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KOFIEV: CINDERELLA - MARIANELA NUNEZ, VADIM MUNTAGIROV [한글자막]

아티스트 : 코엔 케셀스(지휘), 로열 발레,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마리아넬라 누네스(신데렐라), 바딤 문타기로프(왕자), 프레데릭 애쉬튼(안무)
앨범번호 : OA1378
바코드 : 809478013785
발매일 : 2023-11-21
장르 : 클래식

 

2023년 로열 발레 실황

프로코피에프 & 애쉬튼, 발레 <신데렐라>

 

영국 최초의 전막 발레 <신데렐라> 75주년을 맞은 로열 발레의 공들인 프로덕션

<신데렐라> 발레는 거의 프로코피에프의 음악(1944)을 사용한다. 다양한 안무 중 서구를 대표하는 것은 로열 발레의 상징적 안무가 프레데릭 애쉬튼의 1948년 작이다. 영국 안무가에 의한 최초의 전막 발레였던 <신데렐라>는 로열 발레의 상대적으로 작은 무대를 감안해 스펙터클보다는 짜임새를 강조하고, 서정성이고 아기자기하고 유머러스하며, 극적 긴장감보다 춤 자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그의 여성취향적 취향이 잘 드러난 발레다. 로열 발레는 2023년 초연 75주년을 맞아 무대와 의상, 조명까지 오리지널 디자인의 취지를 살리되 새롭게 재창조한 뉴 프로덕션을 선보였다. 현재 로열 발레의 간판급 무용수들인 마리아넬라 누네스와 바딤 분타기로프가 주역을 맡았고, 애쉬튼의 의도에 따라 두 이복자매는 남성이 춤춘다.

 

[보조자료]

- 프레데릭 애쉬튼(1904-1988)은 안나 파블로바의 춤을 본 뒤 발레에 매혹되어 1923년부터 발레 수업을 받았다. 영국 발레의 대모 마리 램버트의 권유로 무용수보다 안무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35년 니네트 드 발루아의 빅-웰스 발레에 참여한 이래 동 컴퍼니가 새들러스 웰스 발레, 로열 발레로 명칭이 계속 바뀌는 가운데에도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고 이곳에서 안무가로 활동했다. 1963년에는 발루아의 후임으로 로열 발레의 정식 예술감독으로 부임했으며, 1970년 사임한 다음에도 안무가로 계속 활동한 로열 발레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

-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영국에는 자국인에 의한 전막 발레가 없었다. 그 책무는 애쉬튼에게 맡겨졌다. 사람들은 <실비아>를 그 첫 작품으로 예상했지만 애쉬튼은 프로코피에프의 <신데렐라>(1948)를 먼저 만들었다. 어쩌면 놀라운 일이다. 체제 경쟁에 돌입한 상황에서 하필이면 소비에트 작곡가의 음악을 사용했으니 말이다. 초연에는 마고트 폰테인 대신 영화 <분홍신>으로 유명한 모이라 쉬어러가 나섰다.

- 발레 <신데렐라>도 고전 동화의 내용을 따른다. 특이한 것은 두 이복 언니를 남성에게 맡겨 희극성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애쉬튼이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팬터마임의 전통을 '못 생긴 두 자매'에 투사한 것인데, 두 자매가 덜 미운 악역을 책임진 반면 계모 역이 생략되고 무기력한 부친이 등장한다.

-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리아넬라 누네스(1982-)는 1998년 로열 발레에 입단해 2002년 프린시펄이 되었으며 20년 이상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여러 스타급 발레리노와 공연했지만 2012년 이후로는 러시아 출신의 우아한 발레리노 바딤 문타기로프(1990-)가 가장 중요한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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