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크너 : 교향곡 전집(9 SACD Hybird)

베를린 필 연주사에 찬란히 빛나는 작곡가 브루크너- 8명의 지휘자와 함께 떠나는 브루크너 교향곡 전집
2019년, 이 시대의 최고의 브루크너 통역사라 할 수 있는 아홉 지휘자와 함께 한 전곡 에디션(블루레이·CD)을 내놓은 베를린 필이 2021년에 SACD 박스물로 재구성하여 내놓았다. 원본부터 이색적인 판본을 독점하다시피 하여 브루크너 교향곡에 입체적으로 접근하는 이 프로젝트는 교향곡 1번(세이지 오자와·1866 린츠), 2번(파보 예르비·1877), 3번(블롬슈타트·1873 노박), 4번(하이팅크·1878/90 노박), 5번(하이팅크), 6번(얀손스·오리지널), 7번(크리스티안 틸레만/1885 노박), 8번(주빈 메타·1890), 9번(래틀·1983~2008년 사무엘-필립스-코어스-마추카 계열 버전/2010년 리커버)로 구성되었다. 2019년 은퇴 선언한 하이팅크의 4·5번, 같은 해에 별세한 얀손스의 6번은 소장 가치를 더욱 높인다. 해설지에는 에세이, 지휘자 초상, 개별 교향곡 소개가 수록.

[보조자료]

베를린 필하모닉의 역사에서 브루크너(1824~1896)는 100년 이상 지휘자와 악단에 예술적 정체성을 안겨준 작곡가이다. 베를린 필은 이 시대 최고의 지휘자이자 ‘브루크너 통역사’라 할 수 있는 9명의 지휘자와 함께 10년 동안 브루크너의 교향곡 1~9번을 녹음하여, 2019년 블루레이와 CD로 구성한 전곡 박스물(BPHR 190281)을 발매했다. 이 에디션은 출시 직후 ‘팡파르’지로부터 “위대한 보물”이라는 평을 받았다. 2021년 베를린 필하모닉의 자체 레이블은 먼저 출시된 영상물 에디션을 토대로 고음질 SACD 박스물로 재구성하여 발매했다. 블루레이 화질이 아닌, SACD 음질로 브루크너의 예술세계에 접근하고자 하는 마니아들에게 가격, 구성물, 해설지 등이 안성맞춤으로 제작되었다.
원본부터 이색적인 판본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여 브루크너 교향곡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에디션만의 자랑거리. 특히 사이먼 래틀이 지휘한 교향곡 9번은 사무엘·필립스·코어스·마추카 계열 버전을 토대로 2010년에 재수정을 가한 판본이다. 2019년에 은퇴를 선언한 하이팅크의 교향곡 4·5번, 같은 해에 별세한 얀손스의 교향곡 6번은 소장 가치를 더욱 높인다. 방대한 책자에는 음악학자 리하르트 타루스킨의 에세이, 지휘자 초상, 개별 교향곡 소개가 수록되었다. 음반마다 스며 있는 아홉 거장의 지휘는 그 특유의 스케일과 개성이 살아 있다. 특히 베를린 필이 자랑하는 금관의 위용은 브루크너가 오케스트라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오르간 같은 음향에 젖어 들게 된다.

 [음반별 수록곡 내용]

* 교향곡 1번 (1866년 린츠 버전) : 세이지 오자와
* 교향곡 2번 (1877년 버전) : 파보 예르비
* 교향곡 3번 (1873년 노박 버전) : 헤르베르트 블롬슈타트
* 교향곡 4번 ‘낭만적’(1878/80년 노박 버전) :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 교향곡 5번 :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 교향곡 6번 (오리지널) : 마리스 얀손스
* 교향곡 7번 (1885년 노박 버전) : 크리스티안 틸레만
* 교향곡 8번 (1890년 버전) : 주빈 메타
* 교향곡 9번 (1983~2008년 사무엘·필립스·코어스·마추카 계열 버전/2010년) : 사이먼 래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