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IZETTI: PIETRO IL GRANDE (한글자막)

아티스트 : 리날도 알레산드리니(지휘), 도니체티 오페라 오케스트라 & 합창단, 로베르토 디 칸디아(피에트로 대제), 로리아나 카스텔라노(카테리나 황비), 파올라 카르디나(마담 프리츠), 니나 솔로도프니코바(아네타), 프란치스코 브리토(카를로), 온다두르토 테아트로, 마르코 피치오티, 로렌초 파스콸리(공동연출)
앨범번호 : 37847
바코드 : 8007144378479
발매일 : 2021-01-18
장르 : 클래식

2019 베르가모 도니체티 페스티벌 실황
도니체티: 피에트로 대제 (한글자막)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를 소환한 도니체티 첫 성공작
벨칸토 오페라의 대가 가에타노 도니체티는 70여 편의 오페라를 남긴 다작가였는데, <피에트로 대제>(1819)는 22세에 작곡한 초기작이다. 1회 공연으로 끝나지 않고 10년간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었던 도니체티의 첫 성공작이기도 하다. 작곡자의 고향인 이탈리아의 중세도시 베르가모에서 열린 도니체티 페스티벌의 2019년 실황이며 이 작품의 첫 영상물이다. 제목은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를 가리키는데, 실화가 아니라 그 인기에 편승한 픽션이다. 이 오페라가 작곡될 당시는 로시니의 오페라 부파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고, 아직 무명이었던 도니체티는 로시니 스타일을 이 오페라에 상당히 능란하게 이용하고 있다. 공동 팀이 맡은 연출과 무대가 환상적이며, 덜 알려진 오페라임에도 보는 재미를 한껏 높였다,

[보조자료]

- 이 오페라의 원래 제목은 <리보니아의 목수>이며 <피에트로 대제>는 부제다. 그러나 잘 알려진 이름인 부제를 내세우는 일이 더 많아졌다. <리보니아의 목수>란 피에트로 황제가 아니라 목수로 살아가는 실종된 처남 카를로를 가리킨다. 두 사람 중 누구를 주인공으로 보느냐하는 관점이 달라질 수 있는 작품이다.

-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므로 간단히 줄거리를 설명한다. 17세기 말, 러시아가 통치하는 리보니아(현재의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지역)의 어느 마을이 배경이다. 목수 카를로는 고아 처녀 아네타를 사랑한다. 피에트로 대제 부부는 어릴 적 실종된 황후의 남동생을 찾고 있는데, 카를로일 수 있다는 정보가 있자 가명으로 이 마을을 방문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카를로는 처음 보는 황제에게 건방지게 대하여 다툼으로 번진다. 마을 치안판사도 끼어드는데, 대제는 그가 탐관오리라고 판단하여 혼을 내주기로 결심한다. 자신을 황제의 최측근인 멘쉬코프라고 속이자 치안판사는 카를로를 투옥한다. 여관 여주인이 제공한 증거로 누이와 재회한 카를로는 여전히 대제 부부의 정체를 모른다. 그래서 아네타를 소개하면서, 차르가 알면 안 되는데 비밀인데 그녀가 반역자 마제파의 딸이란 사실을 얘기한다. 가짜 멘쉬코프는 마제파가 이미 죽었다는 말을 듣고 아네타를 사면한다. 황제임이 밝혀지자 피에트로는 치안판사를 파직하고, 만인은 법 앞에 공평하다는 것을 설파한 후 황후, 카를로, 아네타와 함께 상트페체르부르크로 떠난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오페라지만 이 영상물의 공연 수준은 높다. 특히 지휘를 맡은 리날도 알레산드리니는 이탈리아 시대음악 연주의 대표주자다. 공동연출로 제작된 무대와 의상은 동화적인 분위기로 관객을 즐겁게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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