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OPUS ARTE

[BD]MOZART: DIE ZAUBERFLOTE - GLYNDEBOURNE [한글자막]

아티스트 : 리안 위글레스워스(지휘), 계몽주의시대 오케스트라‧글라인드본 합창단, 다비드 포르틸로(타미노), 소피아 포미나(파미나), 브린들리 쉐라(자라스트로), 브룐 뷔르겐(파파게노), 알리슨 로제(파파게나), 카롤린 베테르그린(밤의 여왕), 바르베 & 두쉐(연출‧무대디자인) 외 
앨범번호 : OABD7268
바코드 : 809478072683
발매일 : 2020-05-11
장르 : 클래식

2019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
모차르트 ‘마술피리’ [한글자막]

환상극이 아닌, 사실극으로 묘사한 ‘마술피리’
1934년에 선보이고 있으며, 당대 영국 오페라계에서 로열 오페라와 함께 양날개 역할을 하고 있는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의 위력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2019년 8월 실황 ‘마술피리’이다. 일종의 동화나 전설에 가까운 환상주의적 원작을 연출과 무대디자인을 맡은 바르베, 두쉐는 마치 영국의 어느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상극으로 그리고 있다. 친근감이 더해져 영국의 19-20세기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며, 소설의 삽화 같은 세밀화가 무대를 장식하여 책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설정도 흥미롭다. 소극적인 프로덕션을 넘어 글라인드본은 몇 해전부터 과감한 캐스팅에 열을  쏟고 있다. 리안 위글레스워스의 지휘는 출연진 각자의 역량을 모아가며 음악과 징슈필 특유의 연극적 전개의 균형감을 맞춰나간다. 작품의 해설과 연출의도가 담긴 해설지(15쪽 분량/영문)가 수록. 

[보조자료]

영국 런던 중심의 로열 오페라 프로덕션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의 프로덕션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은 영국 서섹스 동부 루이스 글라인드본에서 매년 봄‧여름에 열리는 오페라 축제이다. 1934년에 시작된 축제는 초기에 모차르트의 작품을 주로 공연했으니, 축제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공연하고 있다. 하지만 이 축제의 중심에는 여전히 모차르트의 작품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고 있다. 

축제가 신경 쓰고 있는 모차르트의 작품인 만큼 2019년 8월 ‘마술피리’는 이 해를 장식하는 역작들 중 하나이다. 

밤의 여왕의 시녀들에게 구출된 타미노 왕자(다비드 포르틸로). 그는 여왕의 딸 파미나(소피아 포미나)의 초상화를 보고 반하여 자라스트로(브린들리 쉐라)로부터 그녀를 구출하고자 한다. 새 장수 파파게노(브룐 뷔르겐)와 함께 자라스트로에게 가는데, 실은 자라스트로가 학식이 높은 인물이며, 밤의 여왕(카롤린 베테르그린)이 악의 화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모든 것을 이겨낸 왕자는 타미나 공주와 결혼하고, 파파게노도 파파게나(알리슨 로제)를 아내로 맞이한다.

일종의 동화나 전설에 가까운 환상주의적 원작을 연출과 무대디자인을 맡은 바르베, 두쉐는 마치 영국의 어느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상극으로 그리고 있다. 친근감이 더해졌으며, 영국의 19-20세기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하지만 ‘마술피리’ 특유의 환상적인 배경이나 마술과 마법이 넘나드는 초현실적인 장면들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면서도 글라인드본 오페라의 특징 중 하나는 런던 로열 오페라의 웅장함과 달리 아기자기함이 살아 있다. 영상물에는 이러한 특징이 잘 담겨 있는데, 바로 소설에 등장하는 삽화 같은 디테일한 배경 그림이 무대의 배경이 되어 작품의 분위기와 무대디자인을 장식하고 있다. 

글라인드본이 추구하는 것은 특정 캐스팅을 내세운 명성보다는 알찬 프로덕션이다. 하지만 몇 해전부터 이러한 소극적 프로덕션보다 유명성악가를 내세운 캐스팅에도 정성을 쏟고 있으며, 리안 위글레스워스의 지휘는 출연진 각자의 역량을 모아가며 음악과 징슈필 특유의 연극적 전개의 균형감을 맞춰나간다. 작품의 해설과 연출의도가 담긴 해설지(15쪽 분량/영문)가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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