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DI: NABUCCO - TEATRO REGIO DI PARMA, 2019 (2DVD)[한글자막]

아티스트 : 프란체스코 이반 치암파(지휘),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필하모니카 오케스트라, 아마르투브신 엥흐바트(나부코),  이반 마그리(이스마엘), 미쉘 페르투시(자카리아), 사이오아 헤르난데츠(아비게일), 스테파노 리치(연출) 
앨범번호 : 37867
바코드 : 8007144378677
발매일 : 2020-03-03
장르 : 클래식

2019 베르디 페스티벌 실황 -
베르디 ‘나부코’ [한글자막]

2046년, 군함 속의 독재자 나부코
2019년 9월, 베르디(1813~1901)의 고향 파르마에 위치한 레지오 극장의 베르디 페스티벌 실황. 1842년 초연 당시 외세의 억압을 받고 있던 이탈리아의 상황을 잘 묘사하여 사랑을 받은 작품을, 리치의 연출은 2046년 군함으로 설정하는 독특한 선택을 보여준다. 제14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성악 2위를 차지한 엥흐바트가 나부코 역으로, 그는 군함의 선장으로 분하여 폐쇄적인 군함에서 모든 것을 복종시키는 독재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체 145분 분량. 해설지(16쪽 분량/영·이탈리아어)에는 작품 해설이 수록. 연출가 인터뷰 영상(5분/한글자막제공)에서 리치는 “우리의 자유를 박탈하는 국가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 그런 시대를 그리고자 했다”라고 말한다.

[보조자료] 

2019년 9월, 이탈리아 파르마에 위치한 레지오 극장에서 열린 베르디 페스티벌 실황이다. 파르마는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1813∼1901)의 고향이다. 베르디는 이 도시의 변두리 식당 집 아들로 태어나 생애 대부분을 여기서 지내며 수많은 명작을 남겼다. 이 때문에 그는 이 도시의 상징으로 살아 있다. 이로 인해 파르마는 베르디 음악 전문연구기관은 물론 베르디 음악 애호가 모임이 활발하고 거리나 상점 등 어디서도 그의 이름과 사진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1842년 밀라노 라스칼라에서 초연된 ‘나부코’는 베르디의 첫 히트작이었다. 당시 외세의 억압을 받고 있던 이탈리아의 상황을 잘 묘사했기에 가능한 성공이었다. 이러한 외세의 억압에 관하여 베르디는 과거의 바빌론과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하여 초연 당시 이탈리아의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연출가 스테파노 리치는 작품의 배경을 2046년 군함으로 설정하여 폐쇄적인 공간이 주는 불안감과 아늑함을 동시에 그리고 있다. 극장에서 태어난 작품이지만, 마치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예술영화를 보는 것처럼 한 장면마다 다양한 연출이 녹아 있다. 

제14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성악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유럽 각 극장에서 활약하는 아마르투브신 엥흐바트가 나부코 역이다. 외세의 억압을 그린 원작처럼, 리치의 연출은 엥흐바트를 군함의 선장으로 하여, 폐쇄적인 군함에서 모든 것을 자신에게 복종시키는 압제적인 독재자로 그려낸다. 

무대에는 그의 얼굴이 나오는 전광판이 공연 내내 독재자의 표정으로 관객과 마주한다. 구명조끼를 입은 히브리 노예들은 난민으로 묘사되어 현재 유럽의 사회학적인 문제를 여실 없이 보여준다. 

전체 145분 분량. 해설지(16쪽 분량/영,이탈리아어)에는 작품 해설이 수록. 보너스 트랙에는 연출가 인터뷰(5분/한글자막제공)이 수록되어 있다. 인터뷰에서 “우리의 자유를 박탈하는 국가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 그런 시대를 그리고자 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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