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BSO

[BD]GIORDANO: ANDREA CHENIER - KAUFMANN, BAYERISCHE STAATSOPER [한글자막]

아티스트 : 마르코 아르밀랴토(지휘),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 합창단, 요나스 카우프만(안드레아 셰니에), 조르제 페테안(제라르), 안야 하르테로스(막달레나), 필립 스퇼츨(연출)
앨범번호 : BSOREC2004
바코드 : 4028098000425
발매일 : 2023-07-25
장르 : 클래식

 

2017년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실황

조르다노,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한글자막)

 

카우프만, 하르테로스, 페테안의 명가수 트리오가 성취한 고차원의 안드레아 셰니에

움베르토 죠르다니의 <안드레아 셰니에>(1896)는 사회적 상황과 캐릭터 구도가 4년 후 초연될 푸치니의 <토스카>와 닮았다. 프랑스 혁명기의 와중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실존 시인의 얘기를 다룬 오페라다. 베리스모(이탈리아 사실주의) 시대의 산물이지만 그 도식을 벗어난 걸작이기도 하다. 특히 세 주역의 노래가 대단히 격정적이고 감동적이어서 최고의 테너, 소프라노, 바리톤을 모을 수 있다면 놀라운 성과를 냉 수 있다. 본 공연은 그 조건을 완전히 충족했다. 카우프만은 자타공인 우리시대 최고의 셰니에요, 하르테로스는 비극을 정교한 노래와 연기로 비극적 여주인공을 창조했다. 하지만 본 영상에서 가장 주목할 가수는 제라르를 부른 루마니아 바리톤 조르제 페테안일 것이다. 첫 등장부터 끝날 때까지 역대 최고의 제라르로 손색없다.

 

[보조자료]

- <안드레아 셰니에>(1896)는 프랑스 혁명기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풍운아를 주인공으로 삼은 격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작품이다. 안드레아 셰니에(1762~94)는 실존했던 무인, 외교관, 시인이며, 프랑스 혁명에 동조했으나 혁명 후에는 집권 세력을 비판하다가 처형당했다. 사후 20년이 지나 유작을 묶은 시집이 출판되었다.

- 이 오페라는 테너와 소프라노의 사랑에 권력가인 바리톤이 끼어드는 삼각관계 오페라로서 4년 후 초연된 푸치니의 <토스카>와 닮은 점이 있지만 바리톤의 캐릭터에 깊은 인간적 면모를 부여했다는 차이가 있다. 셰니에의 아리아 '즉흥시(1막)'와 ‘5월의 아름다운 날처럼(4막)'이 너무도 유명하지만, 셰니에의 연적 제라르가 심리적 갈등을 노래하는 '조국의 적'도 더없이 감동적이고, 셰니에의 연인 마달레나의 아리아 '어머님은 돌아가시고(3막)'는 영화 <필라델피아>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마리아 칼라스 노래로 삽입되어 엄청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 요나스 카우프만(1969-)은 뮌헨 태생이다. 취리히 오페라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경력을 쌓았지만 세계적 테너의 반열에 오른 후 가장 중요한 무대는 고향의 바이에른 슈타츠오퍼다. 안야 하르테로스(1972-)는 부친이 그리스 출신이지만 중부 독일에서 태어났다. 1999년 카디프 콩쿠르에 우승한 직후부터 바이에른 슈타츠오퍼가 가장 먼저 중용했으며 지금도 뮌헨에서의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게오르게 페테안은 루마니아의 클로이-나포카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음악교육을 마친 후 서구 무대에 진출했다. 베르디 바리톤으로 높은 좋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안드레아 셰니에>를 통해 베리스모 레퍼토리에서도 최고의 바리톤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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