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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HAYDN: DIE SCHOPFUNG - ZUBIN MEHTA [한글자막]

아티스트 : 주빈 메타(지휘),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오케스트라 & 합창단, 한나-엘리자베트 뮐러(소프라노), 막시밀리안 슈미트(테너), 미카엘 볼레(베이스)
앨범번호 : 57909
바코드 : 8007144579098
발매일 : 2021-08-11
장르 : 클래식

2020년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실황
하이든: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한글자막)

주빈 메타의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데뷔 50주년 기념공연의 감동
주빈 메타는 1985년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피렌체의 오월 음악제)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하여 32년이나 장기 재임했고, 2017년에는 종신 명예지휘자로 추대되었다. 하지만 이 페스티벌의 지휘대에 처음 선 것은 1970년(34세)이었다. 그리고 50년이 흘렀다. 페스티벌의 위상을 드높인 메타의 피렌체 데뷔 50주년을 축하해야 했지만 2020년 특히 이탈리아를 강타한 코로나의 영향으로 기념 콘서트는 미뤄졌다가 11월에야 무관객으로 펼쳐졌다. 보행이 불편할 정도로 다리 힘이 떨어진 메타는 앉아서 지휘하고,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원들은 각자 판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여부를 정하고 연주에 임했다. 쓰라린 코로나 풍경이다. 독일어 오라토리오답게 독창자로는 미카엘 볼레를 위시한 독일어권 최고 가수들이 초빙되었다.

[보조자료]

- 메타는 인도의 파르시(조로아스터교를 믿는 페르시아 이주민) 집안에서 태어났다. 부친이 음악가인 점도 진로에 영향을 미쳤는데, 인도 출신이란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빈 음악원의 명교수 한스 스바로프스키를 사사하고 25세 이전에 이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이후 몬트리올 심포니,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 등 최고의 포스트를 섭렵했다.

-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은 에스테르하지 궁정악단의 악장을 그만 두고 자신의 교향곡들을 연주하고자 영국을 방문했다가 이미 타계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가 여전히 엄청난 인기를 누린다는 사실에 놀랐다. 당시에는 이전에 작곡된 곡을 몇 년이나 계속 연주한다는 개념이 거의 없었던 것이다. 하이든은 <메시아>에 필적하는 종교적 오라토리오를 남기기로 결심하고 모든 힘을 기울여 <천지창조>를 작곡해 1799년 초연했다. 결과적으로 이 곡은 하이든이 생존한 남은 10년 동안 그의 대표곡이 되었다. 전체 3부 32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부와 2부는 6일에 걸친 창조를 순서대로 묘사했고, 3부에서는 존 밀턴의 <실낙원>에 등장하는 아담과 이브의 행복한 모습을 담았다. 독창과 합창, 오케스트라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종교음악의 걸작이자 엄숙함을 넘어 쾌감을 안겨주는 명곡이다.

-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원들은 오랜 코로나 창궐과 비정상적인 극장 상황에 지친 듯 보이기도 하고, 연로한 주빈 메타도 젊은 시절의 패기를 찾기 힘들어졌다. 그럼에도 이들은 신뢰와 온기를 교환하며 연주를 마쳤다. 독창자로 나선 소프라노 한나-엘리자베트 뮐러, 테너 막시밀리안 슈미트는 현재 독일의 새로운 성악가 그룹을 대표하는 젊은 가수들이고, 베이스 미카엘 볼레는 수많은 오페라 출연으로 잔뼈가 굵은 스타급 중견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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