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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VERDI: LA TRAVIATA - ZUBIN MEHTA [한글자막]

아티스트 : 주빈 메타(지휘),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오케스트라 & 합창단, 나딘 시에라(비올레타), 프란체스코 멜리 (알프레도), 레오 누치(제르몽), 다비데 리베르모레(연출)
앨범번호 : 57955
바코드 : 8007144579555
발매일 : 2022-10-13
장르 : 클래식

 

2021년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실황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한글자막)

 

우리가 염원했던 ‘21세기의 비올레타’ 나딘 시에라를 드디어 영상으로 만나다!

플로리다 출신의 미국 소프라노 나딘 시에라(1988-)는 전설적 메조소프라노 마릴린 혼의 제자로 메네스 음대에서 공부했으며, 10대 중반에 이미 무대 경력을 시작한 오페라 신동이다. 리릭 콜로라추라 소프라노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면서도 음색 자체는 풍요로운 맛을 더한데다가 비주얼까지 훌륭해서 이 시대 최고의 인기 소프라노로 떠오르고 있다.

루치아, 질다로 이미 명성을 얻었음에도 명실상부한 프리마돈나로 출연한 영상은 없어 아쉽던 차에 드디어 그 진면목을 만끽할만한 영상이 등장했다. 노익장 바리톤을 대표하는 레오 누치가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거의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는 점도 놀랍다. 다비데 리베르모레의 연출은 비올레타를 이 시대의 ‘코르티잔’으로 그려냈다.

 

[보조자료]

-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는 16세기말 오페라를 탄생시킨 피렌체를 대표하는 극장이다. 그렇지만 피렌체가 워낙 미술로 유명한 도시라 최고 수준의 오페라하우스로 꼽기에는 부족했는데, 주빈 메타가 1985년부터 2017년까지 이곳 음악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피렌체의 오페라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지금은 후임자가 조기 사임하는 공백이 발생한 바람에 동 극장의 종신명예지휘자라는 책임감을 발휘해 고령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일정을 소화하곤 한다.

- 나딘 시에라를 대표하는 레퍼토리인 도니체티의 <람메르모르의 루치아>와 베르디의 <리골레토> 전막 영상은 아직 발매되지 않았다. 조연급으로 출연한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심지어 비키니 몸매를 자랑한 베르디의 <팔스타프> 영상은 있지만 시에라의 장기인 리릭 콜로라추라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배역은 아니었다. 반면 <라 트라비아타>는 그녀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 제르몽 역의 레오 누치는 1942년 4월 16일생으로 팔순을 넘긴 현역이다. 본 공연 당시에도 만 79세 5개월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베르디 오페라에 집중하고 있는데, 아직도 성악 발성을 위한 충분한 폐활량에 별 문제가 없다는 건 경이롭다. 바리톤으로 전향한 플라시도 도밍고(1941년생)가 여전히 아름다운 음성에도 이미 오래 전부터 늙어감에 따른 호흡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더욱 놀랍다.

- <라 트라비아타>의 주인공 비올레타는 1840년대 파리의 ‘코르티잔’이다. ‘코르티잔’은 연예인과 매춘부의 중간쯤 되는 직업인데, 공식적으로는 없어졌지만 다비데 리베르모레의 연출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명백히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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