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ndesens, Calliope CD 1차 신보

[CD] NICOLAS PROST & GUESTS: A KIND OF WIND


아티스트 : 니콜라스 프로스트(색소폰), 로랑 바그셜(피아노) 외
앨범번호 : INDE125
바코드 : 3760039831521
발매일 : 2021-03-11
장르 : 클래식

색소폰곡집 :
'A Kind Of Wind’-힌데미트,프랑스,패르트,빌라-로보스 외

현대음악에 색소폰이 빠질 수 없다

음반을 펼치는 순간, 색소폰을 위한 20세기 작품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존 아담스의 색소폰 협주곡을 비롯하여 코네숑, 프랑크, 힌데미트, 패르트, 빌라-로보스, 앙드레 졸리베 등 20세기를 수놓은 12명 작곡가의 이름을 보고 놀라게 된다. 작품들을 현악기 없이 피아노, 타악, 색소폰, 성악과 함께 하는 구성이다. 로맨틱한 색소폰 소리를 살린 고전양식부터 전위적인 현대음악부터 각양각색. 프로스트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며, 세인트모르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CD] JAZZ BIG BAND


아티스트 : 유니버스 재즈 빅밴드, 스묀(싱어송라이터) 외
앨범번호 : INDE128
바코드 : 3760039831590
발매일 : 2021-03-11
장르 : 재즈

Univers Jazz Big Band-Christmas Jazz

봄날의 파리에서 들어도, 어색하지 않은 재즈 캐롤

2019년에 25주년을 맞이한 유니버스 재즈 빅밴드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내놓은 크리스마스 캐롤집이다. 재즈 빅밴드답게 우리에게 알려진 캐롤들에 스윙의 리듬을 걸고 흥겨움을 연출한다. 25주년을 기념하고자 스묀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 하며, 그가 작곡한 특별곡(Flocons d'été)을 직접 노래한다. 크리스마스를 위해 태어난 음악들이지만 굳이 크리스마스가 아니라도 좋다. 캐롤을 프랑스어로 부르는 보컬들의 목소리는 봄날의 파리를 산책하는 발걸음과 잘 어울릴 정도로, 또 다른 샹송처럼 다가온다.


[CD] LEGRAND DEDICATION: SELLIN


아티스트 : 에르베 셀린(피아노), 앙리 드마르케테(첼로), 클로드 에즈카(플루겔혼)
앨범번호 : INDE129
바코드 : 650414552130
발매일 : 2021-03-11
장르 : 클래식

르그랑 영화음악 모음집

추억 속 영화, ‘쉘부르의 우산’이 펴지는 순간

1964년 영화 ‘쉘부르의 우산’ 음악으로 유명세를 떨친 미셸 르그랑(1932~2019)의 추모하는 앨범이다. 프랑스의 저명한 재즈 피아니스트 에르베 셀린의 주도 하에, 르그랑의 명곡들은 재즈의 옷을 입고, 명선율들은 첼로를 타고 흐른다. 수록된 곡은 총 16곡. 대부분 첼로로 연주하지만 ‘Le cinéma’에선 플루겔혼이 등장하여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르그랑의 명곡들을 한 손에 쥘 수 있는 음반이며, 재즈적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음반이다.


[CD] SAXO VOCE: TOHU-BOHU


아티스트 : 니콜라스 프로스트(색소폰) 외 앙상블 색소 보체
앨범번호 : INDE130
바코드 : 650414109341
발매일 : 2021-03-11
장르 : 클래식

색소폰앙상블곡집: 베파, 에스카쉬, 카스파르 외

색소폰의 ‘모던함’에 끌린다

‘색소 보체’는 세인트모르 음악원 교수인 니콜라스 프로스트가 이끄는 색소폰 앙상블로 6~9인조 편성이다. 피아니스트 임주희에게 동명의 ‘임주희’곡을 헌정한 카롤 베파(1973~)의 ‘블로우 인’을 비롯해, 드뷔시 ‘랩소디’, 올리비에르 카스파르 ‘칼립소’, 미요 ‘스카라무슈’ op.65, 티에리 에스카쉬 ‘매직 서커스’를 담은 음반이다. 재즈에서 사용되는 색소폰 주법이 아니라, 몽환적인 흐름과 분위기로 색소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듣다보면 클라리넷처럼, 오보에처럼 다가오는 색소폰의 변화무쌍한 매력에 끌린다.


[CD] OLIVIER ANTHONY THEURILLAT JAZZ QUARTET: TIE BREAK


아티스트 : 올리비에 앤서니 튈리아(트럼펫), 줄리앙-프랑수와 즈빈덴(피아노) 외
앨범번호 : INDE131
바코드 : 650414362982
발매일 : 2021-03-11
장르 : 클래식

재즈 트럼펫곡집 :  ‘TIE-BREAK’

선배가 있어, 인생은 즐겁다

음반에서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올리비에가 재즈 피아니스트 줄리앙-프랑수와 즈빈덴(1917~)과의 인연을 되새기는 작은 편지다. 로잔 챔버 오케스트라의 수석이었던 올리비에는 즈빈덴과의 인연을 통해 재즈를 자신의 삶에 더욱 깊숙이 받아들이게 된다. 오늘날 올리비에는 피아노·베이스·드럼으로 구성된 4중주단을 이끌고 있다. ‘Take The A Train’ 외 5곡의 재즈 스탠더드를 담은 음반으로, 듣고 있으면 프랑스 재즈의 거장 자크 루시에가 떠오르기도 한다. 시크하면서도 농담조의 흥겨움이 물씬 배어나오는 연주. 즈빈덴과 함께 하는 ‘Centenary Blues’도 보너스 트랙이다.


[CD] TELEMANN: LES FOLIES D ESPAGNE & 12 FANTAISIES


아티스트 : 빈센트 루카스(플루트)
앨범번호 : INDE132
바코드 : 650414018858
발매일 : 2021-03-11
장르 : 클래식

텔레만 & 마레의 무반주 플루트곡집

당신만의 무반주 독주 시리즈를 위하여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모음곡을 좋아한다면, 막스 레거의 무반주 비올라 모음곡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이 음반을 통해 플루트 무반주 독주곡에도 빠져볼 것을 권한다. 빈센트 루카스(파리 오케스트라 수석)가 게오르크 텔레만(1681~1767)의 12곡의 무반주 플루트 환상곡, 프랑스 작곡가 마랭 마레(1656~1728)의 ‘스페인 라 폴리아’를 위한 독주(26곡)를 담은 음반이다. 유려한 연주는 물론이고, 하나의 프레이즈를 완성하기 위해 깊게 들이마시는 들숨 소리도 아름답다. 심지어 스피커를 타고 나오는 키를 누르는 소리도 마치 이 무반주곡과 어울리는 타악기처럼 들릴 정도다.


[CD] PHILIPPE CHAMOUARD: LES OISEAUX DE SOLITUDE


아티스트 : 빈센트 루카스(플루트), 로랑 바그셜(피아노), 마리-피에르 랑글라메(하프), 마틴 뢰어(첼로) 외
앨범번호 : INDE133
바코드 : 650414914426
발매일 : 2021-03-11
장르 : 클래식

필리프 샤무르 작곡집:  ‘고독한 새’

느리고 슬프게, 그리고 몽환적이고 몽상적으로

이보다 더 몽환적일 수는 없을 것이다. 봄날의 센강을 거니는듯하다. 프랑스 작곡가 필리프 샤무르(1952~)는 21세기의 작곡가들 중 가장 낭만적이고 서정적이다. ‘폴림니아’(플루트․피아노),‘여름의 마드리갈’(첼로․바이올린), ‘크리스탈’(비브라폰), ‘녹터널’(색소폰․피아노)이 수록되었고, ‘고독한 새’(현악4중주)이 타이틀곡이다. 5곡 모두 느리고 몽환적으로 흘러간다. EDM 음악에 심취한 이들이라면, 전자음악이 아니라 아날로그 악기가 선사하는 샤무르의 몽상적인 음향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파리 오케스트라 수석 빈센트 루카스(플루트), 베를린 필의 수석 마틴 뢰어(첼로) 등 수준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CD] MICHEL BECQUET: TROMBONE EXTRAORDINAIRE


아티스트 : 미쉘 베케(트롬본), 베르나르트 토마스 실내 오케스트라, 앙상블 오토트립 외
앨범번호 : INDE134
바코드 : 650414742814
발매일 : 2021-03-11
장르 : 클래식

트롬본 편곡집: ‘트롬본 엑스트라오디네르’

트롬본은 독주악기보다, 오케스트라의 거대한 음향을 돕는 보조악기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쉘 베케(1954~)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날렵하고도 다양한 사운드 연출로 인해 트롬본에 대한 시선이 바뀐다. 이를 위한 선곡도 남다르다. 재즈펑크와 로큰롤을 커버하는 얀코 닐로빅, 영화음악가 조르쥬 들르뤼, 싱어송라이터 장-미쉘 드페이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구성도 현악기 섹션과 대비되어 베케의 트롬본 소리는 더욱더 선명하고 뚜렷하게 들리게 했다. 듀크 엘링턴의 ‘Sophisticated Lady’에선 낭만적인 색채에 젖어들게 한다. 베케는 리옹 국립음악원에 재직하며, 한국인 제자도 다수 배출했다.


[CD] HARF DUO: DANSES - BARTOK, GRANADOS, RAVEL


아티스트 : 마리 피에르-랑글라메‧나오코 요시노(하프)
앨범번호 : INDE138
바코드 : 650414122609
발매일 : 2021-03-11
장르 : 클래식

하프 듀오 : 바르토크, 그라나도스, 라벨 외

클래식 초심자에겐 명곡을, 마니아에겐 하프의 묘미를!

마리 피에르-랑글라메는 1993년 아바도‧베를린 필 시절에 입단한 이래 수석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 서울시향과 히나스테라의 협주곡을 협연하기도 한 그녀는 앙디송스 레이블에서 라벨, 모차르트, 드뷔시를 다룬 3종의 음반을 발매한 간판 스타이기도 하다. 나오코와 함께 한 본 음반에는 알베니즈, 그라나도스, 레스피기, 프랑크, 라벨, 바르토크, 파야의 대표작을 수록했다. 알베니즈 ‘스페인의 노래’ Op.232 같이 대중성이 높은 곡들이 많이 담겨, 클래식 초심자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CD] 60 YEARS OF TROMBONE: JACQUES MAUGER


아티스트 : 자크 모저(트롬본) 외
앨범번호 : INDE140
바코드 : 650414145813
발매일 : 2021-03-11
장르 : 클래식

트롬본곡집 ‘Sixty Years Of Trombone-Jaques Mauger’

승리의 순간, 트롬본의 팡파르를!

집안의 경사가 있거나, 승리를 자축하고 싶은 날, 이 음반을 걸면 70분간 화려한 트롬본의 팡파르가 펼쳐진다. 파리 고등음악원 교수로 재직한 자크 모저의 60년 예술인생을 축하하기 위해 프랑스의 내로라 하는 트롬보니스트들이 앙상블을 이루었고, 모저를 위한 팡파르를 선보인다. 대부분 앙상블의 곡으로 중간마다 모저의 독주가 들려온다. 스피커의 최대치를 향해 달리는 거대한 소리의 군단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번스타인), ‘전람회의 그림’(무소륵스키), ‘로미오와 줄리엣’(프로코피예프) 등 12곡의 화려한 잔치를 벌인다.


[CD] LES SOLISTED DE L ORCHESTRE DE PARIS & LAURENT WAGSCHAL


아티스트 : 파리 오케스트라 관악 주자 5인, 로랑 바그셜(피아노)
앨범번호 : INDE142
바코드 : 650414973096
발매일 : 2021-03-11
장르 : 클래식

20세기 프랑스 목관실내악곡집-장 프랑세 외 8인의 작곡가

명문 파리 오케스트라 관악파트의 숨은 실력자들

2021년, 핀란드 출신의 젊은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가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파리 오케스트라는 빛나는 솔리스트들의 군집체이다. 이 악단의 관악파트 수석이 모여 낸 음반으로, 필리프 베호드(클라리넷), 알렉상드르 가테(오보에), 마르크 트레넬(바순), 빈센트 루카스(플루트), 앙드레 카잘레트(호른), 로랑 바그셜(피아노)이 함께 20세기 프랑스 작곡가들의 관악 실내악곡을 연주한다. 20세기는 관악기들이 발달한 시기. 곡들은 현대음악적 성격보다 각 악기의 기교와 기술력, 그리고 파리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선율들로 가득하다.


[CD] BACH: GOLDBERG VARIATIONS - PIERRE REACH


아티스트 : 피에르 리억(피아노)
앨범번호 : CAL1967
바코드 : 3760039831552
발매일 : 2021-03-11
장르 : 클래식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반듯하게 자로 잰 바흐, 계산기 같은 연주

피에르 리억(1948~)은 폭넓은 레퍼토리와 역사 감각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피아니스트이다. 칼리오페 레이블을 통해 그가 내놓은 멘델스존, 베를리오즈와 리스트, 베토벤 음반 3종은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교편을 잡았던 그의 경력답게 상당히 교과서적인 연주로 정평이 나있다. 한동안 바흐에 천착해온 그가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통해 승부수를 던진 음반으로, 자로 잰듯한 반듯한 비율과 계산이 돋보이는 음반이다.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매력, 감정적으로 호소하는듯한 굴드의 음반 맞은편에 두면 딱이다.


[CD] CYRIL GUILLOTIN: SORTILEGES - MUSSORGSKY, TCHAIKOVSKY


아티스트 : 시를 기요랭(피아노)
앨범번호 : CAL1972
바코드 : 650414962649
발매일 : 2021-03-11
장르 : 클래식

피아노곡집 ‘sortilège’ - 러시아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플레트뇨프 편곡) 외

피아니스트의 ‘마법’ 같은 연주가 펼쳐지다

시를 기요랭(1980~)은 프랑스의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작곡가이다. 미하일 플레트뇨프의 젊은 시절을 연상시키는 그는 플레트뇨프가 직접 편곡한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Op.71을 비롯해, 프랑스 작곡가 로랑 르프랑스와(1974~)의 ‘les visages’(얼굴),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담았는데, 3곡을 연결하는 키워드는 ‘sortilège’, 우리말로 ‘마법’ ‘요술’을 뜻한다. 일종의 동화와 전설 속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그려낸 작품들이라 한편의 동화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주제 때문인지 연주도 아기자기한 연출력으로 빛난다. 기요랭이 애용하는 스타인웨이 C로 연주한다.


[CD] XENIA JANKOVIC: PROKOFIEV & KHACHATURIAN


아티스트 : 크리스티앙 에발트,드장 자비크(지휘), RTS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제니아 얀코비치(첼로)
앨범번호 : CAL2076
바코드 : 650414070092
발매일 : 2021-03-11
장르 : 클래식

프로코피예프,하차투리안 첼로 협주곡

첼로 협주에 맞춰 장대한 발레극이 떠오른다

국내에선 실연으로 듣기 힘든 프로코피예프(1891~1953)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oP.125와 하차투리안(1903~1978)의 첼로 협주곡이다. 러시아를 지배한 스탈린주의 말년에 6년 간극으로 작곡된 두 협주곡을 나란히 듣는 것은 흥미로운 체험이다. 두 협주곡의 음악적 언어는 상이하나, 두 사람 모두 무용음악에 족적을 남겼던만큼 강렬한 극적 요소가 담겨 있다. 특히 하차투리안의 첼로 협주곡은 한편의 발레를 보는 것 같다. 얀코비치는 하이든과 베토벤에도 빼어난 해석과 연주로 정평이 나있다.


[CD] ENSEMBLE REFLETS: LISZT


아티스트 : 앙상블 리플렉츠(마리-로르 불랑제(피아노), 프랑수와 도흐(알토), 티에리 듀랑드(플루트) 외)
앨범번호 : CAL2078
바코드 : 650414277576
발매일 : 2021-03-11
장르 : 클래식

리스트, 릴리 불랑제 작품 모음집

24세에 요절한 순수한 영혼의 음악들

리스트와 릴리 불랑제의 작품들이 커플링된 독특한 구성이다. 작품도 두 작곡가의 성악과 기악곡들이 함께 들어가 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릴리 불랑제(1893~1918)이다. 어려서부터 비범한 재능을 발휘한 그녀는 1913년 칸타타 ‘파우스트와 엘렌’으로 여성 최초로 로마 대상을 수상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24세에 별세한다. 나디아 불랑제와 함께 그의 유작들이 음반에 담기는 이유는 나디아가 그녀의 언니이기 때문. 릴리 불랑제의 ‘밝은 정원에서’ ‘녹턴’ ‘봄날의 아침’ ‘슬픈 저녁’ 등은 플루트‧첼로‧피아노가 함께 하는 소편성 실내악곡들이다.
 


[CD] DEBUSSY: PIANO WORKS - CHRISTOPHE VAUTIER


아티스트 : 크리스토프 보티에(피아노)
앨범번호 : CAL2080
바코드 : 650414329886
발매일 : 2021-03-11
장르 : 클래식

드뷔시-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어린이의 세계, 판화 등

절제된 드뷔시의 낭만성

칼리오페 레이블에서 바그너, 리스트의 희귀 레퍼토리를 발굴‧발표한 크리스토프 보티에가 선보이는 드뷔시의 명작 모음집이다. ‘어린이의 세계’,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판화’ L.100 그리고 파울 뒤카의 ‘드뷔시의 무덤’이 수록되어 있다. 폐달을 아껴가며 화음을 구성하는 보티에의 연주는, 절제와 절약의 연주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드뷔시=몽환적’이라는 도식이 아니다. 그래서 ‘베르가마스크’ 중 ‘달빛’도 남다르게 들려온다.


[CD] BEETHOVEN: FORTEPIANO SONATAS (2CD)


아티스트 : 시릴 허브(피아노)
앨범번호 : CAL2084
바코드 : 650414993100
발매일 : 2021-03-11
장르 : 클래식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비창), 14번(월광), 17번(템페스트), 21번(발트슈타인) 외

포르테피아노로 듣는 베토벤 속도전

음반 재킷에 ‘포르테피아노 소나타들’이라는 제목이 달린 만큼, 이 음반에서 주인공은 베토벤(1770~1827) 시대의 포르테피아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프랑스 피아니스트 시릴 허브는 1810‧1818‧1827년산 3대의 피아노를 통해 1CD에는 소나타 8번 ‘비창’, 14번 ‘월광’, 17번 ‘템페스트’를, 2CD에는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 23번 ‘열정’을 연주한다. 악기뿐만 아니라, 해석도 원전에 충실하다. 따라서 지금과 달리 해석되는 베토벤 시대의 템포를 충분히 따르는데, 그 속도는 불붙은 듯 매우 빠르다. 숨막히는 레이스를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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