. 100주년을 1년 앞둔 2019년에는 현시대의 담론에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는 신화와 고대 시대에 대해 다루는 세 개의 작품이 화제가 되었다. 

오펜바흐의 ‘지옥의 오르페’는 그리스 신화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를 스페인의 문제적 연출가 베르 코스키가 연출을 맡아 풍자와 해학의 기법으로 재해석했고, 프랑스음악의 스페셜리스트 엔리케 마졸라가 지휘, 안네 소피 폰 오터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큰 화제가 된 것은 베르디의 ‘시몬 보카네그라’이다. 14세기 중반의 실존 인물인 시몬 보카네그라의 비극적 일생을 다룬 작품으로 이번 프로덕션에는 안드레아스 크리겐부르크가 연출을 맡았고, 마린스키 극장의 예술감독이자 뮌헨 필하모닉의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빈 필하모닉을 이끈 향연이었다. 

무거운 비극인 ‘시몬 보카네그라’는 바리톤과 베이스들이 주역을 이룬다. 크리겐부르크의 연출은 14세기에서 오늘의 일상으로 배경을 채색했다. 휴대전화를 든 선거운동원들이 무대를 누볐고, 미디어로 여론을 조성해 총독을 선출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무대는 그리말디 저택과 시몬의 궁전을 반으로 나누어 조화를 이룬다. 시몬 역의 루카 살시(바리톤)와 아멜리아 역의 마리나 레베카(소프라노)가 25년 만에 아버지와 딸로 상봉하는 장면은 작품의 절정을 이룬다. 국내 내한을 통해 주가를 잔뜩 올린 르네 파페의 묵직한 존재감도 루카 살시와 조화를 이루며, 베르디가 남긴 바리톤을 위한 최고의 작품임을 입증한다. 게다가 저음의 현악기들을 중앙에 배치한 게르기예프의 특별한 전략도 감동을 더한다. 

국내에도 동시 상영되어 루카 살시의 존재감을 알린 2019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대표작. 해설지(21쪽 분량/영,독,불어)에는 작품 해설 및 연출의 의도가 담긴 글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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