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ORAK: RUSALKA - GLYNDEBOURNE [한글자막]

아티스트 : 로빈 티치아티(지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샐리 매튜스(루살카), 알렉산더 로슬라베츠(보드니크), 에반 리로이 존슨(공주), 레이 스미스(무대디자인), 멜리 스틸(연출) 
앨범번호 : OA1302
바코드 : 809478013020
발매일 : 2020-07-28
장르 : 클래식

2019 글라인드본 실황-
드보르작 ‘루살카’ (한글자막)

프로덕션의 일등공신은… 소프라노? 디자이너? 지휘자?
2019년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실황으로, 타이틀롤(루살카)의 매튜스, 동화와 환상을 오가는 디자인의 주인공 레이 스미스의 미적 감각,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의 상임 로빈 티치아티의 빼어난 수연이 만든 합작물이다. 특히 샐리 메튜스의 활약을 눈여겨 볼 것! 동화 ‘인어공주’의 체코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루살카’의 대표 아리아 ‘달의 노래’로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고, 150분 동안 무대를 장악한 채 왕자를 사랑하다 마녀의 저주에 걸려 악령이 되어가는 비극의 감정을 그 누구보다도 잘 보여준다. 스미스의 신비한 숲과 모던한 공간을 오가는 비주얼 코드는 영상물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해설지(15쪽 분량/영문)에 캐스팅, 시놉시스, 작품해설이 수록. 

[보조자료] 

‘루살카’는 드보르작의 대표적인 오페라로서 슬라브 신화에서 내용을 따왔다. 아리아 ‘달의 노래’로도 널리 알져진 3막 구성작으로, 1901년 프라하에서 초연됐다. 

이 작품은 ‘인어공주’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체코판 인어공주’라 불린다. 루살카는 왕자와 사랑에 빠져 마녀가 준 약을 먹고 인간이 된다. 한편 마녀는 루살카가 약을 먹고 인간이 될 수는 있지만 말을 할 수 없게 되며, 왕자에게 배신당하면 두 명 모두 영원히 저주받을 것이라고 한다. 왕자는 사냥 도중 루살카를 발견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지지만 이미 약혼한 왕자는 결국 공주를 택한다. 마녀는 루살카가 왕자를 죽이는 것만이 살 수 있는 방편이라 하지만, 루살카는 이를 거부하고 결국 사람들을 물가로 유인해서 죽이는 저주받은 악령이 된다. 이 작품의 동화적이고 환상적인 내용은 늘 무대디자이너의 상상력을 건드려왔다. 이 공연에서도 레이 스미스의 무대미술이 빛을 발한다. 스미스는 루살카의 공간을 양분한다. 하나는 어둠과 신비로움이 가득한 숲으로, 다른 하나는 공주풍의 공간으로 세련되고 모던한 공간이다. 따라서 무대미술의 화려함을 통해 체코의 명작을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권한다. 

타이틀롤 루살카 역의 샐리 매튜스는 글라이드본 페스티벌의 간판스타이다. 1975년 미국 태생의 매튜스는 2001년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지휘하는 베르디 ‘팔스타프’(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데뷔했다. 이후 진은숙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바이에른 슈타츠오퍼), 헨델 ‘데이다미오’(네덜란드 국립오페라) 등에서 주요 타이틀을 꿰찬 그녀는 이미 수십종의 영상물과 음반을 보유한 소프라노이다. 공연 분량은 약 150분. 그 어떤 역할보다도 타이틀롤이 돋보이는 상황에서 시종일관 감정과 기량을 놓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이 공연은 샐리 매튜스의 기량과 열연, 레이 스미스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만든 합작물. 여기에 최근 음악의 수도에 위치한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의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는 로빈 티치아티(b.1983)의 젊은 감각이 빚어낸 수작이다. 티치아티는 2011~14년에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드보르작 특유의 선율선을 풀어내는 감각이 뛰어나다. 해설지(15쪽 분량/영문)에 캐스팅, 시놉시스, 작품해설이 수록. 

※ 함께 하면 좋은 영상물 

- 2017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실황물(accentus music ACC 20419): 드보르자크 ‘루살카’, ‘신세계’ 교향곡/안드리스 넬슨스(지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크리스티네 오폴라이스(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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