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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DONIZETTI: BELISARIO (한글자막)

아티스트 : 리카르도 프리차(지휘), 도니체티 오페라 오케스트라 & 합창단, 로베르토 프론탈리(벨리사리오), 카르멜라 레미지오(안토니나), 아날리자 스트로파(이레네), 셀소 알벨로(알라미로), 시몬 임(황제)
앨범번호 : 57907
바코드 : 8007144579074
발매일 : 2021-10-25
장르 : 클래식

2020년 도니체티 오페라 페스티벌 실황
도니체티, 오페라 <벨리사리오> (한글자막)

고전적 비극의 전형을 따른 걸작, 콘서트 오페라의 명연으로 부활하다!
<벨리사리오>(1836)는 도니체티의 창작력이 가장 왕성하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직후의 작품이다. 작곡자 스스로 전력을 다하지 못했다는 태도를 취하면서 오랫동안 잊혔다가 1969년에야 부활했다. 6세기 비잔티움의 장군 벨리사리우스가 주인공인데, 그 극적 구도와 전개는 그리스 비극 혹은 셰익스피어의 역사비극을 보는 듯 장중하다. 2020년 11월, 도니체티의 고향 베르가모의 오페라 페스티벌 실황이다. 코로나 상황에서 무관객 콘서트 오페라로 열렸지만 로베르토 프론탈리, 카르멜라 레미지오, 아넬리자 스트로파, 첼소 알벨로 등 본고장 최고수준의 성악진용에 한국 베이스 시몬 임이 가세하여 고전 비극의 정수이자 벨칸토 오페라의 향연을 펼쳐냈다. 콘서트 오페라 실황으로는 최고 수준의 명연이다.

[보조자료]

- <벨리사리오>는 초연 당시 큰 성공을 거두어 이탈리아 밖에서도 31개 도시에서 공연되었다. 1844년 이후 공연이 뜸해졌다가 20세기 이후에는 1969년에야 초연 극장인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 무대에 다시 올랐고, 당시 여주인공 안토니나 역을 위대한 소프라노 레일라 젠체르가 불렀다. 도니체티가 <루치아>만큼 전력을 기울이지는 못했지만 전성기 작품답게 벨칸토 오페라의 선율미와 박력을 갖춘 음악적 매력은 대단하다.

- 특히 고전적 비극을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그 드라마에도 매료될 것이다. 6세기 주스티아누스 황제 시절의 비잔티움을 배경으로 한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불가리아 군대를 격퇴한 벨리사리오는 의기양양하게 개선하고, 포로 중 알라미로는 벨리사리오의 인품에 반해 자유를 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하고 그 곁에서 지내기로 한다. 하지만 벨리사리오의 아내 안토니나는 남편의 옛 부하가 죽으면서 벨리사리오의 명령으로 어린 아들을 버려 죽게 만들었다는 고백을 들은 바람에 그 복수를 위해 남편을 반역죄로 황제에게 고발한다. 눈까지 뽑힌 벨리사리오는 추방되고 그 곁을 딸 이레네가 지킨다. 알라미로가 벨리사리오를 구출한 직후 그의 버려졌던 아들임이 밝혀지고, 안토니나는 양심의 가책으로 참회한다. 그런 와중에 벨리사리오는 야만족의 침입을 막으려다 죽음을 맞는다.

- 출연진이 무척 화려하다. 로베르토 프론탈리(1958-)는 현역 최고의 이탈리아 바리톤 중 한 사람이고, 카르멜리아 레미지오(1973-)는 전성기를 구가 중인 카리스마 넘치는 소프라노다. 우리나라에 덜 알려졌지만 메조소프라노 아날리자 스트로파, 스페인의 셀소 알벨로(1976-) 역시 정통 발성을 구가하는 본고장 명가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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