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EAU: LES BOREADES(2 DVD SET)

앨범번호 : OA0899
바코드 : 809478000990
발매일 : 2004-06-17
장르 : 클래식

- 프랑스 바로크 음악은 당시 유럽에서 유일하게 이탈리아의 형양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고 독자적 영식을 발전시켜 나갔다. 특히 그 마지막 단계는 `로코코 음악`이라고 불릴 정도로 귀족적이고 우아한 취미를 나타난다. 장 필림 라모(1683~1764)는 프랑스 고유의 클라브생 음악과 궁정 오페라 양 장르에서 최고의 작품을 남긴 대가이며 근대적 화성론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그의 오페라 `화려한 인도`, `카스토르와 폴뤽스`, `다르다누스`는 바로크 오페라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음반도 여럿 나왔다. 그러나 영상물로 소개되는 것은 마지막 오페라인 `레 보레아드`가 처음이다.

- 2003년 4월 파리 국립 오페라 실황인 이 DVD에는 바바라 보니(알피제, 풀 애그뉴(아바리스), 로랑 노리(북풍의 신) 등 세계적 가수들이 출연하고 미국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을 취득한 윌리엄 크리스티가 지휘를 맡았다. 한동안 오페라 무대를 꺼렸던 바바라 보니의 출연이 관심사이며, 원래 카운터테너 역인 아바리스를 태너 폴 애그뉴가 부르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캐나다 출신으로 지금은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맹활약중인 로버트 카르센이 연출을 맡았는데, 초반에는 흐드러지게 핀 꽃으로 무대를 가득 채워 놀라운 시각 효과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알피제와 아바리스의 시련을 나타내는 눈보라는 북풍의 신의 위용을 적절히 드러냈다. 꽃과 눈을 흩뿌리는 우산의 활용도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

- 이 공연에서 특별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랄랄라 휴먼 스텝스는 모로코 카사블랑카 출신의 에두아르 록이 이끄는 세계적 현대 무용단이다. 록은 무용수들의 강인하고 열정적인 신체를 통하여 관념의 한계에 도전해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무용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다. 록은 `발레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상을 2003년에 수상했으며 2004년 6월 3일부터 5일까지 역사적인 첫 한국공연(LG 아트센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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