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VERDI: OTELLO - OSTERFESTSPIELE SALZBURG, THIELEMANN [한글자막]

아티스트 : 빈센트 부르사(연출)/ 크리스티안 틸레만(지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호세 쿠라(오텔로)/ 도로시 뢰슈만(데스데모나)/ 카를로스 알바레즈(이아고)/ 벤자민 베른하임(카시오)
앨범번호 : 740104
바코드 : 814337014018
발매일 : 2017-03-28
장르 : 클래식

2016 잘츠부르크 부활절 축제 베르디 '오텔로' [한글자막]

잘츠부르크의 '오텔로'. 베르디 파워 폭발! 
2016년 3월,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 중 대축제극장에 올랐던 '오텔로' 실황이다. 호세 쿠라(오델로)는 부서질 듯한 섬세함과 광폭한 열정을 동시에 보여주고, 도로시 뢰슈만(데스데모나)은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소화해낸다. 알바레즈(이아고)는 가장 악질이며 치사한 인물을 능숙하게 그려낸다. 바그너의 음악극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리라 추측되는 이 작품을, 틸레만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연주는 광을 낸다. 바그너를 통해 체득한 틸레만 특유의 노련미가 베르디 비극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연출가 빈센트 부르사는 세트·조명디자인·영상을 하나로 통합해내며 입체감 있는 무대를 빚는다. 

[보조자료]
1872년 '아이다' 발표 후, 더 이상 오페라를 작곡하지 않던 베르디는 15년 만인 1887년에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바탕으로 한 '오텔로'를 내놓는다. 작품에 담긴 열정과 단단한 구조로 인해 일흔네 살의 노 작곡가가 작곡했다고 믿기지 않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영상물은 2016년 3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 중 대축제극장에 올랐던 베르디 '오텔로' 실황이다. '쥐드베스트프레세'로부터 "풍부하게 채색 된 테너"라는 호평을 받은 오델로 역의 호세 쿠라는 부서질 듯한 섬세함과 광폭한 열정을 동시에 담은 음색으로, 마치 오델로를 조종하고 명령하고 있는 듯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데스데모나 역이 도로시 뢰슈만은 "공들이지 않은 완벽함"(노이에 무직 차이퉁)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아고 역의 알바레즈도 눈길을 사로 잡는다. 사랑과 동경, 갈망의 감미로운 멜로디가 수놓은 가운데 오페라 배역 중 가장 악질이며 치사한 인물인 이아고의 캐릭터를 체화시킨 카를로스 알바레스는 "이아고로 분장한 그를 뛰어넘기는 어려울 것 같다"(아벤트차이퉁)는 평을 받으며, 호세 쿠라와 함께 이 프로덕션에 빛을 내고 있다. 

'오텔로'는 오케스트라가 '반주'의 기능에서 벗어나 오케스트라 자체가 자신만의 음악적 드라마를 연출하게끔 작곡되었다. '번호 오페라'에서 탈피한 작품으로, 이것은 바그너의 영향이 결정적이지 않았나로 추측되고는 한다. 바그너의 음악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중단 없이 계속 흘러가는데, '오텔로'의 음악 역시 바그너의 음악극처럼 끊임없이 흐르기 때문이다. 중간에 관객들이 박수를 칠 여지도 주지 않는다. 오케스트라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노래의 선율을 따라가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크리스티안 틸레만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바그너 해석에 있어 그의 유명한 통제력과 바그너를 통해 체득한 노련미가 베르디 비극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틸레만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호흡은 "경이로운 업적으로 이룬 완벽한 오페라 앙상블"(디 프레세지)이며 "격정의 발휘와 세밀한 뉘앙스로 만들어낸 '이탈리아의 바그너' 오페라"(아벤트차이퉁)이다. 

연출가 빈센트 부르사는 세트·조명디자인·영상을 하나로 통합해내며 입체감 있는 무대를 빚는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오델로의 갈등을 2D와 3D형태로 시각화한다. 

※ 추천하는 영상물 : 정명훈·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의 베르디 '오텔로'의 베네치아 팔라초 두칼레 공연 실황 (C major 716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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