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LEY GARRETT: LIVE AT CHRISTMAS

앨범번호 : OA0884
바코드 : 809478000730
발매일 : 2004-02-05
장르 : 클래식

영국에서 파풀러한 크리스마스 음아고히를 꾸미는 데 레슬리 가렛 이상으로 어울리는 쇼호스트는 아마 없을 것이다. 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이 소프라노는 사람들과의 어울림에서 크리스마스의 중요한 의미를 찾았다. 그래서 BBC에서 제작한 이 스펙터클한 라이브를 통해 절친한 음악가들을 초대하여 교감을 나누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인 가수 쿠말로와 함게 흥겨운 `북치는 소년`을 만들었고, 아르헨티나의 스타 테너 쿠라와는 `고요한 밤`으로 정감어린 서정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재즈 트럼페티스트 가이 바커가 반주하는 퍼셀의 `트럼펫을 울려라`는 중간부에 재즈 애드리브로 듣는 이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완전히 `클래시컬`하지 않은 가렛의 음성을 여러 장르가 혼합된 무대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합창과 협연한 모차르트의 `엑술타테 유빌라테`에서 풍부한 공며을 들려주다가도 `아가야 밖은 춥단다`에서 탁월한 재즈 가창을 선보인다. 격조 높은 크로스오버를 통해 크리스마스의 무드를 잘 살렸다. (발췌 : Joy classic / 이재준 / 04.01)

소프라노 레슬리 가렛은 ‘영국의 조수미’란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녀가 만족할지는 모르겠지만, 영국에서 최고의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클래식 가수라는 의미다. 노던 신포니아의 풍성한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오 거룩한 밤’(아당), ‘알렐루야’(모차르트), ‘쓸쓸한 한겨울에’(홀스트/로제티), ‘거룩한 땅에’(데이비스), ‘나와 함께 하소서’(몽크) 등을 부른다. 특히 ‘나와 함께 하소서’는 그 곱고 귀여운 미소로 경건하게 노래하는 레슬리 가렛은 우리를 완전히 매료시킨다. 깊고 풍성한 육성의 흑인 가수 시봉길레 쿠말로가 레슬리 가렛과 함께 ‘북치는 소년’, ‘쿰불라’, ‘영광의 세계에 있는 천사들’을 부르는 장면도 즐거움이 넘친다. 퍼셀의 ‘트럼펫을 울려라’ 등에서 가이 바커가 뿌려주는 트럼펫 양념도 좋지만, 이 아름다운 콘서트를 더 황홀한 색으로 덧칠하는 것은 오페라 수퍼스타 호세 쿠라의 달콤한 음성이다. 그는 소박하게 ‘탄생’(라미레스)을 부른 후 ‘고요한 밤’에서 레슬리 가렛과 이중창으로 합류하는데, 그윽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촉촉한 허밍을 넣기도 하는 호세 쿠라의 표정은 압권! 여러 번 봐도 이 영상물에서의 레슬리는 너무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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