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OPUS ARTE

[BD]BRITTEN: THE RAPE OF LUCRETIA [한글자막]

아티스트 : 사라 코널리(루크레티아)/ 크리스토퍼 말트맨(타르퀴니우스)/ 존 마크 에인슬리(남성코러스)/ 올라 보일란(여성코러스) 외/ 폴 다니엘/ 잉글리시 내셔널 오페라
앨범번호 : OABD7135
바코드 : 809478071358
발매일 : 2013-12-30
장르 : 클래식

데이비드 맥비카의 도발적인 연출을 담은 2001년 올드버러 페스티벌 실황
<피터 그라임즈>의 큰 성공으로 한껏 고무되어 있었던 브리튼은 그 이듬해에 차기 오페라 <루크레티아의 능욕>을 완성하였다. 정통 오페라에 가까웠던 전작과 달리 <루크레티아의 능욕>은 챔버 오페라의 스케일을 지향하였다. 12-3명 규모의 소편성 악단의 반주를 토대로 8명의 독창자가 교대로 독창 또는 중창을 노래한다. 합창은 배제되어있으며, 대단원을 장식하는 육중창이 전곡을 통틀어서 가장 규모가 큰 악곡에 해당한다. 배역을 맡은 여섯 가수 외에도 남녀의 두 가수가 서사적으로 줄거리를 진행시키거나 극중 인물의 심리상태를 묘사하는 코러스의 역할을 담당하는 점이 독특하다. 

본 신보는 지난 2001년 올드버러 페스티벌에서 있었던 역사적인 공연실황을 작곡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뒤늦게 영상물로 출시한 것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연출가 데이비드 맥비카는 예의 도발적인 연출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무대로 집중케 만들며, 사라 코널리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크리스토퍼 말트맨의 강렬한 카리스마 또한 강한 인상을 남긴다.

[보조자료]
- 벤자민 브리튼은 현대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이다. 특히 오페라가 중요한데, <피터 그라임즈>(1942)는 퍼셀 이래의 최고의 영국 오페라로 평가받았다. 1946년에는 규모가 작은 챔버 오페라 스타일의 작품인 <루크레티아의 능욕>을 발표했고, 그 후 두 가지 유형(정규와 챔버)의 오페라를 계속 만들었다. 그는 지나치게 영국적인 경향에 치우치지 않고 자기의 취향에 맞는 모든 경향의 음악 기법을 종합해서 새로운 것을 개척하려고 시도한 음악가이다. 그러나 기교만 쫓지 않고 항상 따뜻한 인간애와 정의감으로 일관하려 했다. 그것은 그의 음악 선율의 매력과 어울려 좋은 의미에서의 대중성을 발휘하여, 널리 일반적으로 사랑받는 원인이 되었다.

- <루크레티아의 능욕>은 고대 로마를 소재로 한 일종의 역사 오페라다. 기원전 500년 무렵 초기 로마의 역사로 전해져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로날드 던컨이 리브레토를 완성하였는데, 이 루크레티아의 에피소드는 과거 오비디우스의 시나 셰익스피어의 희곡의 소재로도 사용되었다. 에르트리아 출신의 폭군이 로마를 다스리던 시절, 로마의 장군 콜라티누스에게는 정숙하고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부인인 루크레티아가 있었다. 콜라티누스가 전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폭군의 왕자인 타르퀴니우스가 그의 집을 찾아와서 강제로 루크레티아를 범한다. 정조를 잃은 루크레티아는 급히 돌아온 남편의 눈앞에서 자결하고, 그녀에 대한 추도와 폭군에 대한 분노가 교차하는 중창으로 오페라가 마무리된다. 전해져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루크레티아의 억울한 죽음은 에르트리아의 폭정을 몰아내는 반역의 시발점으로 작용되었다고 한다.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