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OPUS ARTE

[BD]BRITTEN: PETE GRIMES [한글자막]

아티스트 : 존 그레이엄-홀(피터)/ 수전 그리턴(엘렌)/ 크리스토퍼 퍼브스(발스트로드)/ 펠리서티 팔머(언티) 외/ 로빈 티치아티/ 밀라노 라 스칼라
앨범번호 : OABD7119
바코드 : 809478071198
발매일 : 2013-04-23
장르 : 클래식

한 왕따 어부의 비극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브리튼 최고의 오페라
2013년은 벤저민 브리튼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 특별한 해를 기념하여 그의 가장 유명한 오페라인 <피터 그라임즈>의 최신 실황이 한글자막이 포함된 영상물로 출시되었다. 2차 대전 종전 무렵인 1945년 6월에 초연된 이 3막 오페라는 브리튼이 완성한 최초의 본격적인 오페라 작품이지만, 그의 모든 오페라 중에서도 가장 큰 지명도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다소 폐쇄적인 분위기의 한 어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군중에 의해 소외받는 한 외톨이의 분노와 고뇌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오페라에 삽입된 4개의 간주곡은 콘서트에서 독립 관현악곡으로도 자주 연주되는 인기작들이다. 

본 영상물은 2012년 5월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 있었던 공연실황을 담은 것이다. 최근 급주가를 올리고 있는 1983년생의 젊은 지휘자 로빈 티치아티 지휘 아래, 존 그레이엄-홀, 수전 그리턴, 펠리서티 팔머, 캐서린 윈-로저스를 비롯한 실력파 영국 가수들이 브리튼 오페라의 진정한 매력을 펼쳐보이며, 사실성과 상징성이 교묘하게 결합된 리처드 존스의 연출 또한 빼어나다.

[보조자료]
- 20세기 영국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벤저민 브리튼은 자신의 활동기간 전반에 걸쳐서 오페라 장르에도 큰 열정을 쏟았었다. 1945년에 초연된 <피터 그라임즈>가 큰 성공을 거둔 이후, <루크리시어의 능욕>, <앨버트 해링>, <빌리 버드>, <글로리아나>, <나사의 회전>, <한여름 밤의 꿈>, <도요새 강>, <방탕한 아들>, <베니스의 죽음> 등이 차례로 호평을 얻었다. 그중 가장 큰 지명도를 갖고 있는 작품은 <피터 그라임즈>다. 이 작품은 2차 대전 중 미국에 체류하고 있던 브리튼이 세르게이 쿠세비츠키의 위촉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리브레토는 조지 크래브의 장편시 '소도시'(The Borough)를 기반으로 시인이자 극작가인 몬태규 슬레터가 각색하였다.

- 오페라의 공간적 배경은 영국 동남부의 작은 항구도시 올드버러다. 주인공 피터 그라임즈는 도시 외곽에 홀로 사는 어부로, 도시의 주민들과 마음의 벽을 쌓고 외톨이의 삶을 고집한다. 첫 장면은 재판소에서 펼쳐진다. 피터 그라임즈는 자신이 고용했던 한 소년 견습어부의 죽음에 대한 피의자로 재판을 받고 있다. 별다른 증거가 없었기에 그는 무죄로 석방되지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심정적으로 그를 범인으로 믿고 있다. 피터에게 연민을 느끼고 있던 여교사 엘렌 호퍼드가 피터의 재기를 돕는다.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엘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피터는 조수로 새로 고용한 고아소년을 끌고 고기잡이에 나서려한다. 피터는 자신의 집으로 몰려오는 마을 사람들을 피하기 위해 고아소년과 함께 뒷문으로 도망치던 중, 소년은 실족해서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만다. 소년의 죽음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이 피터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다. 결국 피터는 먼 바다로 나가서 스스로 배를 침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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