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코사크 합창단: LIVE

앨범번호 : AMC2092
바코드 : 8809090671860
발매일 : 2008-04-24
장르 : 클래식

전설의 남성합창단 “돈 코사크”

"코사크인은 노래를 부르고 있는 한 죽지 않고 살아있다 "
러시아의 이 오래된 경구는 돈 코사크 합창단에서 비롯되었다.

천둥번개와도 같은 그들의 음성!!
최고의 음악성과 완벽한 퍼포먼스가 곁들여진 공연!!
‘새로운 돈 코사크’는 ‘예전의 돈 코사크’를 뛰어넘는 기량!!

1차 세계대전 당시 크림반도에서 적색혁명군에게 패배한 백계 러시아인 ‘코사크’는 터키 티링길 포로수용소에 집결하였으며, 합창단은 그들 가운데 음악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체가 되어 모스크바신학교에서 음악을 공부한 야로프 기병소위를 중심으로 1921년 결성되었다. 돈 코사크 합창단은 조국에 대한 향수와 불안정한 현실을 잊기 위해 시작되었지만 여러 나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실력이 진가를 발휘하여 많은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하여 세계 곳곳에서 공연을 하였다. 러시아 특유의 열정이 가득한 남성합창단으로서 많은 활동을 하였고, 특히 창단 지휘자 세르게이 야로프(Serge Jaroff)는 뛰어난 편곡 능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레퍼토리를 개발하여 당시 러시아 민요를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이번 첫 한국 공연은 창단 지휘자 세르게이 야로프의 후계자인 반야 흘리브카(Wanja Hlibka, 테너) 지휘 아래 16명의 돈 코사크 합창단원들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은 또 하나의 전설이 될 것이다. 


돈 코사크 합창단 창단 유래
첫 리허설은 1921년 그리스의 억류자 수용소에서 시작되었으며, 세상과 분리된 채 코사크는 그들의 조국에 대한 노래를 부를 시간이 많았으며 합창단원들의 가슴은 향수병과 그들의 삶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이 불가리아로 이송되었을 때 합창단의 회원은 엄청난 수로 증가를 했으며 합창단은 이미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세르게이 야로프는 그의 합창단과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 있는 ‘러시아 공사관 교회’에서 일요일마다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어 기뻐했고 평일에는 교회와 그들 자신을 위해 일했다. 1922년 소피아에서 열린 제1회 정기 연주회가 큰 성공을 거두자 이를 계기로 해서 돈 코사크의 생애가 시작되었다. 

프랑스 제조업자가 세르게이 야로프와 그의 합창단에게 자신의 공장에서 일을 하라고 제안했을 때, 그들은 프랑스로 향했지만 오스트리아 빈까지만 도달했다. 여기서 세르게이 야로프는 이들의 콘서트를 기획한 “V쉕kerbund”와 계약하였으며, 빈 호프부르크 궁에서 열린 첫 공연은 무대와 관객들의 기대를 받기에 충분했다. 그들의 공연은 두 달 간의 오스트리아에서 체코슬로바키아와 스위스로 이어졌으며, 이를 기점으로 합창단의 미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또한 유럽의 유명한 극장들이 앞다퉈 야로프와 합창단을 초청하였다. 1924년 독일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로 이어졌으며, 부다페스트에서 ‘100회 기념 콘서트’를 가졌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기 전 1939년까지 베를린에서 거주하였던 합창단은 그 후 미국공연에 대한 제안을 받고 방문하게 되었다. 그러나 근대적인 기계문명의 나라 미국에서 투박하고 흙냄새 물씬 풍기는 러시아 민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라는 합창단의 우려는 예상을 빗나갔으며, 뜻밖의 대성공을 거두었고 이를 계기로 전 단원은 미국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때 그들은 멕시코, 쿠바, 중남미를 방문하였고, 할리우드에서 몇 개의 영화를 찍었다. 종전 후 그들은 연합군을 위한 공연을 하기 위해 다시 독일로 돌아왔다. 돈 코사크 합창단은 야로프가 세상을 떠난 직후, 이들은 미국 레이크우드에서 합창단을 해체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멤버들은 그 이후에도 각자 음악의 길을 걸었다. 그 중에서도 미카엘 민스키는 돈 코사크 합창단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하여 인상적인 공연을 펼치는 유명한 솔로이스트가 되었다. 그는 Hague 지역의 매우 열정적인 가수들과 함께 돈 코사크 합창단을 부활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약 1만회의 공연을 끝으로 해체하기 전까지 세계의 왕궁들과 수많은 대형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가졌다. 

라흐마니노프와 살리아핀의 전폭적 지지
작곡가 라흐마니노프는 생애 마지막 25년 간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하며 작곡 외에도 연주와 지휘, 러시아 음악가들과의 교류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그는 1932년에서 1939년 중에 요양 차 방문한 스위스에서 매년 세르게이 야로프를 만나 음악적으로 지도한 바 있으며, 금세기 최고의 베이스인 ‘표도르 살리아핀’ 또한 이들 합창단에게 열렬한 지지를 표한 바 있다. 오페라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텔레스 배역의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살리아핀은 런던에서 열린 돈 코사크 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한 후 세르게이 야로프를 방문하여 한담을 나누고는 하였다.

합창단의 재설립
합창단은 해단 후 12년 만인 1991년, 당시의 오리지날 멤버였던 반야 흘리브카와 게오르그 팀첸코에 의해 재설립되었다. 이들은 본래 합창단의 고전적인 레퍼토리에 더해 새로운 창립자들의 훈련 아래 새로운 음색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갖추게 되었다. 가벼운 악기같은 음색으로 시작되는 솔로 파트부터 오케스트라와도 같은 장대함까지, 광범위한 소리의 스펙트럼으로 오리지널 팀의 진정한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인 아카펠라 합창단 중의 하나로 꼽히는 이들은 함부르크 뮤직홀과 라이프치히의 게반트하우스, 프랑크푸르트의 홀 등에서 라이브로 공연하며 그 외에도 매년 250개의 대성당과 콘서트홀에서 공연하고 있다. 독일 국영방송인 ZDF와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ORF, 네덜란드 종합방송국 RTL, 베를린-브란덴부르크 방송국 RBB 등을 통해 이들의 공연이 방영된 바 있다.

돈 코사크의 주요 레파토리
Bortnjansky, Doebjenski, Gretsjaninov, Rachmaninov, Tsjesnokov 등에 의해 작곡된 러시아 정교회의 성가가 돈 코사크의 레파토리에 포함된다. 러시아 주간이나, 이콘(icon) 전시회, 안식년 공연, 자선 공연이나 특별한 축제 또는 TV 방송을 위해서 합창단의 소수의 단원들이 작은 그룹을 만들어 공연하기도 한다.

창단 지휘자 소개 - Serge Jaroff 세르게이 야로프 (1896-1985)
세르게이 야로프는 다섯 살 때부터 이미 교회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는 합창단의 뛰어난 리더들과 성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스크바의 시노달 음악원에서 1917년까지 11년간 전액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졸업하던 해에 세르게이 야로프는 모스코바 알렉산드르 군사 아카데미에 파견되었고 1917년 8월 대위로서 러시아 혁명 동안 백러시아의 돈 코사크 여단에서 싸웠다. 적군의 승리 후 야로프와 그의 군대는 대부분의 포로가 수용된 터키로 이동하였다. 이곳에서 그는 장교의 명령으로 돈 코사크 합창단의 기초를 세웠다. 야로프는 지휘자로서 뿐만 아니라 편곡에도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어 그의 손에 거쳐 편곡된 많은 곡들이 온 세계의 남성합창단에 의해 애창되고 있다.

지휘자 소개 - Wanja Hlibka (테너, 1948~ )
반야 흘리브카는 1948년 독일계 러시안 가정에서 태어났다. 17살 때 이미 그의 개인 초연을 가졌으며 2년 후 세르게이 야로프와 계약하였다. 1967년 첫 순회공연 후에 그는 함부르크에 있는 음악고등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하였으며 투어 휴식 중에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슈타른베르크에서 Josef Metternich 교수에 의해 받은 수업은 그의 목소리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반야 흘리브카는 팀이 해산되기 전까지 돈 코사크 합창단의 단원이었으며, 공식적인 최연소 솔로 연주자로서 스스로 새로운 돈 코사크 합창단 지휘자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세르게이 야로프의 음악적 후계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재결성된 돈 코사크 합창단은 그의 지휘 아래 오리지널 팀의 레퍼토리에 더하여 더욱 폭넓은 레퍼토리와 정교한 음색을 갖추게 되었다.


Press Reviews

Leipziger Volks Zeitung 라이프치히 폴크스 차이퉁
돈 코사크 합창단은 게반트하우스에서 가진 8번의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관객들로부터 열정적인 찬사를 받았다. 통상적인 독일과 일본, 영국 합창단의 사이에서 합창단만의 고유한 음색과 스타일, 레퍼토리를 성공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시대에 있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세르게이 야로프 시절 전설적인 앙상블의 전통을 훌륭히 이어가는 반야 흘리브카의 돈 코사크 합창단 앞에 경의를 표한다.

M?chen 뮌헨
뮌헨의 헤르쿨레스 홀은 입추의 여지가 없이 들어찼다. 
마지막 곡 'Kalinka'에서 1000여명의 청중은 기립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무결점 그 자체의 합창이었다. 

Bergische Morgenpost 베르기쉐 조간신문
성 아폴리나스 교회에서 반야 흘리브카의 돈 코사크합창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콘서트를 선보였다. 합창단의 힘이 넘치는 앙상블은 경이로웠으며 솔리스트들의 보컬은 세상 밖 어딘가에서 온 듯 신비로웠다. 웅장한 현대 교회가 그들의 목소리만으로 전율하는 순간이었다.

K?lner Stadtanzeiger 쾰른 일간지
합창단이 쾰른 필하모니에서 그들 조국의 감성 넘치는 노래를 부른 것은 이번으로 세 번째이다. 2000여명의 청중이 칼린카, 저녁종과 같은 러시아 전통음악과 성가, 클래식들을 함께 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앙코르를 멈추지 않았다.

Schw?bische Zeitung 슈바벤 차이퉁
이런 화음은 세계 최정상의 수준에 도달해있는 합창단에게서만 들을 수 있다. 솔리스트들은 아름답고 힘있는 그들만의 목소리로 교회 안을 가득 채웠으며 장대한 깊이의 소리는 웅장한 저음부터 영롱한 고음까지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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