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AULOS

유럽오페라명연07; 푸치니:일 트리티코 [한글자막]

앨범번호 : ADVD014
바코드 : 8809090672355
발매일 : 2010-12-20
장르 : 클래식

◈ 모데나 시립 오페라 극장 실황
◈ 세 작품으로 이루어진 3부작의 세 프리마돈나를 혼자서 연기하는 아마릴리 니차의 열연.

"인간사를 관조하는 푸치니의 고백록 3부작"

푸치니의 많은 오페라 명작들 가운데에서 숨은 명곡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일 트리티코>다. 이 작품은 푸치니의 다른 걸작들에 못지않은 서정성과 비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성 때문에 대중관객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그런 특성이 바로 이 작품의 장점이자 매력이기도 하다. <일 트리티코>란 '3개로 된 그림이나 작품'이라는 뜻으로, 중세 유럽에서 많이 쓰던 '3면의 제단화(祭壇畵)'를 주로 일컫는다. 즉 세 개의 그림이 각기 다르지만 하나의 주제를 나타내는 것이다. 오페라 <일 트리티코> 역시 '죽음'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세 개의 서로 다른 스타일의 단막 오페라들이 나열되어 있는 특이한 형태의 옴니버스 오페라이다.

제1부 : <외투> 베리스모 스타일 오페라로서, 죽음을 처절하게 그려내고 있다. 
제2부 : <수녀 안젤리카> 여성들만이 출연하는 오페라 세리아로서, 죽음을 아름답고 숭고한 것으로 그린다. 
제3부 : <자니 스키키> 코미디 즉 오페라 부파로서, 죽음을 희화(戱畵)화 즉 블랙코미디로 묘사한다.

 

 

<일 트리티코>는 '죽음'이라는 같은 소재를 다루면서 각기 다른 각도에서 보여주는, 세 작품이 모여서 된 3부작이다. 
<외투>에서는 파리 세느강에서 살고 있는 척박한 뱃사람들의 이야기다. 사랑과 질투를 둘러싼 피와 땀의 냄새가 진동하는 사실적인 죽음을 다룬다. 
<수녀 안젤리카>는 세상과 떨어진 수녀원을 배경으로 젊은 수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녀는 과거가 있었고, 그녀는 수녀원에 들어오기 전에 낳았던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을 알게 된다.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 
<잔니 스키키>는 부자의 죽음을 둘러싼 유산분배 문제를 코믹하게 보여준다. 물욕에 눈먼 인간들의 모습이 풍자적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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