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ORDANO: SIBERIA [한글자막]

아티스트 : 자난드레아 노세다(지휘),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오케스트라 & 합창단, 소냐 욘체바(스테파나), 죠르지 스투루아(바실리), 게오르게 페테안(글레비), 로베르토 안도(연출)
앨범번호 : 37928
바코드 : 8007144379285
발매일 : 2022-03-03
장르 : 클래식

2021년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실황
조르다노, 오페라 <시베리아> (한글자막)

<안드레아 셰니에>의 작곡가 조르다노의 제정 러시아 배경 오페라, 그 첫 영상!
<안드레아 셰니에>로 유명한 움베르토 조르다노는 14편의 오페라를 남겼다. <안드레아 셰니에>와 <페도라> 다음가는 작품이자 작곡자 자신이 특별한 애착을 보인 것이 <시베리아>(1903)다. 차르 아들의 숨겨놓은 연인이었던 스테파나는 젊은 장교 바실리와 사랑에 빠지는데, 시베리아 수용소에 끌려간 연인을 쫓아갔다가 비열한 첫 애인 글레비의 간계로 목숨을 잃는다. 러시아 민요가 삽입되는 등 이탈리아에서는 독보적인 내용이었음에도 오래도록 잊혔다가 영상으로는 첫 발매되었다. 거장 자난드레아 노세다의 지휘, 슈퍼스타 소냐 욘체비는 물론 그녀에 필적하는 죠르지 스투루아, 게오르게 페테안의 열창이 오랜 여운을 남긴다. 영화 한 편의 촬영 과정을 담은 듯 연출한 로베르토 안도의 요령 넘치는 솜씨도 각별하다.

[보조자료]

- <시베리아>의 대본은 푸치니의 파트너로 유명한 루이지 일리카가 당시 유행한 이야기들에서 착안하여 썼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호화 저택에 거주하는 스테파나는 황제의 아들 알렉시의 비밀 연인이다. 스테파나의 첫 애인이었고, 그녀를 알렉시에게 넘긴 건달 글레비가 늘 감시하고 간섭한다. 그런 스테파나가 진짜 사랑에 빠졌다. 상대는 길에서 만난 바실리라는 청년 장교. 마침 바실리가 스테파나의 집을 찾아오는데, 우연이지만 유모가 바실리의 대모였던 것이다. 하지만 스테파나는 이게 무슨 일인가 미심쩍다. 마침 알렉시 황자가 나타나 바실리와 시비가 붙고, 충동적인 다툼 끝에 황자가 큰 상처를 입는다. 체포된 바실리는 시베리아로 유배되는데, 출발 장소에 스테파나가 나타나 굳이 따라가겠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어느 해 부활절에 글레비가 스테파나 앞에 나타난다. 그 역시 유배되었는데, 그녀 소식을 듣고 몰래 이곳까지 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비밀통로를 찾았으니 함께 도망치자고 한다. 스테파나가 거절하자 글레비는 사람들 앞에서 그녀의 과거를 폭로하고 바실리도 크게 놀란다. 사람들이 사라지자 스테파나는 글레비가 얘기한 우물을 통해 바실리와 도망치려고 하지만 글레비의 제보로 달려온 경비병들의 총을 맞고 쓰러져 바실리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 존재는 알려져 있었지만 좀처럼 공연되지 않던 오페라임에도 출연진이 일급이다. 지휘자 자난드레아 노세다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토리노 오페라의 전성기를 이끈 거장이며, 소냐 욘체바(스테파나)는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는 불가리아의 디바다. 조지아의 젊은 테너 조르지 스투루아(바실리), 루마니아의 중견 바리톤 게오르게 페테안(글레비)도 어렵기로 소문난 묵직한 노래들을 충분히 소화했다.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