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D JONES: AVE MARIA

앨범번호 : AMC2097
바코드 : 8809090671945
발매일 : 2008-12-08
장르 : 클래식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천상의 보이소프라노

알레드 존스-Ave Maria

한때 맑고 순결한 보이소프라노 음성의 대명사였다. 본 음반 아베 마리아(Ave Maria)는 1985년에 처음 싱글로 나와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앨범이다. 

바흐-구노의 아베마리아를 위시하여 헨델의 ‘옴브라 마이 푸(라르고)’, 카치니의 ‘아마릴리 내 사랑’, 바흐의 ‘양들은 편안히 풀을 뜯고’,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 슈베르트의 ‘실비아에게’, 모차르트의 ‘아뉴스 데이’ 등 그야말로 보석 같은 클래식 레퍼토리들을 축으로 하여 ‘천상의 보이소프라노’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한곡 한곡에 감동이 있는 음반이다.

알레드 존스(Aled Jones). 그 이름은 한때 맑고 순결한 보이소프라노 음성의 대명사였다. 아직도 많은 애호가들은 그 이름을 귀엽고 앳된 소년의 모습으로만 기억하는 것 같은데, 세월은 쏜살같다! 

1970년 12월생인 그는 2008년 현재 37세, 어느덧 중년에 들어선 나이가 되었다. 존스는 웨일스의 뱅거(Bangor)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이 되던 해에 뱅거 교회의 합창단원으로 들어갔고, 유난히 맑고 투명한 음성을 가진 소년은 그곳에서 약 2년간 리드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그의 특별한 음성을 잘 알아본 사람은 교회의 한 신도(Helfina Orwig Evans)였는데, 그는 웨일스의 레코드 회사인 사인(Sain)에 직접 편지를 써서 탁월한 보이소프라노 알레드의 노래를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알레드의 이름이 점차 영국 사람들 속으로 파고들기 시작하던 때였다. 레이먼드 브릭스(Raymond Briggs)가 쓴 책에 기초한, 채널 4의 영화 ‘눈사람(The Snowman)’의 삽입곡 ‘Walking in the Air’를 알레드가 부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노래는 영국 차트에서 5위에 랭크되었다. 

하지만 그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영화에서, 그리고 1982년에 다시 나온 영화에서도 그 레퍼토리를 부른 사람은, 세인트 폴 교회의 합창 단원이던 피터 오티(Peter Auty)였다. 하지만 그는 약간의 시간이 흐르자 오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알레드는 교황과 여왕을 위해 노래 불렀고, 그가 낸 음반은 6백만 장 이상이나 팔려나갔다. TV의 어린이 프로그램에도 수차례 등장했기 때문에 출연의 여파가 음반 판매고를 수직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자연스런 일이고 좌절할 일이 아니지만, 16세가 되었을 때 알레드 존스의 그 맑고 순수한 소년 음성도 변화를 겪었다. 알레드는 노래는 잘 할 수 있어도 더 이상 보이소프라노의 음색이나 순수는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 

고역에 익숙한 본인은 당연히 테너 음역을 좋아하고, 그 음역에서 노래하고 싶다고 얘기해왔지만, 그의 음성은 이미 바리톤 영역에 꼭 어울리는 톤이 되었다. 목소리의 변화와 함께 자신을 새롭게 세우기 위해 알레드는 왕립 음악원 등에 가서 공부하는 일에 몰두했고,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 팀이 쓴 뮤지컬 쇼(Joseph and the Amazing Technicolor Dreamcoat)에서 주연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블랙풀(Blackpool)에 여행하면서 그의 부인이 될 클래어 포셋(CLare Fossett)도 만났고, 2001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둔 아빠가 되었다. 

알레드 존스는 주로 종교 레퍼토리를 가지고 녹음 경력을 재개해왔다. 번스타인이 지휘하는 악단과 함께 거장의 합창음악 치체스터 시편(Chichester Psalms)을 노래했고, 1986년에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아탈리아>에서 에머 커크비와 공연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16개의 앨범을 냈는데, 그 중의 많은 음반들이 영국이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엄청나게 팔렸다. 알레드 존스의 성공과 오스트레일리아를 떼어놓고 볼 수 없다. 

2003년에 알레드 존스는 오스트레일리아에 두 번 갔다 왔는데, 한번은 그의 첫 바리톤 앨범인 알레드(Aled)를 출시하고 그 음반을 홍보하기 위해서였고, 다른 한번은 그해 12월 그의 첫 콘서트 여행 때문이었다. 그는 Classic FM의 진행자로 일했고 정규적으로 기독교 찬가를 주로 내보내는 BBC프로그램인 ‘Songs of Praise’를 진행하기도 했다. 

물론 BBC Radio Wales 등 웨일스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여러 프로그램도 맡았다. 2004년 가을에는 무도회장에서 러시아 프로댄서인 릴리아 코필로바(Lilia Kopylova)와 함께 라틴 댄스를 추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06년부터는 Classic FM의 진행자를 그만두고 BBC로 옮겨 코미디언 돈 매클린(Don Maclean)이 맡고 있던 프로그램인 Good Morning Sunday를 진행, 일요일 아침 영국 청취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저녁에는 BBC Radio 3의 ‘The Choir’를 진행했다. 2005년 10월에 알레드 존스는 ‘Aled’에 이어 ‘New Horizons’라는 제목의 앨범도 내놓았다. 

그해 크리스마스에 BBC쇼 프로그램인 Celebrate Oliver!에 출연했었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웨일스어 텔레비전 채널인 S4C에서 진행자로 일하기도 했다. 

2006년 8월에 알레드는 다시 오스트레일리아에 가서 새 앨범 ‘New Horizons’ 홍보에 나섰다. 5개의 주요도시를 돌며 8번의 콘서트를 열었었다. 현재까지 그에게 영국 이외의 콘서트 여행을 한 곳으로 오스트레일리아는 유일한 나라였다. 오스트레일리아에는 그의 열광적인 팬들이 많다. 

2006년 11월에 출시한 음반(You Raise Me Up-The Best of Aled Jones)은 ‘Walking in the Air’ 등 매혹적인 넘버들만 엄선해 담은 컴필레이션 앨범이었는데, 그야말로 빅 히트를 했다. 

본 음반 아베 마리아(Ave Maria)는 1985년에 처음 싱글로 나와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앨범이다. 1994년 Sain 레이블에서 CD로 발매했고, 이제 아울로스 미디어가 그 음반을 라이선스로 다시 출시하게 되었다. 

바흐-구노의 아베마리아를 위시하여 헨델의 ‘옴브라 마이 푸(라르고)’, 카치니의 ‘아마릴리 내 사랑’, 바흐의 ‘양들은 편안히 풀을 뜯고’,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 슈베르트의 ‘실비아에게’, 모차르트의 ‘아뉴스 데이’ 등 그야말로 보석 같은 클래식 레퍼토리들을 축으로 했고, 군데군데 웨일스의 아름다운 성가와 전통선율이 흐르게 했다.

‘천상의 보이소프라노‘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한곡 한곡에 깊은 감동이 있는 음반이다. 소년의 음성을 반주하는 악기는 오르간, 피아노, 하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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