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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BACH: BRANDENBURG CONCERTOS NOS.1-6 - COLLEGIUM 1704

아티스트 : 바츨라프 룩스(리더), 콜레기움 1704
앨범번호 : ACC10555
바코드 : 4260234832679
발매일 : 2022-06-22
장르 : 클래식

 

2021년 쾨텐 성 거울의 방 실황

바흐: 브란덴부르크 콘체르토

바츨라프 룩스(리더), 콜레기움 1704

 

작곡 300주년 맞아 그 산실 쾨텐 궁전에서 연주된 바로크 관현악곡의 정수

바흐는 쾨텐의 궁정악단에 봉직한 시절(1717-23)에 이탈리아 콘체르토를 모방한 곡들을 썼다. 그 대표작이 여섯 곡의 브란덴부르크 콘체르토다. 다만 바로크 시대의 콘체르토는 고전주의 이후의 협주곡과는 의미가 좀 다르다. ‘콘체르타토 원리’, 즉 악기군 끼리 경쟁한다는 바로크 기악의 일반 원리에 의한 곡으로서 비교적 큰 규모의 악단이 연주한 관현악곡에 대한 통칭으로 보는 편이 좋다. 본 양상은 이 곡이 괴텐의 대공에게 헌정된 1721년으로부터 300주년을 맞은 2021년, 바로 그 장소인 쾨텐 궁전의 아름다운 ‘거울의 방’에서 연주된 실황이다. 체코의 바츨라프 룩스가 이끄는 동유럽의 시대악기 연주의 대표악단 콜렉기움 1704는 바흐 당대의 방식을 고스란히 재현하면서 더할 나위 없는 최고 수준의 연주를 펼친다.

 

[보조자료]

- 바흐는 쾨텐의 레오폴드 공의 궁전에서 근무했던 1717년부터 약 6년 동안 교회와 관련 없는 이탈리아풍 세속 작품을 많이 썼다. 6곡으로 된 <브란덴부르크 콘체르토>도 그 하나다. 1721년 5월, 바흐는 브란덴부르크 대공에게 정중한 헌정문을 곁들여 6곡의 콘체르토를 바쳤다. 바흐가 쓴 헌정문에 ‘각종 악기를 위한 콘체르토’라고 했듯이 각각 다른 악기를 위한 콘체르토인데, 새로 작곡한 것이 아니라 그간 쾨텐 궁정악단에서 연주된 곡 가운데 뛰어난 작품을 골라서 한데 묶은 것으로 추정된다. 바흐는 코렐리나 비발디 등의 이탈리아 콘체르토를 모범으로 삼았다. 그러나 스타일은 몰라도 내용까지 흉내 낸 것은 아니었다.

- 바로크 시대의 콘체르토는 ‘콘체르타토 원리’ 즉 악기군이나 성악군간의 ‘경쟁’이라는 바로크 기악의 일반 원리에 의한 곡을 가리키는 광의의 개념으로서 19세기 이후 ‘교향악’이란 말이 관현악곡에 대한 일반적인 통칭이었던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즉 근대적 협주곡의 의미와는 다르다. 6곡은 모두 다른 편성으로 되어 있다. 코렐리 등의 콘체르토 그로소 형태에 의한 2번, 4번, 5번은 3악장제를 취해 독주 그룹과 현악 합주의 화려한 협주로 되어있고, 3번, 6번은 합주부만의 구성이며, 1번은 급-완-급의 세 악장 뒤에 미뉴엣 악장이 계속되며 편성도 커진다. 이처럼 <브란덴부르크 콘체르토>은 바로크 관현악곡의 모든 면모를 집대성한 것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그 형식이나 감각에 있어서 21세기에도 여전히 신선하고 약동하는 밝음에 놀라게 된다.

- 체코에 근거를 둔 콜레기움 1704는 2005년 바츨라프 룩스(1970-)가 창단했다. 룩스는 18세기의 두 체코 작곡가, 즉 바흐 시대의 얀 디스마스 젤렌카와 하이든 시대의 요제프 미슬리베체크를 세상에 알리고자 악단을 결성했지만 곧 몬테베르디, 비발디, 바흐, 헨델 연주에서도 일가를 이루었다. 2013년 폴란드의 크룸루프 바로크 극장에서 정교한 고증으로 촬영된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디체> 영상물에서도 룩스와 콜레기움 1704가 오케스트라 파트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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