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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INTERMEDI DELLA PELLEGRINA [한글자막]

아티스트 : 페데리코 마리아 사르델리(지휘), 코로 리체르카레 앙상블, 콤파그니아 드라마토디아, 발렌티노 빌라(연출) 
앨범번호 : 57856
바코드 : 8007144578565
발매일 : 2020-02-04
장르 : 클래식

2019 피렌체 마지오 무지칼레 실황-
16세기 막간극 ‘페레그리나’ [한글자막]

16세기, 화려한 결혼식에 울려퍼진 음악 향연
1589년 메디치 가문의 돈 페르디난도 1세와 로렌의 크리스티나 공주가 결혼할 때 올린 화려한 막간극(Intermedio)으로 그 제목이 ‘순례의 여인’(La Pellegrina)이다. 막간극은 연극의 막과 막 사이에 행하던 이야기와 합창·독창·기악·춤·의상이 함께 한 공연물이다. 본 영상은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페스티벌 실황(2019/6)으로 현대식 복장을 한 성악가와 배우들이 오래된 도심 속의 작은 골목, 계단, 아담한 광장, 담벼락 밑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노래하고 연기한다. 사르델리가 지휘하는 음악은 16세기 고음악의 정수를 보여주고, 코르네토 등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고악기들로 구성된 앙상블의 연주를 통해 16세기 피렌체에서 성행한 화려한 막간극의 일면을 접할 수 있다. 

[보조자료]

‘인테르메디 델라 페레그리나’(Intermedi Della Pellegrina)는 한편의 오페라처럼 느껴지지만, 완벽한 형식을 갖춘 오페라가 아닌 일종의 막간극이다. 1589년 메디치 가문의 돈 페르디난도 1세와 로렌의 크리스티나 공주가 결혼할 때 올린 화려한 막간극(Intermedio)으로 그 제목이 ‘순례의 여인’(La Pellegrina)이다. 

마렌치오, 카치니, 바르디, 페리 등 피렌체의 ‘카메라타’에 속한 음악가들이 총출동하여 집단 창작한 이 작품은 르네상스 음악의 최종 결산이라고 할 만한 걸작이다. 

르네상스 궁정의 대표적인 여흥이었던 ‘막간극’은 연극의 막과 막 사이에 한 막이 끝났음을 알려 주기 위해 행하던 이야기와 합창, 독창, 기악, 춤, 의상이 있는 꽤 공들인 공연이었다. 아름다운 자연에서의 양치기 소녀와 목동의 사랑, 기사와 공주의 사랑 얘기가 주를 이뤘기 때문에 전원극이라고도 했다. 이 인테르메디오(막간극)가 큰 호응을 얻게 되면서 독립적인 장르가 되었고 오페라로 이어진 것이다.

영상물은 2019년 6월,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페스티벌 실황으로, 피렌체에서 1933년부터 개최되는 이 오페라페스티벌의 주관극장(마지오 무지칼레 피로렌티노 극장)의 뉴 프로덕션이다. 

말베치, 마렌치오, 카치니, 데바르디, 페리, 데카발리에르 등 16세기 이탈리아의 중심지 피렌체를 풍미했던 여섯 작곡가의 작품과 소품이 6개의 막간극을 위해 편집되고 선곡되었다. 

막간극인 만큼 짧은 에피소드로 이뤄진 여섯 작품은 통일성보다는 다양한 재미를 위해 흘러간다. 발렌티노 빌라의 연출은 현대식 복장을 한 성악가들과 배우들이 오래된 도시 속의 작은 골목, 계단, 아담한 광장, 담벼락 밑을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노래하고 연기하게 한다. 일종의 이머시브(관객참여) 형태로 성악가들은 관객과 장소 곳곳을 누빈다. 

페데리코 마리아 사르델리가 지휘하는 음악은 16세기 고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코르네토 등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고악기들로 구성된 코로 리체르카레 앙상블과 콤파그니아 드라마토디아가 함께 한다. 16세기의 피렌체에서 즐겼던 막간극의 현대적 복원과 역사적 감성을 느껴보고 싶은 고음악 마니아에게 적극 추천하는 영상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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