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 작곡가 이수인 동요,가곡 작품집

아티스트 : 이수인 작곡, 현음어린이 합창단,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전병권 외
앨범번호 : AMC2210
바코드 : 8809090676537
발매일 : 2024-04-09
장르 : 가요

 

  [한국 창작동요 100년 기념]

작곡가 이수인의 동요 • 가곡 작품집

      < 솜사탕 >

 

“동심은 누구나 돌아가고 싶은 마음의 고향이다.”

“동요처럼 우리 세상이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작곡가 이수인 -

 

 ◇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 ‘반달’ 탄생 100년을 맞아 기획•제작된 음반

  동양의 슈베르트!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조수미를 탄생시킨 작곡가 이수인의 국민 동요•가곡 36곡 수록 

             

 

   이번 음반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국내 굴지의 클래식 전문 음반사 의 세 번째 동요 프로젝트 

어린이의 동심을 보다 오롯이 표현하기 위해 가창 어린이 고유의 목소리 톤과 자연스러운 발성을 담아내고자 노력

반주 구성은 물소리, 풀벌레 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담아 곡마다 듣는 재미를 더하고, 다양한 악기 편성을 통해 한 앨범 내에서 다채로움을 보여주고자 함

방송, 공연, 각종 콩쿠르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어린이들 ‘현음 어린이 합창단’과 KBS 불후의 명곡, 열린음악회, 누가누가 잘하나 등 편곡자 김은혜 참여

96KHz 24bit 최고의 퀄리티로 녹음

한국인이 사랑하는 가곡 ‘내 맘의 강물’ - 소프라노 강혜정 노래

 

   이수인 동요는?

 

한국 창작 동요는 이수인의 전과 후로 나뉜다!

어린 시절 우리의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길러준 이수인의 동요 이제는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줘야 할 때...

서정적 감성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예쁜 화음, 다양한 박자와 리듬으로 구성된 동요의 정석

어린이의 감성과 감수성을 자라게 하는 이수인 동요

 

[추천사]

쉽고도 아름다운 이수인 선생의 동요

중학교 재학시절 어느 날, 교정을 걷다가 합창연습실에서 흘러나오는 여학생들의노랫소리에 이끌려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 동안 귀를 기울였다. 처음 듣는 노래였지만 이전까지 내가 알고 있었던 그 어떤 노래보다 아름다운 노래였기에 시간 가는줄도 몰랐다. 얼마 후 교내 행사에서 합창부가 연주할 때에 그 노래가 이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그 뒤로 그 노래의 정겨운 멜로디와 아름다운 화음은 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누군가가 동양의 슈베르트라고 했던 작곡가 이수인 선생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은 어린이가 부르면 동요이고, 어른이 부르면 가곡이 되어 남녀노소가 즐겨 부르는 명곡이다.

서울에서 작곡 공부를 마치고 고향인 마산의 제일여고에서 음악교사로 재직하던 어느날 저녁에 운동장 가운데서 한참 동안 별구경을 하다가 평소에 애송하던 가람 이병기 선생의 시 이 떠올랐고 바로 음악실로 달려가서 단숨에 그린 악보가 이란다. 그때에 느낌을 “좋은 노래는 누구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다기보다 ‘작곡가와 음악이 만날 때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매우 공감이 가는 말이다. 역시 나도 무척 좋아하는 도 그 무렵에 서울중앙방송국의 요청으로 만들어졌는데 이수인 작곡 초기의 명작들임이 틀림없다.

1968년에 서울중앙방송국 어린이합창단의 지휘자가 된 이수인 선생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필요한 수많은 동요 들을 지었는데 등이었으며, 그 무렵 어느 해 가을에 마산 제일여고 교사 시절 단짝이던 김재호 시인이 엽서로 보내온 시는 친구의 우정과 고향의 숨결이 온몸에 전율처럼 느껴져서 단숨에 지었다는 는 가을이면 더욱더 그리운 향수를 달래주는 명곡이 되었다.

1970년대 중반, 당시에 아마추어 작곡가들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출연 기회를 얻게 되었 는데 거기에서 악단을 지휘하는 의 작곡자 이수인 선생을 처음 만났다. 떨리는 마음으로 간신히 인사만 드렸다.

그리고 다시 만난 것은 1990년에 KBS 창작동요대회에 참가했을 때였다. 그 대회에 참가했던 일부 젊은 작곡가 들은 창작과 발표 기회를 확대할 목적으로 모임을 결성키로 하여 멘토로 이수인 선생을 모시기로 한 것이 지금 ‘파랑새창작동요회’의 시작이었다. 나도 파랑새 창립 회원으로 존경하는 이수인 선생을 자주 만날 수 있는 영광 (?)을 갖게 되었다.

이후 30여 년간 함께 활동하면서 이수인 선생의 많은 작품들을 접하게 되었고 배울 점 또한 많은 것을 느꼈다. 먼저 가락이 선명하고 어렵지 않으며 반주 또한 비교적 쉬우면서도 아름답다는 것이다. 동요는 절대로 어렵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쉽고도 좋은 동요를 짓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을 매번 경험하게 될 때마다 이수인 선생의 작품들을 떠올리게 된다.

2024년은 ‘창작동요 탄생 100주년의 해’이다. 이를 기념하고자 ‘창작동요 100년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동요 창작인들의 노력으로 100년의 역사가 이루어진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특히 1970~90년대에 이수인 선생의 동요 창작과 합창 편곡 활동은 참으로 가치 있는 발자취라 해야 할 것이다.

이수인 선생의 명작동요들은 생전에도 악보와 음반으로 많이 소개되었지만 이번 아울로스미디어의 앨범은 새로운 기획과 연출로 보다 특별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2023. 10. 26 한국음악교육연구회 대표 김정철

 

 

<솜사탕>

 

“동심은 거짓 없는 진실이며 첫눈처럼 때 묻지 않은 순결이고,

그리움과 평화의 다른 이름이다.”   - 작곡가 이수인 -

어린이들이 부르는 노래, 어린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이 담긴 동요는 우리 마음의 병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 작곡가 이수인 선생님은 500여 곡의 동요를 우리 곁에 남겨주셨습니다. 그 안에는 동요 사랑, 동요의 힘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죠.

 

“동심은 누구나 돌아가고 싶은 마음의 고향이다.”   - 작곡가 이수인 -

<앞으로>, <솜사탕>, <둥글게 둥글게> 등 국민 동요라 불리는 선생님의 수많은 노래들을 어렸을 때 한 번쯤 불러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선생님은 몰라도 선생님의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꿈과 희망, 행복이 담긴 동요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동심과 추억을 선물하죠. 어린이의 미래와 동심을 기리는 어른들을 위해 동요를 만들었던 이수인 선생님은 동요로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꿨습니다.

 

‘동요의 정석’

귀에 쏙쏙 들어오고 따라 부르기 쉬워 많이 애창되는 이수인 선생님의 동요는 대부분 쉬운 박자와 리듬, 화성으로 구성돼 있어 ‘동요의 기본’, ‘동요의 정석’으로 불립니다. ‘동요는 어린이들이 쉽게 부를 수 있어야 한다.’는 선생님의 철학 때문이었죠. ‘어떻게 하면 어린이의 마음으로 작곡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셨던 덕분에 좋은 곡들이 탄생 했고, 그 명곡들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소프라노 조수미를 탄생시킨 작곡가 이수인

1968년부터 2008년까지 무려 40년간 의 단장으로, 심사위원으로 오랜 세월 어린이들과 함께하셨던 선생님은 배출한 제자만 천 명이 넘습니다. 그중 이 분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조수미 선생님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에 출연했던 조수미 선생님은 심사위원이었던 이수인 선생님과 만나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조수미 선생님의 어머니가 이수인 선생님께 진로를 상담했다고 합니다.

당시 발레, 미술, 피아노, 노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던 조수미 선생님에게 “이 아이는 노래로 큰 꿈을 펼칠 수 있을 거다. 음악을 시키는 것이 좋겠다.” 결정적인 조언을 해주셨던 거죠. 늘 아이들 곁에서 아이들을 사 랑하고 이해하셨기에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노래를 통해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을 성장시켜 주셨 던 선생님이었습니다.

 

“천상 예술가셨어요.

작곡, 편곡, 지휘, 피아노 연주, 노래 다 잘하셨어요!

특히 노래는 성악가 수준으로 잘하셨어요.

요즘으로 말하면 싱어송라이터, 종합 예술인이었던 순수 음악가!”

- 전 KBS어린이합창단장 조연이 님 -

 

 

‘동양의 슈베르트’

작곡, 편곡, 지휘, 연주까지 직접 하시고, 노래도 수준급이었던 이수인 선생님은 어린이들을 위해 동요를, 어른들을 위해서는 가곡을 만들었습니다. ‘내 맘의 강물’, ‘고향의 노래’, ‘그리움’ 등 150여 곡의 서정 가곡을 발표하며 ‘동양의 슈베르트’라 불린 이수인 선생님은 ‘우리 가곡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며 대중화에 기여했다.’ 평가받죠. 아마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동요가 실리고,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대학교 교재에는 가곡이 수록된 유일한 작곡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동요는 국경도 나이도 없어 항상 맑은 마음으로 부를 수 있습니다.

동요처럼 우리 세상이 밝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곡가 이수인 -

이수인 선생님은 항상 “사람들이 내 노래를 부를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골목마다 어린이들의 동요 소리가 가득한 풍경을 바라며 온 세상이 좋은 노래를 통해 편안해지길 바라셨죠. 엄마 손 잡고 나들이 갈 때 먹었던 그때 그 솜사탕처럼 아름답고 달콤한 이수인 선생님의 동요.. 우리의 감성과 감수성을 한 뼘 자라게 했던 그 노래들.. 우리에게 남겨주신 좋은 음악과 선생님의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바람대로 다시 골목마다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날을 꿈꿔봅니다.

 

2023년 10월 작가 황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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