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번호 | : | OA0911 |
바코드 | : | 809478009115 |
발매일 | : | 2005-04-12 |
장르 | : | 클래식 |
하리 쿠퍼의 예리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반지>시리즈 최고의 인기작
첨단 시설로 재무장한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가극장은 의욕적인 프로덕션을 연달아 선보이며 라 스칼라의 아성까지 위협하고 있는 유럽 오페라계의 새로운 명문이다. <반지> 4부작의 전반부 두 편은 2003~04년 시즌에 공연되었는데, 바이로이트 역사상 최고의 격찬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하리 쿠퍼가 연출을 맡았다. 특히 본 공연은 베를린의 도이치 슈타츠오퍼를 위한 개정판 프로덕션에 기초하고 있어 바이로이트에서의 전위적이고 추상적인 면이 다소 순화되고 현대인이라면 충분히 수용할만한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발퀴레>는 지크문트와 지클린데의 거역할 수 없는 근친상간적 사랑, 신의 신분이면서도 수많은 약점을 지닌 보탄 일가의 문제, 애증이 교차하는 브륀힐데와 그녀의 부친인 보탄과의 논쟁을 통해 영웅 지크프리트의 등장을 예고하고 그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반지> 4부작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