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OPUS ARTE

[BD]VERDI: RIGOLETTO - ANTONIO PAPPANO [한글자막]

아티스트 : 안토니오 파파노(지휘),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 합창단, 리파리트 아베티시안(공작), 카를로스 알바레스(리골레토), 리제트 오로페사(질다), 브랜들리 셔랫(스파라푸칠레), 올리버 미어스(연출)
앨범번호 : OABD7303
바코드 : 809478073031
발매일 : 2022-11-03
장르 : 클래식

 

2021년 로열 오페라 실황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한글자막)

 

우리 시대의 떠오르는 질다, 리제트 오로페사의 첫 베르디 주역 영상

미국 성악가들, 특히 소프라노와 테너의 활약이 눈부시다. 유럽 메이저 오페라하우스에서도 미국 가수들이 없으면 출연진을 구성하기 힘들 정도다. 그중 쿠바 혈통의 소프라노 리제트 오로페사(1983-)를 빼놓을 수 없다. 20대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Met on Cinema'의 여러 작품에서 조연을 맡아 얼굴을 알린 오로페사는 그보다 작은 극장에서 주역을 노래하며 실력을 키우더니 2013년부터 세계적 극장에서도 주역을 꿰차기 시작했다.

코로나 기간 중 로열 오페라의 갈라 콘서트에서 가장 중요한 포스트를 맡으며 영국에서도 스타로 떠오른 오로페사가 동 가극장의 <리골레토>에 출연했다. 아름다운 용모와 악구마다 세심한 표현과 정성을 더한 음악성은 오로페사의 미래가 더욱 밝다는 확신을 안겨준다.

 

[보조자료]

- <리골레토>는 베르디에 있어서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시기인 1850년 초반의 황금기에 <일 트로바토레>, <리골레토>와 더불어 삼대 인기작으로 꼽힌다. 16세기 프랑스 궁전을 배경으로 한 빅토르 위고의 희곡 <환락의 왕>이 원작이지만 검열 문제로 이탈리아 만토바의 공작 궁전으로 바꾸었다. 바리톤이 타이틀 롤이라는 점에서 <포스카리 가문의 두 남자>, <시몬 보카네그라> 등과 함께 ‘아버지의 슬픔’을 다룬 베르디의 대표작으로 꼽히기도 한다. 초연되자마자 굉장한 성공을 거두었는데 리골레토, 질다, 만토바 공작 역에 골고루 매력적인 아리아와 이중창, 사중창이 안배되어 있다.

- 리제트 오로페사는 성악계의 떠오르는 스타인 동시에 잘 알려진 채식주의자요, 마라톤을 뛰는 육상 매니아이기도 하다. 날씬함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며 그 덕분에 슬림한 몸매를 지닌 미녀 소프라노로 인기가 높다. 레퍼토리의 범위도 넓은 편이어서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이탈리아 오페라는 물론 독일과 프랑스 오페라를 아우른다. 루이지애나에서 쿠바 이민자 부부의 딸로 태어난 오로페사는 스페인어를 말하며 성장했고, 2019년에는 스페인 시민권까지 취득했다. 로열 오페라의 이 공연에 대해 가디언지는 ‘겨룰 상대가 없는 질다’라고 호평했다.

- 타이틀 롤을 부른 카를로스 알바레스(1966-)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베르디 바리톤이다. 2000년대에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다가 (아마도 건강 문제로) 한동안 활동이 뜸했지만 다시 예전의 기량을 회복했다. 인기 아리아를 세 곡이나 부르는 만토바 공작 역의 리파리트 아베티시안(1990-)는 아르메니아 출신의 젊은 테너로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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