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DI: DON CARLO - BERNARD HAITINK

아티스트 : 베르나르트 하이팅크(지휘), 로열 오페라 오케스트라 & 합창단, 루이스 리마(돈 카를로), 일레아나 코트루바스 (엘리자베타), 조르죠 잔카나로(로드리고), 로버트 로이드(필리포 2세), 브루나 발리오니(에볼리 공녀), 루키노 비스콘티(연출)
앨범번호 : OA1340
바코드 : 809478013402
발매일 : 2022-05-09
장르 : 클래식

 

1985년 로열 오페라 실황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

 

최고의 감동! <돈 카를로> 공연 역사상 가장 빛나는 영상 실황의 재발매

베르나르트 하이팅크(지휘), 로열 오페라 오케스트라 & 합창단, 루이스 리마(돈 카를로), 일레아나 코트루바스(엘리자베타), 조르죠 잔카나로(로드리고), 로버트 로이드(필리포 2세), 브루나 발리오니(에볼리 공녀), 루키노 비스콘티(연출)

실러의 연극을 바탕으로 한 <돈 카를로>(1867)는 베르디가 자신의 마지막 오페라로 고려할 만큼 심혈을 기울인 역작이요, 내면의 비극을 파고든 걸작이다. 워낙 고풍스럽고 역사적 실존인물들이 등장하기에 현대 연출이 맥을 못 추는 작품이기도 하다. 본 영상은 “로열 오페라의 가장 빛나는 성과의 하나”로 격찬 받은 1985년 실황으로, 당시 이미 고인이 된 이탈리아의 전설적 영화감독이자 오페라연출가요, 프랑코 제피렐리의 스승이었던 루키노 비스콘티의 연출과 디자인을 리스테이징했다. 주눅 든 왕자에 딱 어울리는 루이스 리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엘리자베트 역의 일레아나 코트루바스, 남자의 표상다운 로드리고 역의 조르죠 잔카나로, 묵직한 고통을 지닌 필리포 2세 역의 로버트 로이드까지 출연진도 최고다.

 

[보조자료]

  - <돈 카를로>는 다양한 판본으로 공연된다. 크게 분류할 때 1867년 파리 초연판은 불어 대본이고 5막이다. 이탈리아어 판본은 초판본의 1막을 생략하고 전체적인 구성을 일부 수정한 4막 판, 불어 초연판을 이탈리아 어로 번역한 5막 판본이 있다. 본 실황은 5막의 이탈리아어 판본인데 4막 판본보다는 덜 공연되지만 갈등의 근원을 담은 퐁텐블로 숲 장면이 1막에 포함된 점에서 좋다.

- 이 오페라의 주요 등장인물 대부분이 실존 인물이다. 필리포 2세(1527~1598)는 스페인 무적함대 시대를 이끈 국왕이요, 돈 카를로(1545~1568)는 그의 아들이며 ‘스페인 판 사도세자’다. 엘리자베타 디 발루아(1545~1568)는 필리포 2세의 세 번째 왕비로서, 원래 돈 카를로와 정혼했으나 그 아버지와 결혼한 것이었다. 에볼리 공녀(1540~1592)는 궁전을 출입한 여인이며 애꾸눈인데도 절세 미녀로 유명했다. 포사 후작 로드리고만은 실러가 창조한 가상의 인물이다.

- 루키노 비스콘티(1906-1976)는 밀라노 백작가문 출신의 연출가다. 모든 것을 가진 부잣집 아들답지 않게 서민의 삶을 다룬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을 대표하는 감독이었으나 나이가 들면서 본래의 탐미적인 성향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가장 고급스런 오페라 연출에 진출하여 마리아 칼라스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 본 영상은 2021년 10월에 타계한 지휘자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던 시기의 산물이다. 이 공연의 일대절찬에 힘입어 1987년부터 15년간 로열 오페라를 이끌게 된다. 루이스 리마는 아르헨티나 테너로 유약한 남자 역에 탁월한 강점이 있다. 루마니아 소프라노 일레아나 코트루바스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가녀린 자태와 혼신의 열연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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