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DI: FALSTAFF - GARDINER [한글자막]

아티스트 : 존 엘리엇 가디너(지휘), 마지오 무지칼레 플로렌티노 오케스트라, 니콜라 알라이모(팔스타프), 시몬느 피아졸라(알리체 포드), 매튜 스벤젠(펜턴), 스벤-에릭 베흐톨프(연출)
앨범번호 : 37951
바코드 : 8007144379513
발매일 : 2022-06-29
장르 : 클래식

 

2021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실황

베르디 ‘팔스타프’ [한글자막]

 

바리톤 알라이모를 21세기의 팔스타프로 임명한 공연!

‘팔스타프’가 알라이모(바리톤), 가디너(지휘), 베흐톨프(연출)에 의해 다시 태어난 순간이다. 2021년 11월, 피렌체의 예술축제(마지오 무지칼레 플로렌티노)의 일환으로 테아트로 델 마지오 무지칼레 플로렌티노 실황이다. 가디너의 지휘는 자칫 가볍게 흐를 수 있는 희극적 흐름에 안정감을, 9중창까지 등장하는 극단의 화음에 절묘한 결합을 보여준다. 스벤 에릭의 무대는 ‘고색창연’한 디자인으로 중세의 풍경을 고스란히 재현하며 고전미를 갖췄다. ‘리골레토’의 레오 누치가 있다면, 알라이모는 ‘팔스타프’에 최적화된 성악가다. 풍부한 성량과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웃음과 비극 사이를 오간 그는 “새로운 팔스타프를 선언한 알라이모”(New York Times)라는 극찬을 받았다. 143분 분량, 16쪽의 해설지(이탈리아/영어), 한국어 자막을 갖췄다.

 

[보조자료]

특별한 분장을 하지 않아도 바리톤 니콜라 알라이모의 풍채는 충분히 팔스타프답다. 베르디(1813~1901)는 셰익스피어 원작을 토대로 ‘맥베스’와 ‘오델로’, ‘팔스타프’를 남겼다. 1893년 초연된 ‘팔스타프’는 베르디 인생이 투영된 최후의 작품. 27편 중 유일한 희극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몰락한 귀족이자 주정뱅이 뚱보인 팔스타프(알라이모)가 두 명의 유부녀 알리체 포드(시몬느 피아졸라)와 메그 페이지(카테리나 피바)에게 연애편지를 보내 수작 걸다 마을 사람들에게 망신을 당하는 이야기이다.

영상물은 2021년 11월 23일 실황이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축제(마지오 무지칼레 플로렌티노)의 일환이고, 공연장은 현대식 극장인 ‘테아트로 델 마지오 무지칼레 플로렌티노’이다.

뜻밖의 지휘자와 연출가가 합세한 공연이다. 존 엘리엇 가디너가 지휘봉을 잡고, 스벤-에릭 베흐톨프가 연출을 맡았다. 이 극장은 고전의 현대화를 일구고 있는 현대식 극장이지만, 지휘자와 연출가의 합세는 보이는 것부터 들리는 모든 것을 ‘고색창연’하게 물들인다. 중세의 복장부터 인테리어와 소품이 잔뜩 놓여 있다. 무엇보다 엘리엇의 지휘는 자칫 몰아가거나, 희극적 요소에만 방점이 찍힐 원작의 흐름을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잡아간다. ‘팔스타프’에는 합창이 등장하진 않지만 다양한 중창이 이를 대신한다. 그래서 절묘한 화음을 맞춰나가는 1막 피날레의 9중창에선 지휘의 통제와 성악가들의 예민한 감각이 빛을 발하는데, 이 모든 것은 엘리엇의 솜씨 덕분이다.

타이틀롤(팔스타프)의 바리톤 니콜라 알라이모의 노래와 연기는 명성 그대로다. 베르디의 오페라 중 바리톤이 활약하는 작품들 중 ‘리골레토’의 레오 누치가 있다면, 니콜라는 ‘팔스타프’에 최적화된 성악가다.

공연 후 언론의 호평이 쏟아졌다. “알라이모의 강력한 연기와 생동감, 다양한 표현과 풍부한 뉘앙스”(La Nazione), “베르디가 보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캐릭터에 대한 생생하면서도 자연스러움을 끌어냈고, 가디너는 작품의 기본을 잘 잡아냈다”(Corriere Fiorentino), “새로운 팔스타프를 선언한 알라이모”(New York Times) 등이다.(※영상물은 143분 분량, 16쪽의 해설지(이탈리아/영어), 한국어 자막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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