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OPUS ARTE

[BD]WITHIN THE GOLDEN HOUR, MEDUSA, FLIGHT PATTERN

아티스트 : 크리스토퍼 훨든·시디 라르비 셰르카·크리스탈 파이트(안무), 앤드류 그리피스·조나단 로(지휘),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로열 발레
앨범번호 : OABD7265
바코드 : 809478072652
발매일 : 2020-02-04
장르 : 클래식

2019 로열발레 실황 -
훨든/셰르카/파이트 안무 3작품 

고전음악을 들을수록 보이는 현대발레 매력
이 공연(2019년 5월 8일, 16일/로열 오페라하우스 실황)의 매력이라면 비발디, 퍼셀, 고레츠키 등의 고전/낭만주의 음악과 젊은 안무가들이 만든 현대발레의 만남에 있다. ①훨든(1973~)의 안무작 ‘일몰과 함께’의 비발디와 에지오 보소(1971~)의 음악, ②셰르카(1976~)의 ‘메두사’ 속 퍼셀의 노래와 테오르보, 쳄발로 소리. ③파이트(1970~)의 안무작 ‘비행 패턴’은 헨릭 고레츠키의 교향곡 3번(슬픔의 노래)가 마치 그녀의 안무를 위해 태어난 듯한 느낌을 준다. 결론적으로 고전음악과 현대발레가 서로 감기는 듯한 협업과 미학이 일품이다. 오디오 옵션(PCM 2.0과 DTS-HD 마스터 오디오)을 통해 양질의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해설지(23쪽 분량/영,독,불어)에 작품별 설명과 언론 리뷰가 수록. 

[보조자료] 

이 공연(2019년 5월 8일/16일/로열 오페라하우스 실황)의 매력이라면 비발디, 헨리 퍼셀, 고레츠키 등의 익숙한 음악을 토대로 만든 세 개의 안무작을 만나는 데에 있다. 

익숙한 음악들. 하지만 이 음악을 토대로 작업한 안무가들은 현재 유럽에서 아방가르드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세대와 무용사를 교체하고 있는 이들이다. 크리스토퍼 훨든, 시디 라르비 셰르카, 크리스탈 파이트이다. 세 안무가와 함께 비발디와 함께 어우러지는 이탈리아 작곡가 에지오 보소의 미니멀리즘 음악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1) 크리스토퍼 훨든(1973~)의 ‘일몰과 함께’(Within the Golden Hour)는 비발디와 에지오 보소(1971~)의 음악에 따라 일곱 커플이 분리되고 섞이며 일몰의 풍부한 색상을 형상화한다. 에지오 보소의 음악은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RV583 등과 만나며 묘한 미니멀리즘의 음향 세계를 구축한다. 

(2) 시디 라르비 셰르카(1976~)의 ‘메두사’(Medusa)는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로열 발레 위촉작으로 만들어졌다. 메두사 역에는 로열 발레의 간판스타 나탈리아 오시포바가 열연하고, 포세이돈 역에는 일본인 단원 료이치 히라노가 근육질의 몸매와 위엄을 자랑한다. 

알리쉬 티난(소프라노), 팀 메아드(카운터테너), 토비 카르(테오르보), 레이코 이치세(비올라 다 감바)가 헨리 퍼셀의 음악을 연주한다.

(3) 크리스탈 파이트(1970~)의 ‘비행 패턴’(Flight Pattern)은 헨릭 고레츠키의 교향곡 3번 ‘슬픔의 노래’이 큰 줄기를 이룬다. 교향곡으로 태어난 음악이지만, 보고 있노라면 마치 그녀의 안무와 춤을 위해 태어난 음악처럼 다가온다. 무겁고 느리고 진중한 사운드를 온 몸으로 구현하면서도, 순간마다 유쾌하고 열정적인 몸짓을 보여주기도 한다. 

세 개의 작품 모두 현대발레로 태어났지만, 고전적인 음악의 분위기에 많이 좌우된다. 오디오 옵션도 PCM 2.0과 DTS-HD 마스터 오디오가 모두 지원되어 양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해설지(23쪽 분량/영,독,불어)에는 각 작품에 관한 해설과 언론이 리뷰가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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