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3, SYM.NO.3 - CHAILLY, MATSUEV

아티스트 : 리카르도 샤이(지휘),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데니스 마추예프(피아노)
앨범번호 : ACC20487
바코드 : 4260234832174
발매일 : 2020-09-08
장르 : 클래식

최고의 영상물
2019 루체른 페스티벌 실황-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교향곡 3번 외

‘3번’의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으로, 루체른을 물들인 샤이
아르헤리치(b.1941)와 리카르도 샤이(b.1953)가 남긴 전설적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필립스)에 이어 마추예프(b.1975)는 새로운 호흡으로 이 계보를 잇는다. 2019년 8월, 루체른 페스티벌 실황(KKL 콘서트홀)으로 라흐마니노프의 (1)피아노 협주곡 3번, (2)회화적 연습곡 op.39-2(마추예프의 앙코르), (3)보칼리제 op.34-14, (4)교향곡 3번을 선보이는 ‘올 라흐마니노프’ 콘서트. 샤이의 교향곡 3번(4)도 인상적이다. 풍부한 감성을 담는 동시에 과하지 않게 절제하고, 자유로우면서도 통제력을 유지하며 세 개의 악장을 차분하게 이끈다.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러시아적인 세련됨과 강렬함으로 샤이의 지휘봉에 반응한다. 두터운 해설지(41쪽 구성/영·불·독어)에는 단원 명단, 깊이 있는 작품해설이 수록. 

[보조자료]

아르헤리치(b.1941)와 리카르도 샤이(b.1953)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수많은 음악팬들에게 뜨겁게 기억되는 녹음(필립스)이다. 이로 인해 협주곡 3번에 있어서 샤이와의 다음 호흡을 남길 피아니스트는 누구일까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2019년 8월, 루체른 페스티벌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놓고 샤이와 이어질 다음 주자가 데니스 마추예프(b.1975)임을 점지한 순간이었다. 
이제 더 이상 ‘신예’라는 꼬리표가 붙지 않는 마추예프는 스타니슬라프 부닌을 세상에 알린 낭만파 음악 최고의 해석자인 세르게이 도렌스키를 사사하며 러시아 피아노 계보의 끝자락에 당당히 자리매김한 젊은 영웅이다. 반 클라이번,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미하일 플레트뇨프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배출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콩쿨에서 1998년 1위 입상함으로써 세계 피아노계에 화려하게 등장한 바 있다. 
이 영상물(KKL 콘서트홀 실황)은 라흐마니노프의 (1)피아노 협주곡 3번, (2)회화적 연습곡 op.39-2(마추예프 앙코르), (3)보칼리제 op.34-14, (4)교향곡 3번을 선보이는 ‘올 라흐마니노프’를 선보이며 러시아 음악유산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샤이와 마추예프의 호흡도 일품이지만,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3번과의 만남도 감동적이다. 라흐마니노프는 1917년 러시아를 떠난 이후 거의 10년 동안 작곡을 중단한다. 피아노 협주곡 4번과 ‘파가니니 광시곡’을 쓰면서 천천히 활동을 재기했고, 1930년대 중반 교향곡 3번을 내놓았다. 당시 라흐마니노프가 쫓아 쓴 차이콥스키 풍의 후기 낭만주의 음악은 유행에 뒤처진 것으로 여겨졌고 저명한 평론가들은 대부분 이 작품을 무시했다. 하지만 샤이에 의해 이 곡의 매력과 미학을 제대로 보게 된다. 느린 악장의 도입부를 장식하는 호른과 하프 독주에서는 러시아의 피가 흐르는 작곡가의 향수가 느껴진다. 한편 거슈윈의 작품에서나 볼 수 있는 미국풍의 화려한 관현악 편성이나 재즈의 에너지가 느껴지기도 한다. 마지막 3악장은 자유분방한 춤과 함께 이러한 근심을 떨쳐버린다.

샤이는 풍부한 감성을 담는 동시에 과하지 않게 절제하고, 자유로우면서도 통제력을 유지하며 음악을 이끈다.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러시아적인 세련됨과 강렬함으로 샤이의 지휘봉에 반응한다. 
두터운 해설지(41쪽 구성/영,불,독어)에는 단원 명단, 깊이 있는 작품해설이 수록.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