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DON GIOVANNI- (ROYAL OPERA HOUSE, 2019)[한글자막]

아티스트 : 하르트무트 헨셴(지휘), 로열 오페라 오케스트라, 어윈 슈로트(돈 죠반니), 로베르토 탈리아비니(레포렐로), 말린 비스트룀(돈나 안나), 미르토 파파타나슈(돈나 엘비라), 루이즈 앨더(체를리나), 카스퍼 홀텐(연출)
앨범번호 : OA1344
바코드 : 809478013440
발매일 : 2022-03-03
장르 : 클래식

2019년 로열 오페라 실황
모차르트, 오페라 <돈 죠반니> (한글자막)

<돈 죠반니>를 특별히 사랑한 연출가 카스퍼 홀텐의 역작! 그 두 번째 영상!
모차르트의 <돈 죠반니>(1787)는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에 의한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이다. ‘나쁜 남자’의 매력이 뿜어져 나온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덴마크의 세계적 연출가 카스퍼 홀텐은 이 오페라를 특별히 사랑해서 2009년에 영화로 만들더니 로열 오페라의 감독 시절에는 무대용으로 연출하여 이미 2014년 2월의 코벤트가든 실황(마리우스 크비에첸 주역)이 발매되었다. 영화와 달리 무대를 꽉 채운 세트에 강렬한 시각적 효과의 프로젝션 영상을 활용하여 코믹, 관능, 공포, 사랑이 어우러진 이 오페라의 다양한 속성을 형상화했다. 안나 네트렙코의 연인이었던 우루과이 바리톤 어윈 슈로트가 섹스어필하는 매력을 십분 발휘했고, 그가 손댄 여인 역의 말린 비스트룀, 미르코 파파타나슈 등도 멋진 캐스팅이다.

[보조자료]

- 덴마크의 오페라 연출가 카스퍼 홀텐(1973-)은 2000년 약관 27세의 나이로 덴마크 왕립 오페라의 예술감독을 맡아 유럽 오페라계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는 영국 로열 오페라의 감독으로 일했다. 덴마크 왕립 오페라 시절의 대표 프로덕션은 2009년 그라모폰 어워드의 '최우수 영상물' 선정작인 바그너의 <반지 4부작>이며, 로열 오페라 시절의 산물로는 <돈 죠반니> 외에 차이콥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 시마노프스키의 <로저 왕> 등이 영상물로 발매되었다. 이밖에 핀란드 국립 오페라에서 제작된 코른골트의 <죽은 도시>,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비제 <카르멘>도 격찬을 받았다.

- 홀텐이 2009년 영화로 만든 <돈 죠반니>는 호색한의 행각을 1시간 30분에 축약하고 현대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촬영했으며 적나라한 남녀 관계가 펼쳐진다. 반면 오페라하우스를 위한 연출에서는 무대를 꽉 채운 고정된 세트와 정교한 영상 테크닉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돈나 안나가 처음부터 돈 죠반니의 정체를 알았고 그 구애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인 양 처리한 것도 홀텐의 연출에서는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보인다.

- 홀텐 연출의 2014년 실황 영상이 이미 존재하는데도 새로운 영상이 추가로 발매된 것은 아무래도 출연자들의 면면에 있다고 봐야 한다. 돈나 안나 역의 말린 비스트룀을 제외하면 출연진이 모두 바뀌었다. 하르트무트 헨셴의 지휘는 스케일이 크고, 어윈 슈로트의 연기는 뻔뻔하고 유혹적이며, 미트로 파파타나슈는 마음을 빼앗긴 남자를 잊지 못하면서도 복수를 꿈꾸는 여인의 면모에 딱 어울린다. 연출만 아니라 출연자의 개성이 얼마나 다른 결과로 이어지는지 비교해 볼만 하다.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