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DON GIOVANNI

앨범번호 : OALS3001
바코드 : 809478030010
발매일 : 2004-05-21
장르 : 클래식

- 모차르트의 오페라는 크게 <후궁 탈출>, <마술 피리> 같은 독일어 오페라와 <피가로의 결혼>, <돈 죠반니>, <코지 판 투테> 등 이탈리아어 오페라로 구별되는데 이중 작품성을 더 인정받는 것은 이탈리아 오페라이다. 또한 언어적인 특징과 더불어 음악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에 입각하고 있다. 전설적인 호색한의 얘기를 다룬 <돈 죠반니>는 빈에서 작곡되어 체코의 프라하에서 모차르트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으며 희극적인 요소와 무겁고 교훈적인 내용이 혼재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그래서 오페라 부파나 오페라 세리아가 아닌 드라마 지아코소(Drama Giacoso)로 불리기도 한다.

- 연출을 맡은 고(故) 조르지오 스트렐러는 연극배우와 연출가로 경력을 쌓았으며 1947년 라 스칼라에서 <라 트라비아타>를 연출하면서 오페라 연출가로 데뷔했다. 특히 1979년 라 스칼라의 <시몬 보카네그라>에서 보여준 대담한 무대의 분할과 묘사적 연출은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의 역사적인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이탈리아 전통 희극인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감각으로 오페라 부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탈리아 오페라가 간과하기 쉬운 깊이 있는 구성력을 지닌 명연출가로 인정받았다.

- 무대 세트를 맡은 엔초 프리제리오와 의상의 프랑카 스콰르치아피노도 굉장한 대가들이다. 이 두 사람은 아름다운 색감과 풍부한 표현력 덕분에 라 스칼라 소속이면서도 다른 오페라 극장의 의뢰를 받아 작업한 경우가 많은데 특히 파리 오페라 발레의 예술감독이었던 루돌프 누레예프가 최고급의 발레 세트와 의상을 이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4년 5월 우리나라의 국립발레단이 공연한 <잠자는 숲속의 미녀> 누레예프 버전을 위해서도 라 스칼라 극장으로부터 이들이 제작한 무대 세트와 의상을 들여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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