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OPUS ARTE

[BD]PUCCINI: LA BOHEME - EMMANUEL VILLAUME [한글자막]

아티스트 : 에마누엘 빌롬(지휘),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 합창단, 찰스 카스트로노보(로돌포), 소냐 욘체바(미미), 시모나 미하이(무제타), 안드르제이 필론치크(마르첼로), 페터 킬너(코리네), 귤라 나기(쇼나르), 리처드 존슨(연출)
앨범번호 : OABD7287
바코드 : 809478072874
발매일 : 2021-04-21
장르 : 클래식

2020년 로열 오페라 실황
푸치니 <라 보엠> (한글자막)

로열 오페라의 세련된 프로덕션과 현역 최고 스타들의 이상적 결합
푸치니의 <라보엠>은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젊은 날의 초상’이다. 내용은 물론 음악적으로도 풍요롭고 감성을 자극해서 전 세계 오페라하우스의 최고 인기 레퍼토리에 속한다. 로열 오페라의 경우 수십 년간 존 코플리의 세련된 프로덕션을 사용해오다가 2010년대에 들어서야 리처드 존스의 새 프로덕션으로 교체했다. 눈에 띄는 무대 효과와 지극히 섬세한 연기를 요구하는 존스의 연출은 특히 푸치니 오페라에 잘 어울리는 것으로 정평이 있다. 본 영상은 팬데믹 상황 직전인 2020년 1월 실황으로, 최근 오페라계의 뜨거운 스타인 이탈리아계 미국 테너 찰스 카스트로노보와 불가리아 소프라노 소냐 욘체바가 출연한다. 조역 커플인 시모네 미하이와 안드르제이 필론치크의 존재감도 두 주역에 전혀 못지않다.

[보조자료]

- 1896년에 토리노 왕립가극장에서 초연된 <라보엠>는 푸치니의 네 번째 오페라이자 최고의 히트작이다.특히 가난한 파리 예술가들의 삶이 ‘경제적인 곤궁함, 그러나 영혼의 아름다움’이라는 대조적인 구도로 전개되면서 상투적인 멜로드라마의 한계를 쉽게 뛰어넘고 있다.

- 원작은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 <보헤미안의 삶의 정경>(1849)인데, 23편의 짧은 이야기가 묶인 소설로서 주인공은 로돌포 한 사람이 아니라 다수의 보헤미안, 즉 파리 뒷골목의 예술가 친구들이다. 하지만 소설 속의 로돌포는 미미뿐 아니라 루이즈, 로르, 앙젤, 줄리엣이란 여러 아가씨와 차례로 사귄다. 물론 그중 미미가 가장 중요하지만 오페라에서처럼 한사람을 위한 순애보는 아닌 것이다. 소설과 오페라의 순서도 다르고, 더욱이 미미와 로돌포가 하숙집 옥탑방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은 프랑신과 자크라는 다른 커플의 이야기를 차용한 것이다.

- 연출을 맡은 리처드 존스(1953-)은 유럽의 일급 오페라 연출가들이 대개 그렇듯이 연극과 오페라 모두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이다. 도발적인 해석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그의  푸치니 오페라 연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다. 특히 로열 오페라의 실황 영상으로 발매된 <일 트리티코>, 그중에서도 <수녀 안젤리카>는 압권이었다.

- 불가리아 소프라노 소냐 욘체바(1981-)는 서유럽 무대에 진출한 초기에는 바로크 오페라로 시작했으나 2010년 이후 방대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면서 탁월한 가창력과 존재감으로 현역 최고의 소프라노 중 한 사람으로 떠올랐다. 시칠리아 출신 아버지와 에쿠아도르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 테너 찰스 카스트로노보는 유럽 무대에서 이탈리아 오페라와 프랑스 오페라를 오가며 섭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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