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OPUS ARTE

[BD]BRITTEN: GLORIANA [한글자막]

아티스트 : 수잔 벌록(엘리자베스)/ 토비 스펜서(에식스백작)/ 마크 스톤(마운트조이)/ 클리브 베일리(롤리)/ 제레미 카펜터(세실)/ 케이트 로얄(페넬로페) 외/ 폴 다니엘/ 로얄 오페라 코벤트가든
앨범번호 : OABD7134
바코드 : 809478071341
발매일 : 2013-12-30
장르 : 클래식

브리튼의 탄생 100주년과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60주년을 함께 기리는 프로덕션
브리튼은 1953년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축하하기 위하여 엘리자베스 1세를 다룬 오페라인 <글로리아나>를 완성하였다. '글로리아나'는 1588년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격퇴한 영국군이 여왕을 향해 외쳤던 찬사에서 연유한 별칭으로, 영국 최고의 전성기를 열었던 여왕에 대한 가장 적절한 호칭으로 기억된다. 오페라는 만년의 엘리자베스 1세와 에식스 백작 로버트 데버루 사이의 애증의 관계를 주요 내용으로 다루었다. 즉 도니제티의 오페라 <로베르토 데브뢰>와 동일한 소재를 담고 있는데,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로 각색된 도니제티의 작품과 달리, <글로리아나>는 보다 역사적 사실에 충실한 편이다. 

본 영상물은 2013년 6월 작곡가의 탄생 100주년과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60주년을 함께 기념하여 로얄 오페라 코벤트가든에서 펼쳐졌던 리처드 존스의 최신 프로덕션을 담고 있다. 존스는 일종의 극중극 포맷을 이용하여 이 작품을 흥미롭게 연출하였다. 수잔 벌록은 실제 인물과 거리가 있는 통통한 외모임에도 불구하고 여왕의 이미지에 걸맞은 위엄과 카리스마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었다.

[보조자료]
- 16세기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는 평생 독신으로 지내면서 국력신장에 헌신했던 위대한 군주였다. 그러나 여왕 역시 인간이었던지라 몇 명 신하가 여왕의 연인 자리를 거쳐 갔다. 마지막을 장식했던 인물은 35세나 연하였던 에식스 백작 로버트 데버루(Robert Devereux)였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러브스토리는 비극으로 끝났다. 여왕은 아일랜드의 반란을 진압하지 못한 것에 대해 로버트에게 책임을 물었는데, 이에 분개한 그는 여왕에 대한 반역을 도모하였다. 하지만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그는 목이 잘리고 말았다. 이 유명한 얘기는 도니체티의 <로베르토 데브뢰>라는 오페라로 남았고, 20세기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 역시 1953년에 이 내용을 토대로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를 축하하는 오페라를 완성하였다.

- 도니제티의 <로베르토 데브뢰>가 가공의 인물까지 동원하면서 여왕과 에식스 백작 사이의 치정관계에 치중한 반면, 브리튼의 <글로리아나>에 등장하는 두 사람의 관계는 보다 역사적인 사실에 충실한 편이다. <로베르토 데브뢰>의 엘리자베타가 국가에 대한 반역보다 자신의 애정에 대한 배신에 더 분노하는 등의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여준 것과 달리, <글로리아나>의 엘리자베스는 보다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여왕의 모습을 보여준다.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