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GNER: SIEGFRIED (2DVD)[한글자막]

아티스트 : 파벨 발레프(지휘), 소피아 오페라 오케스트라 & 발레, 마르틴 일리에프(지크프리트), 크라시미르 디네프(미메), 마르틴 초네프(보탄), 페타르 부흐코프(파프너), 바야스갈란 다쉬니암(브륀힐데), 플라멘 카르탈로프(연출)
앨범번호 : 37899
바코드 : 8007144378998
발매일 : 2021-09-01
장르 : 클래식

2012년 불가리아 소피아 오페라 실황
바그너: 오페라 <지크프리트> (한글자막)

동유럽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B급 무비 같은 ‘소피아 반지’의 세 번째 영상
바그너의 사부작 <니벨룽의 반지>는 모든 오페라단의 도전 목록 1호지만 실제로 성취하기란 만만치 않다. 워낙 대작이어서 캐스팅조차 쉽지 않고, 완성도를 보장할만한 지휘자와 연출가를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 그런 가운데 일명 ‘소피아 오페라’로 더 잘 알려진 불가리아 국립오페라가 2010년부터 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모든 출연자와 제작진을 자국인들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그 세 번째 성과물인 2012년의 <지크프리트> 실황이다. 무대와 의상은 메이저 극장에 비하면 B급 반지처럼 보이지만 불가리아 성악가들과 극장 관계자들은 치열한 정신으로 한계에 도전했다.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바그너 테너 마르틴 일리에프(지크프리트)는 특별히 주목해야 한다.

[보조자료]

- 불가리아 국립 오페라는 이 극장이 속한 불가리아 수도의 이름을 따서 그냥 소피아 오페라라고도 불린다. 오페라단과 발레단이 함께 운영된다. 이 단체의 전신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오페라단의 직접적인 시작은 1908년이다. 20세기의 중요한 베이스인 니콜라이 갸우로프와 니콜라 기우셀레프, 소프라노 게다 디미트로바도 이 오페라단에서 커리어를 쌓은 것으로 유명하다.

- <니벨룽의 반지>는 바그너가 창안한 '음악극'을 대표하는 4부작 오페라다. 바그너는 <니벨룽의 반지>에 대해 '무대축전극‘이라는 거창한 명칭을 붙였다. 원래 신화에서 취재한 '지크프리트의 죽음'만을 만들 계획이었으나, 지크프리트를 설명하기 위한 '청년 지크프리트'가 필요해졌고, 그러다보니 '지크프리트의 탄생'을 설명하기 위한 '지크프리트 부모' 이야기, 나아가 모든 일의 시작인 '라인 강의 반지'까지 구상이 확대되었다. 즉 오페라의 순서는 원래 구상과 반대로 진행되었다.

- <지크프리트>는 <니벨룽의 반지>의 세 번째 작품이다. 줄거리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난쟁이 악당 알베리히의 동생인 대장장이 미메는 황금을 차지할 생각으로 부모(2부 <발퀴레>의 주인공 지크문트와 지클린데)를 잃은 어린 영웅 지크프리트를 거두어 기른다. 지크프리트는 부친의 부러진 보검 노퉁을 직접 녹여 새 칼을 만든다. 이제 지크프리트는 용으로 변신한 파프너를 찾아가 노퉁으로 죽여 버린다. 음흉한 미메도 죽이고 한동안 파프너가 차지했던 반지와 투구, 황금은 이제 지크프리트의 것이 된다. 그 과정에서 용의 피를 뒤집어쓰고 불사의 몸도 되었다. 두려울 것이 없는 영웅 지크프리트는 새의 목소리를 따라 불길이 둘러싼 바위산 주위를 뚫고 들어가 입맞춤으로 브륀힐데를 깨워 사랑을 맺는다. 이모 혹은 고모와 조카의 근친관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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