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COSI FAN TUTTE - THOMAS HENGELBROCK [한글자막]

아티스트 : 토마스 헨겔브로크(지휘),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 합창단, 마리아 벵크트손(표드딜리지), 주르기타 아다모니테(도라벨라), 스테판 데구(굴리엘모), 파볼 브레슬릭(페란도), 레베카 에반스(데스피나), 토마스 앨렌(돈 알폰소), 조나산 밀러(연출)
앨범번호 : OA1331
바코드 : 809478013310
발매일 : 2021-05-13
장르 : 클래식

2010년 로열 오페라 실황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한글자막)

영국의 일급 연출가 조나산 밀러의 감각이 최고로 발휘된 흥미진진한 실황
조나산 밀러(1934-2019)는 의학을 공부한 연극인으로, 특히 코미디 분야의 연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0년 로열 오페라의 <코지 판 투테>야말로 그 정점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상황과 연기 하나하나에 밀러의 깊은 탐구와 현대성이 담겨있어서 19세기에는 부도덕한 극이라며 기피되었던 이 오페라의 아슬아슬한 스토리 진행에 충분한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출연진도 황홀하다. 노장 토마스 앨런이 모든 계획을 꾸민 노련한 철학자의 카리스마를 살려냈고, 지금은 세계적 가수들로 성장한 다양한 국적의 젊은 가수들, 즉 스웨덴의 마리아 벵크트손, 리투아니아의 주르기타 아다모니테, 독일의 파볼 브레슬릭, 프랑스의 스테판 데구가 젊은 혈기와 무한한 가능성을 자랑한다.

[보조자료]

- 의학을 전공했다가 연극으로 진로를 바꾼 조나산 밀러는 희극에 가장 능통하지만 셰익스피어 연극에도 일가견이 있는 실력파다. 오페라 연출은 1970년대부터 시작했는데, 특히 1982년 뉴욕 맨해튼의 리틀 이탈리아로 배경을 바꾼 마피아 분위기의 <리골레토>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렇지만 오페라 연출에서 가장 어울린 쪽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부파들일 것이다.

- ‘다 폰테 사이클’이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베네치아 출신의 대본작가 로렌초 다폰테와 협력한 세 편의 오페라 부파를 가리킨다. 그중 마지막인 <코지 판 투테>(1790)는 다폰테의 창작이 가장 많이 들어간 이야기이자, 믿고 싶지 않은 사랑의 어두운 진실을 다룬 탓에 19세기에는 내용을 바꾸어 공연되기도 했다. 그러나 20세기에는 수많은 영화와 TV 드라마에 소재를 제공한 원형적인 이야기로 재평가되고 있다.

- 이 오페라에는 고른 비중을 가진 남자 셋, 여자 셋이 등장한다. 두 쌍의 연인 외의 남녀 각 한 명은 갈등을 조장하고 치유도 하는 매개자들이다. 덕분에 대표적인 ‘앙상블 오페라’가 되었다. 그래서 <코지 판 투테>는 독창보다도 중창이 많고, 등장인물간의 감정(사랑, 질투, 경쟁, 변심)의 변화를 전개하기에 적합하며, 특히 서로간의 시선과 감정이 교차하고 바뀌는 면모를 아슬아슬하게 보여준다.
- 이 영상물에서 공연의 중심을 잡아준 이는 영국의 국민적 바리톤인 토마스 앨런(1944-)다. 워낙 모차르트 오페라를 잘 부르지만 특유의 영국 신사다운 말쑥한 용모와 탄탄한 창법, 능청스러우면서 극에 녹아든 연기로 돈 알폰소 역에도 완벽하게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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