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LARCHER: DAS JAGDGEWEHR - BREGENZER FESTSPIELE [한글자막]

아티스트 : 미쉘 보더(지휘), 앙상블 모데른, 스콜라 하이델베르크 합창단, 쇼코(사라 아리스티도우), 미도리(소프라노·줄리 페리), 사이코(올리비아 버뮐런), 로빈 트리췰러(시인), 카를 마르코비츠(연출), 카타리나 보퍼먼(무대디자인) 외
앨범번호 : 754304
바코드 : 814337015435
발매일 : 2020-04-24
장르 : 클래식

2018 브렌겐츠 실황 -
토마스 라르허 현대오페라 ‘엽총’ [한글자막]

일본 소설과 유럽 오페라의 파격적 만남

토마스 라르허(1963~)가 이노우에 야스시(1907~1991)의 문제작 ‘엽총’을 원작으로 한 현대오페라로 2018년 8월 브레겐츠 페스티벌 실내공연장 실황을 담았다. 남편인 사냥꾼과 이별을 원하는 사냥꾼의 아내 미도리, 사냥꾼의 내연녀 사이코, 미도리의 사촌이자 친한 친구 쇼코가 사냥꾼을 둘러싸고 서로 비밀을 알아가며 사랑, 죽음, 외로움에 대해 노래한다. 일본풍의 강렬한 무대 색채, 쇤베르크 ‘모세와 아론’이나 베르크 ‘룰루’를 연상시키는 라르허의 실험적 음향, 합창단의 신비로운 코러스, 해마다 20여개의 대형 작품들을 초연하는 모데른 앙상블의 내공이 돋보인다. 해설지(17쪽/영,독,불어)가 작품 이해를 돕는다. 공연 시간은 약 100분. 

[보조자료] 

3막 구성 창작 오페라로, 오스트리아 작곡가 토마스 라르허(1963~)의 창작오페라이다. 영상물은 2018년 8월 브레겐츠 페스티벌 실내공연장 실황이다. 

일본 소설가 이노우에 야스시(1907~1991)의 문단 데뷔작 ‘엽총’이 원작이다. 한 명의 사냥꾼을 중심으로 그를 둘러싼 세 여성의 이야기다. 사냥꾼을 볼 수 있는 시인(테너·로빈 트리췰러), 이별을 원하는 사냥꾼의 아내 미도리(소프라노·줄리 페리), 사냥꾼의 내연녀 사이코(메조소프라노·올리비아 버뮐런), 미도리의 사촌이자 친한 친구 쇼코(소프라노·사라 아리스티도우)가 사냥꾼을 둘러싸고 서로 비밀을 알아가며 사랑, 죽음, 외로움에 대해 노래한다. 

뚜렷한 사건이나 전개보다는 내면의 괴로움을 토로하는 미장센이 많다. 특히 연출가 카를 마르코비츠는 카타리나 보퍼먼의 디자인을 통해 일본미학적 색채를 무대에 뚜렷하게 표현한다. 무대 위 거대한 액자, 강렬한 흑백의 대비, 일본을 연상시키는 노랑·파랑·빨강색으로 무대를 채색한다. 

토머스 라르허의 음향은 쇤베르크 ‘모세와 아론’이나 베르크 ‘룰루’의 전통에 가깝다. 성악가들은 낭독과 독백 풍으로 연기하며, 한쪽의 코러스가 신비로운 소리를 돕고 연출한다. 특히 일곱 가지 색의 코러스, 타악기들의 묘한 음향 연출이 돋보인다. 

국내 현대음악 마니아들 중에 라르허의 작품을 기악으로만 접한 경우가 많을 텐데, 이 작품을 통해 오페라와 성악의 세계를 새롭게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1980년 결성한 앙상블 모데른이 연주를 맡았다. 해마다 20여개의 대형 작품들을 초연하는 그들의 내공이 느껴진다. 

현대 오페라 ‘엽총’은 ‘더 타임즈’로부터 “오스트리아 작곡가가 낳은 이 시대의 독창적인 작품”, ‘더 옵저버’로부터 “명료하고 강렬한 텍스트, 선명한 무대 이미지, 그리고 독창적인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무대”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해설지(17쪽/영,독,불어)에 트랙, 문학작품과 오페라의 관계, 줄거리가 수록되어 작품 이해를 돕는다. 공연 시간은 약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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